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232

이사 준비와 고덕천 주변 풍경

사진 -고덕천 한 해가 거의 다 지나가고 있다.여름부터 11월 말까지 안사람과 병원을 오가며 시간을 보냈고.12월은 이사 준비에 시간이  빨리 간다.재건축 단지여서 입주전  할 일이 많고 절차 또한 복잡하다처음 경험해 보는 일이라 더 복잡하게 다가온다. 이곳저곳에 돈을 납부해야 하고 납부 확인서 잘 챙겨 마지막 입주날 열쇠를 받을 때 보여주어야 한다복잡하게 느껴지는 건 나이 탓도 있다.스마트 폰 앱을 잘 다루지 못하는 노인들은 얼마나 불편할까분진 때문 전무 업체에 의뢰 입주 청소를 해야 한다.장비 사진을 보고 친 환경 세제를 사용하다는 하남시 소재 업체를 골랐다. 옛날에 없던 "줄눈이 "공사도 필요하다.D데이는 2025년 1월 초순이다.그동안 살면서 해외 이사를 포함  총 9번의 이사를 했다.나이 탓인가..

생활 2024.12.26

잠실 놀부 유황 오리 진흙구이

놀부 유황 오리가 잠실 아시아 선수촌 건너 있을 때 4쌍의 부부모임을  그 장소에서 가졌다.잠실 유황 오리집을 단골삼아  삼아 수년간 정규 적으로 방문했다근처 부근에 사는 친구들을 고려하여 가까운 그곳이 좋았다.그리고 옆 맥도널드로 옮겨 아이스크림이나 커피를 마시며 좀 더 시간을 보내곤 했다.놀부 유황 오리가 이전하자 새 음식점이 차문제로  불편해져  자연스럽게 모임 장소를 옮기게 되었다.그 후로는 8호선 몽촌 토성역 앞 한정식집 "산들해'로 모임 장소를 변경한 뒤 10여 년 동안  3개월에 한 번씩 만나 식사한다.조카가 점심으로 유황오리집을 예약한 날  이 집이 옛날 아시아 선수촌에서  있던  음식점임을 알았다.그때와 달리 단순히 오리 구이만 하지 않고 메뉴를 고급화하여 다양하게 음식을 제공하고 있었다..

생활 2024.12.26

명동에서 인사동까지 걷다

칼러플하게 변해가는 명동이다중구 대사관이 있는 명동이고 중국 관광객이 많다 하여 빨갛게 변하지 말아야 한다.빨간 색은 위험하니까.꼭 50년 전 친구들과 우린 명동을 쏘다녔고 12월엔 미팅도 했다.지금은 내가 완전 이방인이다.살 물건도 없으며 들여다 볼 흥미거리도 없다.오직 간다면 일년에 두서너번 "명동교자"에 가서 국수를 먹는 일이다.만두보다 꼭 국수를 먹는다.식욕이 생겨 무료로 주는 국수사리까지  추가했다.청계천을 지나 조계사 건너편 공평동으로 간다.일본 강점기 시대 지어진 건물이 지금은 문화유산처럼 남아 있다.눈에 들어오는 갤러리 " 라메르"에 잠시 들려본다.고부 전 전시도 있다.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공동 전시.서로 다른 작품 분야다 민화가 며느리 작품이다. 인사동 4거리골목길 한복집.앞의 기념품점엔..

생활 2024.12.19

류창희 국수인 -멸치 국수

처음 가본 동부 지방법원/등기소다른 곳과 달리 등기소에서는 점심시간임에도 반정도의 인원이 교대 근무를 하며 민원인들의 편의를 봐주고 있었다.진정한 공무원들. 요즘은 12시부터 1시까지 대부분 쉰다 선진국형이다. 등기소 일을  마치자 출출한 점심 사간이다 문정역에서 식사를 할만한 맛있는 집으로 알고 있는 단 하나, 함흥냉면집 만두다. 그곳으로 가기 전 눈에 띈" 류창희 국수인"멸치 국수는 만들기 쉽고, 맛있게 만들기는 어렵다국수에 얼마나 자신이 있기에 당당할까.3대를 내려왔다는 광고에 눈길을 주고 싶지 않았다.내 자신도 3대에 걸쳐 먹어오고 있다.어머니, 아내, 딸이 해 준 음식들을 맛보고 살아오지 않았나.작은 홀엔 두 명의 아주머니들이 잽싸게 일을 하고 있었다. 빈자리가 없다.자리에 앉아 키오스로 주문하..

