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 주공아파트 재건축과 이주기 44

아파트 전,월세 권유

둔촌 재건축 단지 공사장 담장을 뜯어내 내부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한 3주 전 공정 86% 진행되었다 통보를 받았다 일부 축대를 쌓는 등 조경 사업에 들어 곳도 있다 아파트 단지 정식이름은 올림픽 파크 포레온 (Olympic Park Fore on)이다. 수시로 부동산 소개소에서 오는 무례한 전화 "혹시 전세나 월세 놓은 실 건가요?" 조합측 누군가가 조합원 전화 번호를 부동산 소개소들에게 정보를 팔아 짭짤한 수입을 올리고 있음이 틀림없다 소개소들이 전화를 한다면 "앞으로 입주하실 건가요?" 묻는게 순서다. 많은 조합원들이 자재비 상승과 공사 중단, 이자율 상승 등 발생한 추가부담금을 부담하기 어려울것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모든 조합원들은 보나 마나 전세나 월세를 놓는 게 당연하다는 무례한 말투다 그..

올림픽 파크 포 레온

2023년 11월 둔촌 주공 아파트 재건축 단지 사진이다. 성내동 태평양 약국에 볼 일이 있어 그때 찍어놓은 사진이다. 정리를 해놓지 않아 늦게 기록한다. 지금은 종합 상가 공사장을 가린 가림막을 거의 밑단까지 제거했다. 30여 년이 넘은 가로수 -느티나무를 남겨두나 바랬더니 어느 날 몽땅 절단해 버렸다 뽑지 않고서 작업량이 적고 왕래하는 주민의 편의를 생각하면 비용 적은 쪽을 택한걸 뭐라 할 수 없겠다. 대단지가 되며 버스 정류장 및 도로를 확장한다면 아깝지만 제거가 마땅하다. 둔촌 천주교회 앞길엔 가로수 은행나무 역시 어느 날 다 사라졌다. 그곳은 2차선 도로라 당연히 도로확장이 있다. 2024년 11월 입주를 계획하고 있는 조합이다. 그러나 최근 들려온 소식-지하철 5호선 과 아파트 종합상가를 잇는..

마지막 겨울

처음 이곳 상일역 /강일역 부근으로 이사 온 해가 2017년이다 아파트 재건축으로 이주를 해야했다. 전세가 폭등으로 정부 세무조사 엄포에 부동산 업소가 다 문 닫고 잠적했던 시기였다. 몸이 단 딸이 인터넷에 나온 단 하나 나온 전세 물건을 운좋게 구한 집. 맞벌이 딸내외 외손자를 돌봐주어야 해서 고덕동 딸 집에서 가까워 이것저것 가릴 처지가 아니었다. 소유주가 세종시에 근무하는 공무원이어서 계속하여 같은 아파트에서 7년째 살고 있다. 작년 중단 되었던 재건축 공사가 우여곡절 끝에 재개되었고 올 연말, 2024년 11월이면 입주한다 그동안 6개월간의 공사 중단사태는 결국 세대당 부담할 막대한 공사비 증액이란 깊은 상처를 남겼다. 어린이 놀이터를 내려다본다. 아기들은 자랐고 떠들썩하던 놀이터에 이미 아이들 ..

재건축 단지 진행중

길고 긴 이름이 마음이들지 않지만 올림픽 공원에 생명줄을 걸듯 조합원들은 그걸 택했다 순전히 공원 옆 아파트라고 해서 가격 프레미엄을 노린 얄팍한 발상이다. 나머지 이름도 허긴 모두 긴 이름이다. 주일에 한번씩 차로 지나는 건축 현장. 오늘은 걸어서 가게된 날 . 스마트 폰을 꺼내 들었다. 옛 아파트 옆 가로수가 곱게 물들고 공사가 끝난 아파트 동에선 크레인이 사라지고 있다. 이제 외부 공사가 종료되었다는 얘기다. 공사중 작업 중단에 공사 인부 전부 철수후에 더해 설치된 크레인을 철거하겠다고 조합을 협박하던 시행사-현대 건설. 나중에 합의하여 재설치 하려면 2개월이 소요된다고 한다. 다행히 조합에서 무리한 요구를 포기하고 새로 교체된 임원진에 의해 총회를 거쳐 합의를 해 크레인을 뜯어내는 불상사는 없었다..

재건축 단지 공사중 -공정 62%

둔촌 아파트 재건축 공사장이다. 단지 이름도 외우기 힘든 Olympic Park Foreon 이다. 건물 외관이 조금씩 조금씩 올라가더니 거의 다 올린 모습이다. 종합 상가는 중앙에 있던 건물을 둔촌역과 연결 시키기 위해 현재 위치에 공사중이다 단지 남단의 9호선 역은 이미 "둔촌 오륜역"으로 현재 동북 고등학교 학생과 올림픽 아파트 주민이 이용하고 있다. 재건축 조합에선 공정 62%를 마쳤다며 2024년 11월까지 공사를 완공한다고 통보해왔다 입주 시기는 2025년 1월로 예정되어있다. 1년 반이 남았다. 재건축 한다고 2017년 가을 이주후 6년이 지났다. 조합측에선 기존 대출은행들과 이주비 이자에 대한 이자율 조정을 합의하여 기존 Spread (가산금리)를 0.6% 인하한다고 했다. 각자 은행에 가..

