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261

혜화역 부근 산책

친구를 12시에 혜화역에서 만났다.사당동에서 사는 몸이 조금 불편한 친구라 4호선을 이용하는 역으로 잡았다. 점심 전 혜화 갤러리를 가보기로 했다.어김없이 바르게 인사하고 있는 Greeting Man. 오세진 개인전 그림을 T셔츠에 적용했다.옆 전시장엔 "양명숙전"처음엔 그림과 자수를 결합하여 만든 작품인 줄 알았다.양명숙 화가가 있어 설명을 들었다.꽃을 말려 그림으로 옮긴 것이라 했다. 평상시 보기 힘든 이 많은 할미꽃을 어디서 구했을까가장 맘에 들던 그림.말린 생화의 수명이 얼마나 갈까 궁금해진다.말린 꽃의 정성을 생각하면 작품을 만드는 과정이 쉬워 보이지 않는다.실제 꽃이어서 따스함이 더해지고 그림 보다 사실적이다.대학로 벤치날씨는 덥고 걷기가 조금 불편한 친구를 위해 근처에서 다 해결하기로..

생활 2025.07.12

어느 여름날의 하루.

지나 6월 말에 7월 중 강동구 정보 센터에서 하는 스마트 폰 SNS 과정을 등록했다.대충 알고 사용하면서도 분명 더 배우는게 있다.경로 무료.7월 25일부터 한다는 강동 시니어 문화센터 강좌도 신청해 보아야겠다.인문학으로 커피와 클래식교실 강좌다.월 1만원.강의실들은 시원할 터이니까. 강의가 끝나고 하늘이 화창한 날 버스를 타는 대신 전처럼 고덕천을 걸어보기로 했다.우측 강동구 강일동 비즈벨리 단지-이케아가 멀지 않은 곳에 있다.고덕천. 떠난 지 반년만에 걷는 길이 새롭다 내가 종종 운동하던 운동 기구가 있는 곳.구에서 설치한 운동 기구 중 가장 품질이 우수한 곳이다. 운동 기구를 과하게 만들지도 않았으면서 운동하기 좋은 것들만 있다어느 제조업체이지 칭찬해주고 싶다.벽에는 내가 7년 전 을지..

생활 2025.07.09

인텔리겐시아 롯데

보관해 두고 잊고 있던 포스팅이다 인텔리겐시아 커피 롯데 3호 점이다 미국 3대 커피로 시카고에서 시작했다.1호점 명동을 다녀 오고 2호점 한옥 카페 서촌에도 다녀왔다,잠실 롯데 월드점에도 생겼다하여 지나는 길에 한번 들려 보았다.새로 생겼다는 판교 현대의 4호점은 나중에 가 볼 예정이다 밝은 빨간 색은 중국집의 식욕을 돋우는 붉은 색조처럼 에너지를 주는 간판이다 흔히 마시던 카페라떼 대신 "아포카토"를 주문했다아이스크림에 에스프레소 한잔을 뿌려 만들어 우선 아이스크림이 맛있어야 한다 폴 바셋의 "아포카토" 와 비견할만한 맛이다, 롯데 월드점은 장소가 장소인만큼 명동, 서촌에 있는 안텔리겐시아에 비교해 고객의 구성이 매우 젊다.서촌은 가장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들아 섞여있다. 인텔리겐시아는 를..

생활 2025.07.05

퍼즐 1,000 조각을 맞추다

"퍼즐의 조각을 맞추다 "참 비유적인 표현입니다 퍼즐은 연령 제한 없이 하는 게임입니다안사람이 전에 종종 퍼즐을 하기에 옆에서 지켜 보다 힘들 때 도와주다 보니 자연스럽게 저도 동참하게 되어 퍼즐을 하는 요령이 늘어가게 되었습니다 .퍼즐을 하다 보면 노름에 날 새는 줄 모른다는 말처럼 빠져들어 가게 되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그러다 보면 의자에서 일어날 때 허리가 뻐근할 정도입니다 보통 500 조각짜리로 시작하여하다 보니 맞추는 요령이 늘었습니다.500조각 퍼즐은 이제는 너무 쉬워졌습니다 1,000조각을 해야 힘들어하는 맛이 납니다 제품이 우수한 직소 제품은 품질이 좋아 하나하나 맞춰질 때 촉감이 좋습니다 퍼즐은 "직소 제품"이 제일 유명합니다.처음 퍼즐을 보면 엄두가 나지 않지만 단계..

생활 2025.07.04

허형만의 압구정 커피집

내부 "세상에서 가아 맛있는 커피15잔"에 소개된 커피집이다.그중 아홉 군데를 찾아가보는게 목표다 혜화역 "학림 커피"보다 먼저 찾았던 "허형만의 압구정 커피"다.압구정 역 6번출구에서 나와 현대 백화점앞을 지나 300여미터 가면 옛 현대상가1층에 작은 간판이 나온다.50여년전 분양시 버스도 제대로 없고 압구정엔 진창 투성이라 장화가 꼭 필요하다는 말이 나온 압구정 현대 아파트 단지였다.한강 너머여서 멀다고 분양이 되지않아 현대그룹 임원들에게 10% 할인하여 무이자 분양도 했던 시절이 있었다. 국회의원에게 아파트도 주고 여배우에게 한채 주어 말이 많았던 현대 도시개발 (주)는 사라지고 대신 현대 산업 개발이라는 이름만 바뀐 채 아파트 사업은 이어져갔다.옛날 화려했던 상가는 지금은 작고 초라하다 상가..

