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정원 8

남양주 물의 정원

지난밤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해 수면 부족 상태였다. 누우면 금방 잠이 듦에도 오후 마신 커피로 늦게 까지 컴 앞에 앉아 있었다. 점심 후 졸음을 참을 수 없어 소파에서 잠시 잠을 잤다. 소파 가죽의 따스함 때문인지 침대보다 소파가 잠시 눈 붙이기에 좋다. 오후 세시. 잠시 드라이브 가자는 안사람과 수종사를 가기로 했다. 집에서 17Km다. 집에서 잠시 나오면 금세 번잡한 서울을 벗어날 수 있어 강동에 사는 건 축복이다. 수종사에 주차장이 있다는 정보로 산비탈길을 오르기 시작했다. 경사진 시멘트 도로엔 눈이 다치워져도로 양옆에 눈이 있을 뿐 미끄럽지 않았다. 절까지 1.4Km. 중간길에 90도로 꺾으며 경사가 45도 되는 길을 만났다. Off Road용 자동차도 아니고 안전을 위해 포기하고 내려오고 말았다..

물의 정원/마음 정원(2)

카메라 촬영분. 넓은 잔디 광장. 처음 북미에서 부러웠던 점은 이곳저곳 넓은 푸른 잔디밭이었다. 이곳 이름이 있는 모양이나 굳이 이름을 외워둘 필요가 없다. 물의 공원 하나로 족하다. 꽃이 활짝 맞아도 좋고 시든 체 맞아도 좋다. 그저 야외로 나와 맑은 공기와 햇볕이 있는 길을 걷는 것으로 만족하고 행복하다 더욱이 마음만 먹으면 차로 금방 올 수 있는 공원이 가까이 있어 축복이다. 오늘 같은 연휴엔 한 시간이나 걸려 마치 휴가 행렬에 동참한 듯싶었다. 이곳저곳 꽃이 뭉그러진 꽃밭에 길이 났다. 나 혼자 사진 잘 나오게 찍겠다고 꽃밭을 망가뜨리는 흔적에도 덤덤하다. 아직 선진국의 시민의식을 갖기엔 조금 이르다. U 튜브에서 대한민국이 대단한 선진국 인양 " 국뽕"으로 가득 차 있지만. 점점 높아져가는 양평..

물의 정원 /마음 정원(1)

연휴의 시작인 주말. 하늘은 푸르고 온도는 내려갔다. 오늘은 아침을 정약용 생태공원 대신 물의 정원에서 하고 그곳을 걷기로 했다. 스마트 폰 촬영 팔당 댐을 건너 길 건너로 가기 위해 기어가기를 반복하는 차량 속에서 찍어 본 예봉산 물의 정원 주차장 이런 잔디 공원은 전에는 상상할 수 없던 시대를 살았다. 11살 되었다는 반려견과 친구 삼아 오래 놀고 있던 처자. 피크닉 테이블이 없다. 대신 벤치에서 식사. 시들어 가는 꽃밭도 아직 아름답다 물의 정원을 지나면 "마음의 정원"이다. 조금 이른 점심으로 들린 "기와집 순두부"-30년 넘게 다닌 집. 안사람이 좋아하는 곳이다. 가격은 1만 원으로 올랐다. 그래도 김치와 겉절이가 올라와 다행이다 특히 오늘따라 순두부가 더 고소했다. 식당 구역을 맡은 아주머니의..

물의 정원과 북한강 스타벅스 R

토요일. 허리수술을 한지 한달이 된 안사람이다 병원에서 조심하라는말에도 불구하고 살살 하겠다며 3주후부터 외손자에게 출근이다. 걷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어 토요일 양평 교외로 나가 산책하기로 했다. 안사람이 바람을 쐬고 싶어 하는 속내를 짐작 못할까. 물의 정원을 걷고 북한강 스타벅스R에서 아침 식사를 하기로 했다. 아내는 스타벅스 카드가 있다. 카드에 잔액이 부족하면 딸이 알아서 늘 이체해준다. 시간을 절약하기위해 팔당댐 위 구도로를 이용해 강을 건너 운길산역 옆 "물의 정원에 7시 20분에 도착했다 부지런한 바이커들이 달리며 지나간다. 날씨도 흐린날 안개가 살짝드리웠다. 개망초,꽃이 없는 물의 정원에 마땅히 대접 받아야할 한줌 개망초다. 양귀비마져 다 져버린 물의 정원엔 가을을 위해 심어 놓은 작은 아..

물의 정원에서 자전거 타기

나의 버켓 리스트에는 소소한 것까지 적어 놓았다. 그중 하나가 남양주 조안면 "물의 정원"에서 카페 "닥트와 왈츠만"까지 자전거를 타는 일이다. 다리가 튼튼한 청년들은 잠실에서 팔당 대교를 거쳐 이곳까지 무난히 소화할 수 있는 거리다. 하나 내가 그렇게 탄다면 무리수가 따른다. 지난번 정약용 생태공원에서 물의 정원까지에 탔었고 이번엔 좀 더 짧은 거리를 왕복하기로 하고 자전거를 차에 싣고 물의 정원에 도착했다. 물의 정원에 황코스모스는 모두 지고 마른풀들만 가득했다 쓸쓸한 가을의 시작이다. 강 건너 문호리에서 청평/설악면 가는 길 아직도 공사 중인 교량. 몇 년 사이 교각이 다 올라갔다. 카페" 닥트와 왈츠만" 옛 낡은 붉은 집에 물든 담쟁이 덩굴이 감겨 더 붉어 보인다 겨울 채비를 하며 보트들을 올리고..

물의정원

토요일. 날씨가 흐려선지 아침 7시에 차가 없다. 단숨에 팔당대교를 지나 조안면 "물의 정원"에 도착했다. 주차장엔 부지런한 분들의 차가 30여대 이미 주차중이다. 지난주 덜핀 개양귀비 밭을 SNS 에서 살짝 보아 기대를 했다. 깨끗하게 핀 양귀비 정원에 잡초가 늘어 오히려 자연스럽다. 자전거 도로엔 젊은이들이 떼지어 갔다. 안사람친구들 중에 몇명이 요란하게 화사한 복장을 하고 꽃밭으로 사진을 찍으러 다니는 팀이 있다고 한다. 젊은이들의 한복에,근대 복장에 이어 코로나가 풀리면 할머니급들의 노인들이 화려한 옷입기가 유행할 조짐이 보인다. 물의 정원에 온 세분의 할머니가 그랬으니까. 이하 아래 사진은 모바일폰 사진.

조안 "물의 정원(1)"

2주전 조안면 물의 정원을 찾았을땐 개양귀비가 피기엔 조금 이른 시간이었다. 그냥 산책하기에 좋은 곳이어서 정원을 한바퀴 도는데꽤나 시간이 걸린다. 집에서 자전거를 이곳까지 타고올 자신은 없고 자전거를 차에 싣고와 자전거도로를 따라 "카페 닥터와 왈츠만"정도 달려볼 계획이다. 점심을 하기위해 '기와집 순두부"에 들렷다. 20여년 지나도록 반찬종류 하나 변한 것이 없다. 그점이 장점이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다. 나이들어가며 콩탕보다 순두부가 입에 더 맞는다. 코로나로 인해 자리를 띄엄 띄엄 앉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