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253

호암 아트홀과 "강민주의 들밥"

아들이 보내온 호암 아트홀 티겟 두장.겸제 정선의 전시회(2025.1.2-6.29)가 있다.미술관에 도착하기까지 공사가 많아 어지럽다 미술관 입구의 벚나무가 많이 자랐다.봄엔 벚꽃길로 ,가을엔 붉은 단풍길로 유명하다.삼성 이병철 회장의 호를 딴 호암 아트홀.30여 년에 걸친 수집 작품 1,200여 점으로 1982년 개관했다.그동안 서너 번 온 것 같다,정원 "희원"에 들어서자 살구나무가 반긴다.살구꽃 피었을 때를 상상한다..살구나무 사이사이 벅수들이 도열했다. 성북동 "우리 옛돌 박물관"다음으로 많이 본 벅수다. *벅수는 장승의 방언으로 경상도와전라도에서 그렇게 부른다.전라도와 경상도에서는 나무 대신 돌로 만든 벅수가 많았다. 수련 한송이.석조 광배, 통일 신라고려.정자-호암정. 현묘탑 -옛 탑이 아니..

생활 2025.05.31

신촌 성결 교회 70주년 기념

신촌 성결 교회 70주년 기념 예배가 있던 날이다 아들 내외가 이사 후 신촌에 살며 나가고 있는 교회다. 아들의 초청을 받고 우리 작은 교회에서 예배가 끝난 후 신촌으로 달려갔다.지난가을 우리 교회 목사님(성결교 신학대 교수)이 따님의 혼례를 치룬교회다 기념 예배 참석은 구실이고 손자와 아들을 보러 가는 일이라 집에서 쉬자란 대답은 참 어려운 일이었다 선택한 것을 뒤돌아 보지말아야 하면서 간혹 큰 교회에 오면 시설이 부러울 때가 있다.우리가 다니는 교회는 모두 가족 같은 작은 공동체며 교회다.며느리는 시간이 없어 집에서 여러 종류의 김밥을 총 망라한 듯 미리 주문해 준비해 놓았다.기본, 치즈, 고추냉이 계란, 참치, 불고기 김밥을 고루 맛보았다. 신촌 성결 교회 원로:이정익 목사 ..

생활 2025.05.28

보리굴비가 유명한 "명선헌"

남도 전통 음식으로 유명한 한식집 명선헌이다 보리굴비 정식(38,000원)이 유명하고 이명박 대통령도 들고 간 곳이라 더 유명하다사촌이 미국에서 방문하여 몸놀림이 조심스러운 나이 든 사촌들은 빠지고 4촌 형제 넷이서 모였다.반짝이는 유기그룻에 나온 기본 밑반찬-두부조림 , 감자볶음도 맛있지만 특히 어리굴젓이 맛이 있다. 명선헌 :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44(원진 빌딩) 보통 명품 열무김치가 등장하나 오늘은 깍두기다.너무 잘 익어 나이 든 나이엔 약간 신듯하다질 좋은 김도 나오고 잡채도 나왔다.생선조림, 도토리묵금방구어 내 온 쇠고기 육전도 맛있다.김치 명장이 담근 김치여서 김치맛에 대해서는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거의 예술 수준이다 낚지 볶음도 나왔는데 이건 원래 정식 메뉴에 없다.건물주에 대한 서..

생활 2025.05.28

복성각 짜장면과 전광수 커피.

1시에 대한문 앞에서 친구를 몇 개월 만에 만나기로 한 날.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기다렸다. 마을버스를 놓쳐 10분 늦겠다는 문자.그 사이 점심을 마치고 회사로 복귀하는 수많은 사람들-젊은이들을 보며 딴 세상을 보듯 관조했다.51년 전 신입 사원시절을 서소문 배재 빌딩에서 시작했다.엊그제 같던 때.손에 손에 필수품인양 커피를 들고 밝게 담소하며 가는 직원들. 가히 반세기만의 발전은 대단하다 다방 커피에 담배꽁초를 넣어 팔아 신문에 실리던 시절이다.일하지 않고 경쟁하지 않고 돈을 벌지 않아도 되는 이 시간이 너무 좋다.지팡이를 짚고 천천히 걸어오는 친구. 추어탕(남도 추탕)이냐 짜장면(복성각)이냐에 짜장면 먹자는 친구다. 친구는 복성각에서 한결같이 먹던 짜장면 대신 중국식 냉면을 주문. 지금부..

생활 2025.05.16

둔촌동 일자산

안사람과 아파트 단지 건너 동쪽 일자산을 가보기로 했다. 한참 때는 매일 아침 일자산 등성이를 산책하고 돌아와 일하러 가곤 했다.재건축하며 공원부지로 기부채납한 땅엔 구청에서 공원 공사 중이다.거의 마무리가 된 것 같은데 아직 개방을 하지 않고 있다.공원 건너 빈공터 학교 부지는 기부채납한 땅을 서울시에 빼앗길 뻔하다 우여곡절 끝에 2030년까지 학교를 짓는 것으로 확정되었다.길 건너 중학교가 문제 될까 이웃동네에서 적극적으로 반대하여 교육청도 한때 동조했었다. 재건축 후 2차선 도로가 4차선 이 되었고 구릉진 도로는 깎아 버려 시원하게 되었다 앞에는 공원이 생기고 도로는 넓어지고 혜택을 가장 많이 본 이웃 아파트(사진)다.신성 미소지움 아파트.벽에 현수막을 걸고 생기지도 않는 소음 분진등을 내..

