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행·산책 661

강서구 서울 식물원(1)

평상시 안사람이 가고 싶다던 "서울 식물원"이 나 자신 궁금해졌다.집에서 9호선을 타면 마곡 나루역에서 금방이다.하나 오늘은 차를 이용하기로 했다.혹 다른 곳으로 이동할 염두를 두고서.입장료는 성인 5,000원이다 너무 저렴하다.경로는 무료다 주소: 서울 강서구 마곡동로 161 서울 식물원 외관이하 모두 카메라 사진이다식물이 너무 많아 식물이름이 어느 것을 가르치는지 구분이 참 어려워 식물 이름을 포기했다. 대부분 기억하기 어렵고 긴 이름이다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안개를 분사한다오버티 몰리아 용설란여우꼬리 용설란 올리브로 만든 제품들올리브 나무-최소 수령이 100년은 되지 않았을까?세이지 핫 립스 튀르키예 타일로 만든 궁전의 내부 모습식물원 온실 밖에 핀 작약.정원 "장제원"에 핀 붓꽃(..

매헌 시민의 숲 공원

주일 매헌 공원에서 야외 예배가 있는 날이다. 아침 일찍 나왔던 전도사가 공원 관리인에게 들었다면서 공원 내 종교 행사 금지라 현수막은 걸 수 없다고 한다 매헌은 윤봉길 의사( 1908-1932)의 아호다.매헌 공원에는 윤봉길 의사 기념관이 있다.일년만에 오는 곳임에도 공원 안은 많은 변화가 눈에 띄었다.시민을 위한 작은 도서관.아이들이 볼 수 있는 동화책들과 짧게 읽을 수 있는 도서들이 비치되어 있다. 새로 깐 보도 블록.오른쪽은 처음부터 정성을 다해 지은 화장실 .완벽한 화장실 시설이다 새로 조경사들이 만든 꽃밭이 큰 변화다세계 어느 곳에 가도 이곳처럼 비를 피할 수 있고 럭셔리한 피크닉 테이블은 보기 어렵다. 재정 자립도가 제일 높은 서초구가 모든 면에서 제일 모범이다 개 두 마리 를 산..

국립 현대 미술관-Ron Mueck (론 뮤익 )전시

집에서 삼청동을 갈 때 세 가지 방법이 있다 5호선 광화문역에서 내려 마을 버스를 이용하거나 혹은 걸어간다.5호선 종로 3가역에서 내려 운동삼아 인사동 중심 메인 도로를 지나 걸어간다.5호선 종로 3가역에서 내려 3호선으로 갈아타고 안국역에서 내려 걷는다 주로 세번째 방법을 택하는데 걷는 길이 지루하지 않아서다,서울 공예 박물관 (옛 풍문 여중고 자리) 마당엔 5월 5일 석가 탄신일을 맞아 등축제 준비가 되어있다.송현 마당옆 57th 갤러리 지하엔 오늘 전시가 없다송현 마당엔 새롭게 뭐가 있을까못 보던 조각품들이 있다. 박헌열 대화 201( CONVERSATION 201),2020 -화강석, 스테인리스스틸위 박헌열의 작품을 대하는 순간 어디서 많이 본 이미지다. 네 번이나 방문한 아르메니아 수도 ..

서울숲 아침 산책

서울 숲. 수시로 방문했던 서울숲에 더 가까이 이사 왔으면서 한동안 뜸했다.컨디션 난조인 안사람은 집에 두고 아침 산책에 나섰다.사과꽃 필때 꼭 와보고 싶던 사과나무 길.올해도 놓지고 말았다 대신 탐스런 사과가 달릴 때를 기다리자탐스러운 조팝나무돌단풍꽃이 이곳은 늦은 편이다 부지런한 조깅객들이 많았다 끝물인 튤립꽃밭. 예쁜 사진 찍겠다고 꽃밭에 들어가 짓이겨 놓은 시민의식.(그녀들의 얼굴은 못났겠다)보기가 불편했다.진정한 선진국 시민의식을 지니려면 갈 길이 멀다. 사과꽃이나 튤립 대신 위로를 준 건 커뮤니티 센터 앞에 만들어 놓은 앙증맞은 정원이다 원산지 : 중국 만주 한국과 만주에 분포하며 멸종 위기인 꽃나무다.꽃이 기품이 있다나무의 씨방이 바느질할 때 감치기 모양으로 생겨 감치기 박달로 불..

