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모임에 나가고 혼자 있는 날.하루의 시내 여행 계획을 세운다. 신문에 소개된 에스프레소바 중 돈화문에 가까운 "Second Coffee"를 방문해 보기로 했다.5호선 종로 3가에서 내려 와룡동을 걸었다.옛날 근무했던 직장과 가까웠고 80년 초 자동차 성지처럼 인테리어 작업가게가 줄지어 있던 거리다. 그러나 뒷골목은 처음이었다.Guest House목적지인 "세컨드 커피"강동의 "몽타주"와 양재동의 "파스구치 에스프레소 바"는 다녀와 이곳 세컨드 커피와 마포의 "푸릳츠"만 남았다.실내는 작고 심플하다시네몬을 뿌려 나온 "콘파나"(4,500원)에스프레소에 휘핑크림을 얹고 시네몬 가루를 뿌렸다.달콤하고 쌉싸름한 맛의 코파나 한잔을 입에 털어 넣어 먹는 짧은 시간에 그 맛을 음미해야 한다. 블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