2024/05 28

다산 생태 공원에서의 아침 식사

안사람과 함께 누님을 모시고 나들이를 하기로 한날.4년 전 홀로 되어 이제 함께 외출해 줄 사람이 없다누님의 동기중에는 홀로 된 친구들이 부지기수라 가끔 자리를 함께 한다면서도 행동반경은 줄어간다.다산 생태 공원에서 아침을 하기로 하고 누님을 픽업해  출발했다. 팔당 대교를 건너 지방로를  택해 팔당댐, 봉쥬르, 카페 "토끼섬"을 지나면 금방이다.이 계절 꽃이 별로 없는 생태공원이어서 모두 정보에 빠른지 사람들이 없다.지붕이 있는 호화 (?) 피크닉 테이블 두 개도 비어있었다피크닉 테이블에 식탁보를 깔면  금방 화려한 변신을 한다.여름 아침임에도 보온병에 가져온 따끈한 커피가 제격이다. 오늘 일정;다산 생태공원(아침 식사)-물의 정원(산책)-청평 도선재 (점심)-서종면 정원카페 "소풍 "-귀가.다산 생태..

춘천Jade Garden

하늘이 올해들어 가장 맑는 날. 일단 밖으로나왔다.화요일, 꽃국숫집이 휴무일이다. 다산 생태공원과 물의 정원은 목요일 누나, 안사람과 가기로 되어있어  춘천 Jade Garden으로 목적지를 정했다.12년 전 설립 후 세 번째 방문이다그동안 나무들 자라 이국적인 풍경이 우리를 맞았다.이태리 정원을 비롯 10여개의 테마 공원으로 이루어져있다.Jade Garden:강원도 춘천시 햇골길 80(서천리 412) 입장료성인:11,000원 경로 8,000원 이태리 정원하늘만 올려보아도  행복한 날.재벌회사에서 운영하는 곳이라 음료가격이 저렴하다.수영복 차림의 동상 아이들을 위한 미니 출렁다리.쇠로 만든 것보다 이게 진짜다.늦은 점심으로 춘천 "부안 막국수"집을 찾아갔다.총떡:9천 원막국수 :9천 원양이 많다.양을 너..

올림픽 공원 산책.

송파 4쌍의 친구 부부 모임을 이곳에서 가져온 지 꽤 많은 세월이 흘렀다.전에는 잠실 유황오리였는데 이사 간 곳이 불편해  모임 장소를 이곳으로 옮겼다.계속 한 장소를  고집하며 변화를 싫어한다.나이 들어가며 이만큼 입맛에 맞게 해주는 곳도 어디 있냐는 친구들의 변명이다.회장도 없고 총무도 없는 모임이다.한 부부가 그날 비용과 혹  후식 비용까지 순서대로  부담한다  오늘은 한 친구의 제안으로 올림픽 공원을 걸어 보기로 했다.최근 몇 년간 올림픽 공원을 오지 않았던  이유는 반년뒤 이사 오면 자주 오게 될 곳이어서 뜸하게 보냈다. 그동안 흉물로 보이던 올림픽 회관(중앙)을 리노베이션 한 뒤  신축건물처럼 주변과 잘 어울린다평화의 문.

구로구 푸른 수목원

안사람이 친구가 다녀왔다는  푸른 수목원을 가보자는 제의다.철길이 있다는 말에  솔깃해 지하철로 집을 나섰다.군자약에서 환승해 7호선 천왕역에서 내리면 된다.2번 출구로 나왔으나 3번 출구가 제대로다.철길에 가려면   20여분을 걸어야 한다.낯선 거리를 걷는 것이어서 전혀 지루하지 않다.천왕역 부근 거리는 신림동이나 신도림동과 다른 공기 맑고 조용한 동네였다. 주소: 서울 구로구 서해안로 2117(항동 91-2)지구촌학교에서 시작.푸른 수목원에 이르렀다.잔디 위에 클로버를 키우고 있었다.초기에 잡아야 하는데.문제 되면 다시 예산 편성해  공사하면 되고.공무원들은 일하기 편해서 좋다.세금을 아껴 쓰겠다는 정신이 결여되지 않았나 싶다수목원을 돌아본 후 유일한 "옥에 티"였다.  먼 훗날 "낙우송"이 자라면 ..

서울 시립 미술관 (서소문 )

친구와 만나 미술관에 가기로  한 시간. 늦지 않는 친구가 연락이 없다.10여분 지나 온 전화.안사람이 아파 병원에 입원시키고 이제 출발하려 해서 늦을 거란 얘기다.무슨 이야기냐고 나오지 말라고 했다.나온 길에 혼자 점심을 먹고 서소문 시립미술관을 다녀가면 되었다. (친구는 저녁때  안사람이 요도 결석이라며 다음날 파쇄 수술을 한다고 알려왔다)점심 혼밥 하기엔 "남도 추탕"이 적당했다.서울 의 추어탕집을 손꼽는다면 반드시 등장하는 곳. 작은 한옥은 아직 테이블이 아닌 좌식이고 입구 작은 공간에 작은 테이블 두 개로 버티고 있다.추어탕과 반찬 세 가지. 식사 후 모퉁이를 돌아 단골 "전광수 커피"로 간다.오늘의 커피 "과테말라". 자리에 가져다주는 옛날 방식의 서비스.이층엔 울림이 커 소란스러워 가지 않는..