생활 2024.12.19

박물관에 자료 기증

올해 많은 것을 정리하며 나누어 주고, 버리고 , 팔았다어차피 이사도 있어 더욱 열심을 내었다박경리 선생의"버리고 갈 것만 남아 홀가분하다"라는 시집 제목처럼  몸과 마음의 체중을 감량하고 있다.법정 스님의 "아름다운 마무리"영향도 있다 전쟁 박물관에서 자료 수증 증서를 보내왔다.뉴욕 출장 중 들린 책점에서 '한국전쟁"을 촬영한 종군  사진작가의 사진집이 눈에 띄었다한국전쟁에 대한 기록이고   파격적인 Sale이라  망설임 없이 집어 들었다.그  동안 보관해 오다가 용산 "전쟁 박물관" 학예실로 보냈었다. 그리고 80년대 말 북미에 주재하며 미국 시골 여행 중 Garage  Sale 중 발견한 National Geographic1불에 세권 정도 팔아 70년대 책을 포함 20여 권을 사서 차에 실었다.아시..

생활 2024.12.17

고양 이케아 가구점

강동구 이케아 점이 곧 들어선다지나다 보면 건물은 거의 공사가 끝났다.오픈 까지 준비해야할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고양시 이케아를 찾았다 광명시 이케아점은 오래전 관광차 다녀와 이번엔 고양점을 택했다 머잖아  이사후 필요한 게 무얼까  보기위해 안사람,딸과 함께 나들이를 했다.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나는 매장.  식당에서 점심으로 먹은  쇠고기 훈제 갈비살(9천원)과 아이스크림과 나눠먹은 사과 파이 간단한 차림이나  맛있고 한끼 식사로 실하다.이케아가 가구보다 음식 팔아 이익을  남기는 것 아닐까 의구심이  들 정도로  손님들이 많다

생활 2024.12.11

하남 당정뜰 "메타쉐쿼이어"길을 걷다.

오후 시간을 내어 잠시 하남시 당정들 메타쉐쿼이길을 걷기로 했다가을이 왔다간 사이 시간을 내지 못해 늦게 찾은 길 때를 맞추어  3주전에만 왔어도 빨간 메타쉐쿼이어 잎들을 볼 수 있었겠다 그래도 코 끝을 스치는 나뭇잎 향기가 상쾌했다. 머리 보이는 산이 예봉산이다평생 딱한 번 가본산으로 고약했던 산행길 이었던 기억만 남았다.팔당대교.주변에 고니와 흰뺨청둥오리가 가득하다. 팔당대교아직 가본적없는 '검단산'되돌아가는 길 -6,500보를 걸었다.

생활 2024.12.10

신사 호림 박물관

신사동 호림 박물관 건너 빌딩의 조각상.바카라 (Baccarat)코리아카페, 레스토랑, 프랑스 고급 상품을 파는 빌딩이다. 오랫만에 방문한 신사 호림 박물관에서는 "향, 푸른 연기 피어오르니"전이 열리고 있다이번 달 21일까지 전시한다그동안 입장료도 많이 올라 경로 7,000원.    선덕 대왕 선종 비천상 탁본부처뒤엔 향내가 올라가는 모습을 상상해 만들었다.사찰에서 사용하던 향로분청사기 향로백자 향로 이규보의 서재유제 칠보 향로 -조선 19세기은제 칠보 향로 19세기, 조선석제 향로 조선 , 19세기향주머니 파란 나초문 향갑 노리개조선, 19세기고려의 대시인 이규보가 생각한 바퀴가 네게 달린 사륜정.이규보가 시에서 언급한 상상의  이동식 정자-사륜정을 재현했다.소나 말이 끌었다 상상해도 재현된  정자가..

생활 2024.12.09

풍월당 가는 길

모로코 꽃의 도시 "마라케시"의 커피를 재현했다는 스토리를 입힌 싱가포르 커피, 바샤커피. 분당 수인선을 타고 압구정 로데오 역에 내려 천천히 200여 미터 걸으면 바샤 커피 청담 프레그십 스토아에 이른다이제 생긴지 시간이 지났고 주말이 아니어서 아침 오픈 런도 없다운영시간 :10;30-21;00두번째 방문 .조금 일찍 방문해 관광객도 없다모로코 푸른 도시 " 쉐프하우앤"을 연상시키는 파란 색갈이 독특하다돌을 갈아 벽에 칠하면 파란 색갈로 변한다모로코 소녀들 그림이  이국적 분위기에 한몫을 한다 200가지 커피중 하나를 고르는 건  흥미를 넘어 피곤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선 볼 수 없는 색갈이 무척 화려하다다음 동선으로 오랫만에 풍월당을 찾았다.아마 처음 오시는분들은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예쁘다"라고 ..

생활 2024.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