따듯한 봄날의 남산 산책

비가 온 뒤 하늘이 맑은 날친구와 회현역에서 마나기로 약속했다.며칠 전 아내와 산책한 코스로 친구와 다시 걷기로 했다. 친구에겐 이곳이 처음이나 마찬가지다.직장을 그만두고 순환도로옆 남산 도서관에서 공부했다는 가물 가물한 옛 추억을 얘기하는 친구며칠 사이로 튤립이 활짝 피었다. 혼자 외로운 튤립안중근 의사 글 같은데 보이지 않는 글씨.남산 식물원이 있던 자리.도성 흔적이 발글되어 문화재로 삼았다.친구의 조상이 한성 2대 부윤으로 도성을 쌓다 과로로 일찍 타계했다 (46세)태조 이성계는 그를 아깝게 여겨 많은 토지를 하사했다.그로 인해 현재까지 종중 재산이 대단하다.친구가 현 종중 회장이고 혜화동 "한성도성 안내소 (구 서울 시장 공관)"의 기록으로 확인한 바 있어 모두 사실이다.벚꽃이 진다음 다른 꽃들이..

남산 산책과 장충 족발,태극당

속초 강릉을 다녀와 하루 쉬고 남산을 걷자는 안사람이다.회현역에서 출발, 남산 도로를 거쳐 장충 공원으로 내려가는 코스로 걷자 권했다.그래야 장충동에서 점심으로 족발을 먹고 안사람이 원하는 태극당에서 후식을 먹을 수 있다. 보통 남산엔 1년에 봄 가을에 두 번 오며 내가 걷는 코스는 다음과 같다. 1. 장충동 공원에서 올라 오른쪽 도로를 택해 서울시 전망을 보고 관운장 사당과 남산 한옥을 통과 명동 교자에서 중식.2. 약수역에서 하이야트 호텔로 올라가 카페를 거쳐 중간길로 걷는다.남산 순환 도로와 남산 타워 버스 길 중간으로 사람이 없어 조용하다. 벚꽃이 진뒤 다른 꽃들을 볼 수 있는 행운이 있다3. 장충 공원에서 출발, 차도로에 이르면 왼쪽 방향으로 남산 타워로 간다 그리고 차길을 따라 남산 도서..

인사동 산책

인사동으로 가며 청계천을 건너 관철동을 지난다. 오래전에 젊은이들의 거리였다.대학로를 거쳐 홍대로 이전하는 동안 어떻게 생존하고 있을까. 80년 계동 사옥이 건설되는 동안 삼일 빌딩에서 1년반을 보내야 했다. 미국계 아이스 크림 "코니 아일랜드"와 스테이크 집" 파인 힐"이 유독 기억에 남는다. 횡단보도 입구에서 만난 기니어 피그(토끼 아닌 돼지에 속한다).세상에 참 많은 사람이 있다.개를 유모차에 태우는 것과 기니어 피그를 수레에 태우고 다니는 것과 차이는 없는데 어색할 뿐이다.양해를 구하고 사진을 찍었다.인사동에서 만난 수선화.길 건너가 파고다 공원이다 홍성 거북이 마을이나 충남 유기방 가옥 수선화를 본다는 게 시기가 지나고 말았다 통인 가게 앞 통인통인 전시장을 찾은 가족 2층 카페. 한옥이어서..

동작동 현충원 벚꽃

항상 그렇지만 꽃구경 욕심을 내어도 한철 두서너 곳이 전부다.아침 기대를 안고 동작동 현충원으로 출발했다.새벽 6시부터 현충원 오픈이다.꽃구경 전  박정희 대통령과 이승만 대통령에게 먼저 참배를 하기로 했다  찻길에 먼저 있는 박정희 대통령 내외 묘소.백목련에 비유되던 육여사.묘지 주변엔 아직 피지 않은 목련엔  꽃망울이 가득했다. 방명록엔 우리보다 먼저 다녀간  방문객들이 있다. 한 줄 비고란엔 " 대한민국을 지켜주소서!" 란 내용이 제일 많았다.현충원의 백미는 수양버들이다. 모두 시들어 가는 꽃 중에 아직 한참인 몇 그루의 수양 벚꽃에 만족해야 했다.진달래가 반갑다눈에 번쩍 뜨인  홍매. 홍매면 서울에선 봉은사, 창경궁과  현충원 홍매도 빠질 수 없다 조금 일찍 왔어어야 했다 홍매는 만개전이 더 이쁘..

어느 날의 인사동 산책

인사동 골목통인 미술관 통인 도자기 판매소가나 아트 센터,홍콩 영화 만화전언제적 영웅 본색인지차찬탱(찻집겸 식당)-홍콩의 대표적 로칼 식당죽부터 국수,밥까지 팔며중식, 양식, 일식 ,한식,태국음식등 다양한 음식을 파는 압축적인 장소영화에 등장하는 명소들이다과우란 -홍콩의 대표적 과일 시장-영화 구령 성채에 등장  딘체(트램)-영화 첩협쌍용천공의 눈'에서 등장 크리에이터-청관호  홍콩 만화 전시장 인서동 쌈지길 임이랑 -청년작가가을에 -이영옥이중적 시선-신상용나들이 -송미나Sea side story-김동성 박소미전 -시작의 끝아크릴어디서 꽃을 찾을까ways of seeingcontact 3운당 이쾌동 서예전정명모 -A story of town제주의 색 -이옥문 개인전(제주 토박이) "동거문이 오름과 무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