생활 2024.05.26

한국 근현대 자수전-덕수궁 미술관(2)

제1전시실:"일상용품을 장식하는 생활자수 ,의복을 장식하는 복식자수, 공양을 목적으로 제작된  수불, 그리고 혼례등 각종 잔치나  의례에 사용되거나 감상을 목적으로  제작된 감상자수(특히 병품 )을 선 보인다" 제2전시실"'교육'과 '전시'를 통해 '미술공예'로 거듭난 자수실천의 변화를 살펴본다" 제3전시실"광복후 국가 재건과 조국 근대화가 사회적 화두가 된 시기에 자수는 '민족 정체성 회복'  '왜색탈피' '현대화' '전통의 현대적 계승'등 문화예술계 전체의 기치에 적극 동참했다이 시기 자수는 한편으로 "추상화' 다른 한편으로 '전통의 부활'이라는 형태로 전개되었다. 제 4전시실"아키데미에서 자수의 위상이 줄어든 것과  달리 아카데미 밖에서 자수는 조국 근대화,산업화 시대에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는 산업..

한국 근현대 자수전 -덕수궁 미술관(1)

안사람과 덕수궁 자수 전을 보기로 한날. 마침 수문장 교대식이 있다. 덕수궁 미술관 석조전한국 근현대 자수 전-"태양을 잡으려는 새들"전시기간 2024.5.1-8.4김종하 1972그림뒤의 자수병풍으로 등장한 작품오동나무 자에 자수로 장식한 농."바늘을 도구삼아 다채로은 색실로 직물을  장식하던 자수는 인류의 오랜 문화 유산중 하나다.이천년 역사를 지닌 한국자수는 동아시아 국기들의 교류속에서 시대마다 독특하고 아름다운 문화를 꽃피었다.다민 훼손되기 쉬은 재료 특성상 현전하는 고대와 중세 유물은 적고 ,'전통 자수'로 불리우는 유물 대부분은 명칭과 달리 19세기말 -20세기 초 제작되었다""이번 전시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않은 자수작가의 작품을 발굴하여 소개하고 미술사에서 주변화 되었던 자수 실천이 시대에 따..

생활 2024.05.26

평창동 산책

친구 둘과  평창동을 산책하기로 한날.경복궁역에서 만나 시간도 줄이고 친구의 허약한 다리를 생각해 택시를 타고  김종영 미술관으로 갔다.김종영 미술관-가나 평창 아트 센터-키미 갤러리 /카페 (휴식)-영인 문학관-자하문 손만두(점심)의 일정이다. 고 김종영조각가(1912-1982)김종영 조각 미술관은 시나 구청의  도움 없이 운영하는 사설 미술관임을 안내직원에게 확인했다.김종영 미술관 별실에서 전시 중인 작품들 가나 아트 센터앞가나 아트 센터 -김봉태전.나이 든 일행 셋이 방문해선지 안내 데스크 매니저 아주머니가 친절히 보는 순서를 설명해 주었다. 1층 로비 키미 갤러리의 상설 작품 전시(말)상설 전시품들 .2층 카페키미 갤러리 옥상에서 보는 평창동 픙경.오늘은 날씨 맑아 전경이 좋다이곳에 처음 온 친구..

서울 중림 설렁탕과 국수집 수연

2개월 만에 만나는 친구와 충청로역으로 약속장소를 잡았다.보통 서로의 집 중간지점 정도가 되는 시청이나 광화문에서 만나던걸 처음 충청로 정했다.오늘은 서울의 유명한 설렁탕집 명단에 빠지지 않는  "중림 설렁탕"에서 점심을 하기 위해서였다충정로역에서 4분 출구에서 4분 거리. 300미터주소: 서울 중구 청파로 459-1네비를  따라가자 40년은 족히 넘었을  옛 주상 복합 건물식 아파트가 있고 그 앞으로 경사로를 따라 상당히 멋지게 지은 건물이 있다.골목길  안에 깊숙이 있는 중림장. 1972년 개업. 역사가 짐작이 되는 노포다.설렁탕 집 안으로 들어서자 꼬리 꼬리한 냄새가 온 식당에 가득 배어 나왔다.노포인만큼 상쾌한 식당의 모습은 아니다. 설렁탕 특 13,000원으로 국물이 짙다.파를 넣으면 좋겠지만 ..

양평 꽃국수

애초부터 월요일을 피해 양평 군립 미술관을 포함하여  잘 짜놓은 일정이었다.칸트의 마을 -양평 군립 미술관-양평 꽃국숫집(점심)-귀가 미술관에서 10여 킬로 달려 도착하자 차가 한대만 달랑 있다.화요일 휴무일이다.ㅎ 주소: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신복길 127번 길 10처음엔 손님이 다 다녀갔나 싶었다.정원이 이뻐 이끌리는데로 마당에 들어섰다.한눈에 잘지은 한옥에 담장이 넝쿨 장미가 한창이다.아무도 없는 집.시골 친척집에 왔듯 한참이나 정원을 구경하며 서성였다.한옥이  국수집으로 좌식 테이블로 되어있다.다음에 꼭 다시 와야 할 곳이다국숫집 앞 멋진 조경 소나무국숫집 주인이 거처하는 집이다.차를 타고 들어오며 본 카페 정원까지 걸어갔다이곳에도  첨성대가 있다.멋진 나무 위에 조형 학들이 보인다.다시 돌아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