생활 2025.07.01

서촌 산책-홍건익 가옥,이상범 가옥

장어, 고깃집 3호선 경복궁역 3번 출구를 수없이 이용하면서 1번 출구는 처음이다 지난번 월요일 무작정 나와 들린 모든 곳들이 월요일이라 문을 닫았었다.오늘은 평일이어서 지난번 방문치 못했던 장소를 가보기로 했다. '홍건익 가옥은 1934-1936년 사이에 지어진 한옥이다 대지에 대문채, 행랑채, 사랑채, 안채, 별채등 5동이 낮은 언덕을 따라 자연스럽게 놓여 있고 일각문, 우물, 빙고까지 갖춘 집은 이 집이 유일하다.홍건익은 이집을 짓고 살았던 인물로 상인으로 알려졌으나 기록은 없다. 1934년 토지 매입 하여 1936년까지 2년에 걸쳐 건물을 지었다.그 후 소유주가 여러 차례 바뀌었고 1958년 필지가 절반으로 나뉘어 지금 규모가 되었다.심하게 퇴락한 집을 2011년 서울시가 구입하여 201..

생활 2025.06.25

과천 현대 미술관-<젊은 모색 2025>전

데레사 님이 다녀오신 과천 현대 미술관을 잠시 잊고 있었다.언제 다녀갔는지 아득하다.나무들이 자란 걸 보면 3년 이상의 공백이 있지 않았을까개관 10분 전에 도착, 입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 올라가며 주위를 둘러보았다.미술관입구에 가깝게 가려면 차로 올라가 길에 주차하면 된다 과천 상설 전 한국근대미술전과 미술관 소장품 와 전이 있다. 휴식 장소인 이곳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새로이 벤치도 늘려 놓았다. 여기서 점심을 많이 먹는다오상록 작품 입장 전 조각품 부터 다시 보았다. 전부터 있던 작품들도 있고 사라진 작품들도 있다. 마그달레나 아바카노비치(1930년생),1988.철, 청동 신상호(1947년생),1986도지기에 채색 한창조(1943년생)1978청동 이상갑 (1946년생): -..

생활 2025.06.23

이케아 (Ikea) 강동점을 방문하다.

몇 년 전 "이케아 " 광명점을 관광차 방문한 뒤 작년 봄엔 이케아 고양점을 방문했다.1년 뒤 이사를 하며 많은 가구를 버리면서 혹 필요할 게 있을지 몰라서였다. 이케아, 북미에선 아이케아로 보통 발음한다.비타민, 니콘 을 바이타민, 나이콘 카메라로 발음하듯.작년 연말 몇 가지 필요한 물건들을 1월 이사 익일, 혹은 2-3일 뒤 배달 예약하고 난 뒤에 이케아에 더 이상 살 것이 없다.스웨덴 미트볼이나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다면 모를까.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하고 있어 더욱 그렇다. 그러나 강동구에서 던 7년 4개월 살았다 옆동네 "비즈니스벨리"에 이케아가 입주한 이상 올해 한 번은 다녀와야 했다.한가한 평일 ,점심후 안사람이 이케아 구경이나 가자고 했다 집에서 7키로 거리로 가까운 거리다.한영외고, 경희..

생활 2025.06.22

호암 아트홀과 "강민주의 들밥"

아들이 보내온 호암 아트홀 티겟 두장.겸제 정선의 전시회(2025.1.2-6.29)가 있다.미술관에 도착하기까지 공사가 많아 어지럽다 미술관 입구의 벚나무가 많이 자랐다.봄엔 벚꽃길로 ,가을엔 붉은 단풍길로 유명하다.삼성 이병철 회장의 호를 딴 호암 아트홀.30여 년에 걸친 수집 작품 1,200여 점으로 1982년 개관했다.그동안 서너 번 온 것 같다,정원 "희원"에 들어서자 살구나무가 반긴다.살구꽃 피었을 때를 상상한다..살구나무 사이사이 벅수들이 도열했다. 성북동 "우리 옛돌 박물관"다음으로 많이 본 벅수다. *벅수는 장승의 방언으로 경상도와전라도에서 그렇게 부른다.전라도와 경상도에서는 나무 대신 돌로 만든 벅수가 많았다. 수련 한송이.석조 광배, 통일 신라고려.정자-호암정. 현묘탑 -옛 탑이 아니..

생활 2025.05.31

신촌 성결 교회 70주년 기념

신촌 성결 교회 70주년 기념 예배가 있던 날이다 아들 내외가 이사 후 신촌에 살며 나가고 있는 교회다. 아들의 초청을 받고 우리 작은 교회에서 예배가 끝난 후 신촌으로 달려갔다.지난가을 우리 교회 목사님(성결교 신학대 교수)이 따님의 혼례를 치룬교회다 기념 예배 참석은 구실이고 손자와 아들을 보러 가는 일이라 집에서 쉬자란 대답은 참 어려운 일이었다 선택한 것을 뒤돌아 보지말아야 하면서 간혹 큰 교회에 오면 시설이 부러울 때가 있다.우리가 다니는 교회는 모두 가족 같은 작은 공동체며 교회다.며느리는 시간이 없어 집에서 여러 종류의 김밥을 총 망라한 듯 미리 주문해 준비해 놓았다.기본, 치즈, 고추냉이 계란, 참치, 불고기 김밥을 고루 맛보았다. 신촌 성결 교회 원로:이정익 목사 ..

생활 2025.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