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휴일로 화요일 오전 강변북로가 마치 월요일처럼 밀렸다.비가 그친 뒤 공기 맑은 날 산책코스로 서울숲을 택했다. 출발 후 100여 미터를 갔다가 날씨가 너무 추워 차를 돌려 다시 집에 돌아가 옷을 바꿔 입었다. 15.5도 였다.삼색버드나무 친구와 연락하고 만나고 하는 절차가 번거롭거나 혹 친구가 없다면 나이 들어서 홀로 즐기는 멋도 나쁠 게 없다.혼자 오신 할머니.튜립 화단.한때의 영광은 사라지고 화려한 시절이 끝났다. 누구에게나 살면서 한번은 꽃이 피었기를! 창포가 몇송이 피어올랐다.며칠 따스하면 노랗게 피어오를 붓꽃들이다. 내국인과 비슷한 수의 관광객들이 서울숲을 찾아왔다.간혹 불어도 들린다. 처음 들어와 본 커뮤니티 센터 내부.어린이용 도서관, 체험 학습, 전시실 등 복합문화 센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