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239

기독교 순교지 방문.

교회에서 창립 40주년을 맞아 의미 있는 행사로 국내 순교지 방문 계획을 마련했다.저런 큰 버스가 있는 대형 교회면 좋으련만 하루 빌린 것만으로 감사하다.그것도 우리 교회 대표 목사님이 성결 대학 교수이셔서 가능했다.내가 출석하는  교회는 둔촌 체육센터에서 85년 시작된 교회로 체육인들을 중심으로 발족하여(고 연세대 한양순교수-전 한국 IOC위원과  장주호 박사) 의기 투합한 각 신학대학 교수(감리교 신대 , 성결신대, 한신대, 장신대)들의 참여로 만든 교회다 따라서 교파에 치중하지 않아 연합 교회라 할 수 있고 초교파적이라고 볼 수 있다.둔촌동 체육센터를 국가의 실책으로 체육시설을 민간에게 불하하여 강당을 무상으로 이용하던 우리는 대책 없이 지하실로쫏겨나고 다시 이사, 지금의 가락동에 자리 잡았다.한때..

생활 06:30:05

구리 만두집 -묘향만두

만둣국:12,000원  안사람이 수술 후 6개월이 지났다.건대 병원에 가는 날. 아침 일찍 건대 병원으로 향했다.아내는 병원에 가는 날이면 예민해진다 처음 진단받고 진단  결과를 들었을 때가 상기되어 그러리라 짐작한다이사 와서 좋은 것도 있다.올림픽 대교하나 건너 테크노마트 건물을 지나면 병원이 금방이다수술 진행 결과를 보기 위해 정기 점검 전 예비 절차로 혈액을 채취하고 엑스레이를 찍었다.그리고 CT 촬영이다.몸에 좋지 않은 촬영에 X RAY는 생략하면 되지 않나 의문이 든다.CT 촬영을 위해  혈액에 약물을 투여받은 후 2시에 촬영이라 점심을 하고 와야 했다. 마침 워커힐 밑의  "묘향 만두"를 지인이 다녀왔다고 생각이 났다.묘향산 근처 출신인 시어머니의 맛을 물려받았다는 며느리가 운영하는 집이다 옛..

생활 2025.03.26

춘향골 남원 추어탕과 추어탕 이야기

추어탕 맛집을 찾아 곰보추탕, 형제추탕, 용금옥 , 남도 추탕을  좇아 다니던 때도 옛날이다 용문동  곰보 추탕은 없어졌는지.당시 등 굽은 할머니가 하고 있어 누가 이을까 궁금했었다.평창동 "형제 추어탕"은 없어졌다.미아리에서 영업하다 미국 이민후 귀국, 평창동에서 오리고기와 함께 영업을 했었다. 무교동 "용금옥"은 이름만 남았고 서촌에서  며느리가 하는 "용금옥"이 옛맛을 유지한다.강남 교보빌딩 근처 원주 추어탕과 삼성동  원주 추어탕도 한동안 직원들과 자주 다니던 곳이었다.작은 쇠솥에 끓여 주는 추어탕은 그 맛이 특별했다 원주까지 원정하여 추어 숙회와 추어탕을 먹던 땐 식욕이 좋았던 시절이다 가장 오래 다니고 있는 곳은 덕수궁 중명전 (도서관 ) 입구에 있는  정동 "남도 추어탕"이다.검색하려면 "남..

생활 2025.03.19

내가 선호하는 맛 집들

많은 음식점 중  아주 깔끔한 식당이다대기 손님을 위해 커다란 홀을 카페처럼 준비해 놓았다. 커피를 식전, 혹은 식후 마시면서 담소를 할 수 있다. 반찬이 모두 당일 오전에 만든 걸 알 수 있을 정도로 신선하다 식사를 주문하면 떡볶이(밀떡)를 먼저 가져다주는데 칼칼한 게 입맛을 돋운다하나한 개를 집어먹곤 그만둔다.다른 반찬과 생선을  먹을 공간을 남겨야 한다둥근 상에  나온 반찬중  더덕이 가장 나중에 나온다.양념해 굽지 않고 삶아서 무친 형태로 나와 더덕향이 아쉽다그러나 더덕이 아주 부드러워 먹기가 편하다.여럿이 갈 경우 고등어구이 밥상 (16,000원)에  보리굴비 밥상(27,000원)과 곁들이면 좋다보리 굴비집으로 양재동 "명선헌"을 꼽을 수 있다. 명인 밥상의 보리굴비도 못지않게 맛있다.생선 구이..

생활 2025.03.18

양평 개군 할머니 토종 순대국

아파트가 전에 살던 곳보다 (6층) 지상에서 높아져서인지(17층 )  땅 밟으러 내려가기가 쉽지 않다 집안에 계속 머물기보다 나들이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안사람과 바람을 쐬러 가기로 했다.마침 양평 개군할머니 토종 순댓국집을 한번 가보고 싶었다.개군면 하면 이천과 더불어 산수유가 유명한 마을이 있는 곳이다 집에서 48Km, 50분 거리로 드라이브하기에 알맞은 거리였다.양평은  전원주택지로 유명하다. 그래도 정돈된 곳이라면 양평 군청이 있는 곳 까지지 더 이상 갈수록 어수선해진다 네비가 대로 아닌 길로 묘하게 안내를 했다.어쨌든 도착한 시간이 평일 1시 반이어서 대기줄 없이 입장했다. 1시 반임임에도 좌석의 3분의 2는 차있다.주문 후 미리 세팅해 준 반찬.정성스럽게 만들고 담아 온 반찬임을 알 수 있었다..

