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 28

5월의 서울숲 산책

대체 휴일로 화요일 오전 강변북로가 마치 월요일처럼 밀렸다.비가 그친 뒤  공기 맑은 날 산책코스로 서울숲을 택했다. 출발 후 100여 미터를 갔다가 날씨가 너무 추워 차를 돌려 다시 집에 돌아가 옷을 바꿔 입었다. 15.5도 였다.삼색버드나무    친구와 연락하고 만나고 하는 절차가 번거롭거나  혹 친구가 없다면 나이 들어서 홀로 즐기는 멋도 나쁠 게 없다.혼자 오신 할머니.튜립 화단.한때의 영광은 사라지고 화려한 시절이 끝났다. 누구에게나 살면서 한번은 꽃이 피었기를! 창포가 몇송이 피어올랐다.며칠 따스하면 노랗게 피어오를 붓꽃들이다. 내국인과 비슷한 수의 관광객들이 서울숲을 찾아왔다.간혹 불어도 들린다. 처음 들어와 본 커뮤니티 센터 내부.어린이용 도서관, 체험 학습, 전시실 등 복합문화 센터로  ..

Sony RX 100 M3 카메라 이별기

Sony RX100M 3을 구입한 건 작은 사이즈에 가벼워서였다.해외 장기 여행시  이제 큰 카메라보다 콤팩트한 카메라가 필요했다.종전에는 쓰임새가 많은 니콘 D80(2008년 구입)을 해외여행시마다 들고 다녔다.D80은 사진 품질도 무난했고 무엇보다 편리했다.나일 먹어 가기시작하자 D 80도 해외자유 여행 시엔 부담이 될 것같았다.   소니 RX100시리즈중 최근 모델들은 줌 배율(24-200)이 높아지고 화각이 자유로히 꺾이는 등  제품은 고가다.내 여행 목적으로 구형 RX100M3 가 그중  제일 적합 했다.24-75mm 줌이다. 기본 기능이 충분하다.가볍고 손에 익은 Richo  GR2는 색감도 좋고 편한 맛이 있으나 풍경 사진은 잘 흡수하지 못한다.특히 배터리 용량이 적어 하루를 감당 못해 해외..

생활 2024.05.07

단양 카페 <다우리>

단양 여행의 마지막 방문 장소.카페 다우리를 가보기로 했다.불친님이 소개한 카페가 사진상으로 마음에 들어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다.거리상으로 사인암에서 차로 12분이 소요된다.단양군 대강면 선암 계곡로 165.가는 길에 와 표지판이 보였다.불친님이 한 달에 한번 법문을 들으러 간다는 방덕사가 이곳에서 멀지 않은 것으로 짐작이 갔다.자연석을 이용하여 마치 돌집처럼 지은 카페 "다우리"가 이곳이다.카페를 들어가자 감탄이 나온다.아무리 전망 좋은 대형 카페라도 이러한 풍광을 낀 카페가 어디 있으랴 . 한옥의 이미지를 잃지 않으며 목재 기둥과 대들보 섯가래들이 따듯한 느낌을 준다사진으론 알 수 없었던 카페 내부.굳이 바윗돌에 테이블 기둥을 넣은 감각! 전부 바닥에 앉는 좌식 테이블이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탁자와..

단양 운선 구곡 "사인암"

단양 여행의 주목적지인 사인암에 도착했다. 15년 전 정도 다녀갔던 곳으로 짐작한다.무료 공영 주차장에 주차후  사선암으로 걸어 보았다.시들기  직전의 하얀 철쭉이 주차장에 가득하다.다리를 지나기 전   벽화가 멋진 집을 만났다.운선 구곡. 도가 빛나는 절벽의 의미.오대익(1729-1803)이 명명.사선대오대익(1729-1803)이 명명  흔들 다리 건너도 그대로 보였다.사선암.가을 단풍이 들면 완전 그림이 되겠다.부처님도 그때 모습 그대로였다.전에 비해 기와도 모두 바뀌고 단청 칠도 다시해   "청련암" 분위기가 전에 비해 밝아졌다.고려충신왕 시절 역동 우탁 (1263-1343)의 시비.청련암 극락 보전운선구곡 제7곡 사인암.사임암의 명명자는 여러 설이 존재한다바위 아래 수많은 낙서가 새겨져 있어 "서..