고덕천의 겨울

매일 걷던 고덕천 산책을 언제부터 건너 뛰었을까. 12월초 형님의 별세. 또 딸과 사위의 코로나 확진으로 외손자를 집으로 피난 시켜야 했다. 아파트 재건축으로 이주후 이곳에 거주한지 6년째다. 둔촌 재건축 아파트 공사가 예정대로 진행 되었다면 마지막 고덕천의 겨울이어야했다. 시행 건설과의 조합간의 소송전은 참패로 끝났다. 프로와 아마추어의 싸움은 소송 취하로 꼬리를 내려야했다. 누가 손해보고 공사를 하겠는가. 소송이 시작되자 공사중단과 자산 압류에 이어 크레인 철거라는 초강경 협박까지 등장했다. 무능한 조합 이사진의 무모한 소송으로 공사는 6개월간 중단되었다. 그 사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자재비는 더 오르고 가구당 평균 1억원의 예상 부담금을 안겼다. 새로 물갈이한 조합장과 이사진들의 노력으로 10월 1..

어느 개인 날의 파란 하늘.

하늘이 맑으면 앞 베란다를 본 다음 늘 뒤 창문을 열어 본다. 방충망을 제치면 하늘이 더 맑게 다가온다. 5년 전 아파트 재건축으로 이주하며 전세를 구해야 했다. 그것도 아내가 외손자를 돌봐줘야 해서 맞벌이하는 딸 가까이 가야 했다. 아파트 가격 폭등으로 세무 조사한다는 뉴스가 퍼지자 2017년 9월 모든 부동산 중개사들은 문을 닫고 잠적했다 가까이 집을 구하지 못할까 몸이 단 딸이 인터넷을 뒤져 발견한 단 한 건의 물건. 밖에 있는 우리에게 연락이 와 부리나케 달려가 우선 집을 보고 수중의 돈을 털어 가계약을 했다 다음날 정식으로 계약을 하고 우리 부부는 숨을 돌렸다. 사진의 숲지대 고덕천이나 고속도로를 분리 경계선으로 우측이 하남인 줄 알았다. 그곳도 아직 서울이다. 강동구 강일동. 덜컹 거리는 지하..

둔촌 주공 재건축 아파트

사진:둔촌 재건축 아파트 현장.-공사 중단으로 건설 노동자들은 모두 해고되었다. 2-3일마다 신문에 기사화되는 둔촌 주공 재건축 아파트. 12,000세대를 공사 중인 시행사는 현대건설, 현대 산업 개발 , 대우 건설, 롯데 건설이다. 시행사와 조합 간의 의견 차이에 갈등이 조성되어 급기야는 52% 공정을 마치고 공사 중단되었다. 시행사의 가압류에 이어 금융 지급 보증 연장 거부, 크레인 철거 협박까지 나왔다 (크레인 철거 후 재설치하면 6개월이 소요된다 한다) 서울시의 입장으로 12,000세대의 주택 공급이란 결코 작은 숫자가 아니다. 서울시의 아파트 가격과 전세물량 전세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결코 가볍게 넘길 사항이 아니게 되어있다. 서울시에서 중재에 나섰지만 아직 결과는 아무것도 없다. 서울 시..

재건축 아파트 현장

둔촌 아파트 재건축 현장. 아파트 이름을 결정한 뒤 다시 이름에 찬반 여부를 물어"올림픽 파크 Avenue 포레"가 되었다. 올림픽 아파트와 길하나 사이로 올림픽 공원이 주는 매력을 놓치기 싫었던 거다. 향후 아파트 가격에 이름하나가 미치는 영향이 큰 걸 고려하면 마음이 모두 약해져 이름이 길고 이상하게 되었다. 올림픽 공원 옆 아파트라는 인식에 가격 결정 요소중 하나가 된 셈이다. 제건축 위원회 회장을 비롯 임원진에 대한 불신임 안이 오르더니 재판 중이다. 얼마 전 처음 들어보는 재건축위원회장 임시대행 회장(변호사)에게서 문자가 왔다. 현재 공정 17% 진행중이며 일정대로 진행되고 있다는 보고다. 듣던 중 반가운 소리다. 공사 단지 내 크레인 숫자로 일을 하고 있구나 오가며 짐작만 했다. 지하 주차장 ..

둔촌 주공 재건축 아파트와 고덕천 산책

아파트 재건축을 위해 이사온지 3년이다. 아파트내 땅을 파고 있고 시간이 가면 언제가 입주하겠지 싶은 기대감만 남았다 아파트 분양가를 어떤 방법으로 정할까 해야 하는 시점에 전체 임원 해임안까지 나왔다 물론 12,000세대 공사인만큼 일사천리로 진행되리라고 믿지않았다. 그러나 산넘어 산 같은 재건축 진행 상황이다. 총회는 코로나로 몇번씩 연기되고 다시 11월 말로 정해졌다. 모임 장소도 개방된 재건축 단지안에서 개최하는 조건이다. 주변 소규모 재건축 아파트들은 늦게 시작해 입주하여 산지가 몇년이 지났다. 둔촌 재건축 아파트는 2023년초 입주하면 성공적인 셈이다. 아파트 이름을 "올림픽 파크 애비뉴 포레(Olympic Park Avenue Fore)"로 투표해 정했다 아파트 이름을 긴 이름으로 정해 오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