생활 2025.03.09

서울 현대 미술관과 카페 Hoard

집에서 삼청동에 갈 때는 순간적으로  갈등을 일으키게 된다 광화문에서 내려서 단순히 걸어가거나 혹은 종로 3가에서 환승하여 안국역에서 내리는 방법 중 하나를 택하여야 한다.걷는 거리는 모두 비슷해도 대개 후자를  택한다.환승중에 화장실이 있어 편리하고 안국역에서 가는 길이 다양해서 좋다 안국역에서 내리면 항상 대기줄이 있는 베이커리-Artist Bakery가 있다.주로 외국인들이 줄선 모습인데 "빵지"로 소문난 곳인 모양이다  그동안  뜸했던 동안 건물 풍경이 빍아졌다.-공예 박믈관 옆 공예   박물관 카페자리에서 무료 음악 콘서트가 있다.연주전,의자 좌석은 꽉 차있고  뒤쪽 공간에 운좋게 자리가 하나 남았다.서울 시향 단원들의 연주로 5명의 연주자와 한 명의 사회자.일반 관객이니만큼 연주곡은  입문용 ..

생활 2025.03.08

국립 중앙 박물관-비엔나 1900

추운 날씨다 아마추어 화가인 친구가 몸이 불편하여 함께 중앙 박물관 기획  전시회 (비엔나 1900) 가자던 약속을 취소하고 며칠 뒤 점심약속으로 대체했다.이왕 가려 했던 전시회, 혼자서 가기로 했다.혼자서 하는 일이나 보거나 먹거나 하는 일에 전혀 구애받지 않는다.나름 오랜 훈련을 거쳤고 오히려 혼자 일 때가 편하다전날 체크해 본 결과 예매티켓은  매진이고 현장 구매만 가능하다.아침 일찍 갔어야 했는데 11경엔  이미 긴 줄이 늘어서 있었다.30분을 기다려  1시 30분 입장티켓을 매입했다. 경로 50%, 할인하여 1만 원이다오전엔 무료인 박물관에 입장객이 적었다.현장 티겟을 사기 위해 줄 선 고객들.80% 이상이 대부분 여성들이다 전시회 기간이 거의 끝나 감에도 열기가 식지 않는 걸 보면 시민들의 문..

생활 2025.02.25

이사 준비와 고덕천 주변 풍경

사진 -고덕천 한 해가 거의 다 지나가고 있다.여름부터 11월 말까지 안사람과 병원을 오가며 시간을 보냈고.12월은 이사 준비에 시간이  빨리 간다.재건축 단지여서 입주전  할 일이 많고 절차 또한 복잡하다처음 경험해 보는 일이라 더 복잡하게 다가온다. 이곳저곳에 돈을 납부해야 하고 납부 확인서 잘 챙겨 마지막 입주날 열쇠를 받을 때 보여주어야 한다복잡하게 느껴지는 건 나이 탓도 있다.스마트 폰 앱을 잘 다루지 못하는 노인들은 얼마나 불편할까분진 때문 전무 업체에 의뢰 입주 청소를 해야 한다.장비 사진을 보고 친 환경 세제를 사용하다는 하남시 소재 업체를 골랐다. 옛날에 없던 "줄눈이 "공사도 필요하다.D데이는 2025년 1월 초순이다.그동안 살면서 해외 이사를 포함  총 9번의 이사를 했다.나이 탓인가..

생활 2024.12.26

잠실 놀부 유황 오리 진흙구이

놀부 유황 오리가 잠실 아시아 선수촌 건너 있을 때 4쌍의 부부모임을  그 장소에서 가졌다.잠실 유황 오리집을 단골삼아  삼아 수년간 정규 적으로 방문했다근처 부근에 사는 친구들을 고려하여 가까운 그곳이 좋았다.그리고 옆 맥도널드로 옮겨 아이스크림이나 커피를 마시며 좀 더 시간을 보내곤 했다.놀부 유황 오리가 이전하자 새 음식점이 차문제로  불편해져  자연스럽게 모임 장소를 옮기게 되었다.그 후로는 8호선 몽촌 토성역 앞 한정식집 "산들해'로 모임 장소를 변경한 뒤 10여 년 동안  3개월에 한 번씩 만나 식사한다.조카가 점심으로 유황오리집을 예약한 날  이 집이 옛날 아시아 선수촌에서  있던  음식점임을 알았다.그때와 달리 단순히 오리 구이만 하지 않고 메뉴를 고급화하여 다양하게 음식을 제공하고 있었다..

생활 2024.12.26

명동에서 인사동까지 걷다

칼러플하게 변해가는 명동이다중구 대사관이 있는 명동이고 중국 관광객이 많다 하여 빨갛게 변하지 말아야 한다.빨간 색은 위험하니까.꼭 50년 전 친구들과 우린 명동을 쏘다녔고 12월엔 미팅도 했다.지금은 내가 완전 이방인이다.살 물건도 없으며 들여다 볼 흥미거리도 없다.오직 간다면 일년에 두서너번 "명동교자"에 가서 국수를 먹는 일이다.만두보다 꼭 국수를 먹는다.식욕이 생겨 무료로 주는 국수사리까지  추가했다.청계천을 지나 조계사 건너편 공평동으로 간다.일본 강점기 시대 지어진 건물이 지금은 문화유산처럼 남아 있다.눈에 들어오는 갤러리 " 라메르"에 잠시 들려본다.고부 전 전시도 있다.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공동 전시.서로 다른 작품 분야다 민화가 며느리 작품이다. 인사동 4거리골목길 한복집.앞의 기념품점엔..

생활 2024.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