소펀 & Life 쇼

코엑스 A 홀에서 열리는 가구 박람회다사전 등록 시 입장료는 무료다. 아니 모두 무료로 보면 된다 년말 이사할 경우 가구를 일체 교체 하여야 해서 안사람이 라인 댄스 추러 간 날 이번 가구 전시회에 방문했다.전에 열린" 리빙 디자인 전시"와 흡사하다.가구 박람회나 인터넷으로 가구들을  들여다보는 동안 자연히  많은 정보를 얻게 되었다. "한샘 전시장"을 한번 찾아보는 일과  "한샘 Mall"을 검색해 보는 일이 남았다. 전시 기간 :2024.5.2(목)-5.5(일) 디자인이 깜찍한 책장 set.재질이 합판인 게 맘에 걸리는 작품. 하루 한 번씩 저명인사와의 대화 시간이 있다. 내가 과거 방송을 보며 좋아했던 요리 연구가 홍신애 씨가 강의 중이다.트레이닝 바지 차림에 편안하게 입고 강의 중이다.DEU"Su..

생활 2024.05.05

도담 삼봉, 단양 잔도와 만천하 스카이 워크

천등산 휴게소 고구려 기마병. 당일치기 단양 여행을 다녀오기로 했다.단양 잔도와 20여년전 다녀온 사선암을 가고자 했다.수십년전 다녀온 도담삼봉도 끼어놓고 여행지를 검색결과 잔도와 함께 있는 가 등장한다.불친이 소개한 계곡위 카페  "다우리"가 궁금해 일년전 메모를 찾아보았다이곳은 다른 어느곳보다 꼭 가보아 했다.각각 거리를 확인후  순서를 잡아 아래와 같은 코스로 잡았다. 집-도담삼봉 -단양 잔도 -만천하 스카이워크 -(점심 )-사인암 -카페 다우리-귀경 단양 맛집을 체크하면서 알게된 사실은 단양이 마늘로 유명한 곳임을 알게되었다.의성 마늘만 유명한지 알았다.식사로 매운탕,닭을  제외하고보면 안사람과 내가 먹을한한게 올갱이국과 올갱이 순두부 흑마늘 제육볶음 정도로 한정되었다.  제일 먼저 도착한 도담삼..

봉황각과 선운각

평일에 안사람과  우이동 "선운각"을 찾아가 보기로 했다.꽃필 때를 맞추려다가 가지 못할 수가 있어서다차보다  지하철로 가기로 했다. 우이역까지 가는 경전철을 처음 타볼 수 있고  선운각까지 도보 1.5Km 편도  30분이다.왕복 1시간이면 충분히 걷기 운동이 될 듯싶다.차로 가면 선운각 부근에서 카페 손님에 한해 주차비 3천 원을 받는다.협소한 관계로 주말은 피하는 것이 좋다.차로 가면 한가지 계곡을 보며 걷는 즐거움은 놓치게 된다.우이역 2번 출구로 나와 천천히 걷기 시작했다.현충비가 있는 공원.국제 클라이밍 센터에서 등반 중인 사람들 구경도 하고.적정한 장소에 잘 만든 시설이었다.흥미로운 건물이 보여 들어가 보았다.붉은 건물은 1921년 종로 경운동 (수은 회관옆)에 건축한 건물로 1969년 이곳..

성북동 우리옛돌 박물관

토요일 친구 둘에게  성북동 문화 탐방차  안내하기로 한날. 한 친구의 갑작스러운 사정으로 과거 고급 공무원을 지낸 친구와 둘이서 산책을 해야 했다.4호선 한성대역 6번 출구에서  마을버스 02번을 타면 길상사를 지나 종점 "우리 옛돌 박물관"앞에 하차한다.오늘 예정 코스는 욕심을 부렸다.우리 옛돌 박물관 -길상사-성북동 누룽지 백숙(중식)-리홀 뮤직 갤러리-심우장-수연산방-최순우의 집.  팬데믹 기간 동안 "우리 옛돌 박물관"을 가지 못했다. 잠시 문을 닫는다 하더니 대대적인 변화를 주었다.과거 석인을 진열하던 1층 을 일반  전시실로 고쳤고 3층 전시장 역시 대대적인 손을 봤다.2층 카페도 실내에서 복도 공간으로 나왔다.그라피티의 연금 술사라 부르는 작품을 전시 중이다.작가의 이름은 어린 시절 성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