생활 2025.05.10

올림픽 공원 산책과 Golden Thai

안사람과 올림픽 공원을 산책하기로 한날.이사 온 후 4개월 만에 처음 가는 날이다 아파트 재건축하는 7년 4개월 동안 올림픽 공원을 제대로 산책한 일이 있었던가눈이 많이 쌓인 새벽 -조각공원 쪽으로 사진 촬영차 두 번 온일이 있고 "장미 광장"과 "들꽃마루(과거 눈썰매장)"에 장미와 양귀비를 보러 간 적이 있다그래도 제대로 산책한 일은 없었다 아파트 단지 내 처음 보는 조각상이런 멋진 배롱나무는 어디서 사 오는 걸까?8개의 대칭 정원-김병호 , 2024, 스테인리스 스틸 아파트 3단지 입구.한국체육 대학에서 본 아파트 단지올림픽 공원 북문 에서본 아파트단지(우측)와 처음 배재 중 교교 강당에서 예배를 시작하여 강동에서 큰 교회로 성장한 이 큰 건물도 부족하여 주일 동북 고등학교 강당을 빌려 사..

생활 2025.05.10

카페 & 커피

남해 상주평창동 갤러리"키미아트"삼청동 RossoTera Rosa 서종 혜화동 "아리아떼"강원도 고상 "A frame"삼청동 Blue Bottle 양평 서종 제빵소청주 Stone Falls. 제주 양평 서종 제빵소부암동 아델라 베일리속초 델피노 "더 암부로시아"파주 헤이리 "르 시랑스(Le Silence)"김포 "Positive Space 566"에스프레소 바"Mulino"스타벅스양평 옥천면 "구벼울" 삼청동 "카페 Rosso"성수동 "Have & One day" -카페 이름이 마음에 들지않던 곳고양 Ikea-싼대신 맛이 없다남양주 -라뷰( La Vue)스타벅스 북한강 R.다산 생태 공원에서의 아침 식사.집에서 타간 테라로사 커피경복궁옆 소격동 "소소하게"스타벅스 북한 강 R.상도동 "Camel"속초..

생활 2025.05.06

청담 추어정 기흥점과 카페 NiNo

기흥역 광장에 있는 팝 조각가 김경민의 큰 작품이 있다. 용인시에서 그녀의 작품을 제일 많이 사들인 흔적은 여기 저기 보인다봄가을 매달 격주로 금요일이면 기흥역에서 강남 대학교로 가서 대학 종교관인 "우원관 (대학 설립자의 호)"에서 성경 공부를 한다 고교 친구가 대학 교목으로 은퇴한 곳이어서 가능하다.10여 명이 양평, 일산, 용인, 강동, 성북, 수지등에서 모여 성경 공부를 계속하고 있다.목사를 포함 나와 다른 친구 셋은 같은 시기에 캐나다 Toronto에 함께 있었다. 목사는 캐나다 신학대에서 학위를 받고 목사 안수를 받은 후 다른 친구가 있던 한인 교회 담임 목사로 부임해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다.본인은 친구가 목사로 부임 후 반년 후 5년의 주재임기를 마치고 귀국했다.귀국 후 33년이..

생활 2025.05.04

성북동 누룽지 백숙

"성북동 누룽지 백숙"에서 안사람과 점심을 먹기로 한날.성북동 버스종점인 국제 공원 국제 공원 옆에 있으며 길은 삼청각을 지나 삼청 터널로 이어진다 이곳 리회장(대형 인쇄업 경영후 은퇴)과 친하게 알게 되며 부인인 유사장을 알게 되었다.유사장께 혜화 갤러리 그림반을 소개해 함께 그림을 배웠었다.아니 난 그림을 배우고 유사장은 그렸다는 말이 정확하다.내가 좋아하는 나라 조지아 여행을 권해 조지아 조지아 거주 전문가를 초빙하여 브리핑해 준 적도 있다.이렇게 저렇게 알고 지낸 지 거의 10년이 되어 간다 누룽지 백숙집 이층에는 Rhee Hall 뮤직 갤러리가 있다LP12 만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스피커 4세트가 설치되어 있다.싹싹한 따님인 이 실장이 운영한다 사진:메밀 전 오늘은 바쁜지 유사장이 ..

생활 2025.04.16

서촌 산책 -The Cream

오랜만에 서촌 산책을 하기로 했다.경복궁역에서 올라오면 대림 미술관 가는 입구에 인도 상품  파는 가게.그 벽에는 항상 무언가 붙어 있다. 다시 생겼거나 봤어도 기억에 남아 있지 않은 곳.개인 사유지. 약속 없이 방문을 금한다는 문구가 있다.분명 새로 등장한 한옥이다 이곳도 새로 단장한 곳.이상한 모양으로 남은 가지에 핀 벚꽃이 화사하다커피 로스터리The Cream에서 점심을 하기로 했다.팬데믹 기간 동안 문을 제대로 연놀이 없어 보였던 곳. 한번 이곳에서 식사를 하고 싶었다.Mrs. 유는 보이지 않고 따님인지 후계자인지 키가 큰 여성 혼자서 담당하고 있었다.손님은 나를 포함 단 세 사람.둥근 빵 같아 보이는 시그너 춰 펜케익은 오늘 되지 않는다기에 "Original Americam Pancake"을 주..

생활 2025.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