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204

Coex Living Design Fair.

무역센터앞 "강남 스타일" 오늘은 학동역 부근 서울 수면센터에 약속이 있는 날이다. 양압기 메모리 카드만 가져가 데이터로 수면 양압기 착용여부, 수면시간, 공기누출 여부를 확인한다 매월 지금되는 양압기 국가 지원금 집행을 하며 확인한다. 종전 매 3개월마다 가던 것을 6개월로 연장해주어 고맙다. 3개월에 한 번 가던 것을 6개월마다 간다는 뜻이다. 처음 사용하는 사람도 아니고10년을 사용해도 번거로움은 매일반이다 탁상 행정의 본보기다. 전에는 6장의 서류를 일일히 기입하다 지금은 한 장의 서류에 주민번호 둘째 첫자리와 전화만 자필로 쓰면 그만이다. 부탁컨대 코골이, 무호흡증 환자는 양압기를 착용하는 게 건강에 좋다 수면 부족으로 멍해지는 시간을 없앨 수 있고 특히 심장마비를 피할 수 있다. 오늘은 집에서..

생활 2024.02.29

한끼의 식사와 한끼의 행복

사진 : 강릉 연곡 보리밥집 전화기에 남아 있는 사진을 모아 보았다 한 끼로 충분한 식사요 행복이다. 가끔 기회가 되면 먹는 거창한 음식에선 즐거움이 있으나 살찔까 우려된다.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밥상이다 강릉 사천 "연곡보리밥집", 서을서 내려온 부부가 욕심 없이 장사한다. 예약 필수로 팬데믹 기간 동안 몇 번 을지나치면서 그쪽에서 서울 방문객 거절, 내 사정 이렇게 저렇게 다시 가지 못하고 있었다. 가평 "신숙희 진골 막국수"-수육 . 막국수 먹기를 중단하려다 이 집을 소개받고 회심했다. 면발이 적당히 굵고 식감이 좋다. 신숙희 진골 막국수 -종업원들이 친절하며 건물에 비해 음식이 무척 정갈하다. 추가돈을 1천 원 지불하면 곱빼기로 준다.(한겨울 나며 올랐는지 모르겠다) 삼청동 "청국장 밥" 팬데믹 ..

생활 2024.02.24

삼청동 이곳 저곳.

뮤지엄 한미. "물의 정원"에 설치된 조각가 유영호의 작품 -"Bridge of Song" 그는 Greeting Man"(인사하는 사람)으로 유명하다 건축가 민현식의 설계로 지은 "뮤지엄 한미 삼청" 70-80세대에 어울리는 pop 음악을 선사해 주던 Pinecone(솔방울) 휴일이어서 사람들이 가득하다. 전에 모자 가게였던 곳이 충청남도 후원하는 갤러리로 변신했다. CN은 충청남도,충남의 약자다 내가 추워 보인다며 따듯한 녹차를 가져다주던 친절한 큐레이터. 그녀는 영국에서 공부를 했다고 했다. 갤러리 '담"- 전. 높게 굳게 잠긴 철창으로 된 사유지. 촘촘한 창살틈으로 사진을 찍을 수 없어 허공에 올려 대고 찍어보았다. 처음보는 근대 한옥 건물이 옆 건물과도 잘 어을린다. Pop Up 스토어 같은 옷가..

생활 2024.02.20

둔촌 도서관과 재건축 아파트 풍경

날씨가 상쾌한 날 둔촌 도서관에 가보기로 했다. 이렇게 화창한 날 멀리 나가지 못해 아쉬운 날이다. 오늘은 작은 도서관을 순례해 보는 여행이다. 둔촌 도서관을 가기 위해선 집앞에서 버스를 타고 15분 후 보훈병원 앞에서 내리면 된다. 이왕 간 김에 재건축 아파트단지 뒤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보기로 했다. 사진: 아파트 공사장 후면 . 금년 11월 입주 목표로 공사 중이다. 어느 단지는 도색까지 마친 곳이 있는가 하면 어느 곳은 아직 창을 설치하고 있는 곳도 있다. 일부에선 축대 공사를 하는 중이다 워낙 큰 단지여서 4개 시공사(현대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현대 산업 개발) 사가 구획을 나누어 공사 중이다. 공사 기성고가 78%를 넘었다고 통보받은 지가 한 달 전이다 동쪽에서 바라보는 아파트 건물들..

생활 2024.02.19

설날 음식과 손자들

사진: 도토리 묵 아파트 청소 팀장이 고향인 아산에서 도토리 가루(국산)가 오는데 사지 않겠냐고 부탁이 와 안사람이 집에서 만든 도토리 묵이다. 설전날 아들 내외가 손자와 집에 도착했다. 손자만 집에서 자고 아들과 며느리가 설날 아침 다시 오던 일이 번거로워 하루 전 와서 그대로 자기로 했다. 같은 서을에 살아도 번잡함을 피하게 해주고 싶었다. 가까이 사는 딸내외는 설전날 외손자를 우리 집에 데려다주고 갔다. 형이 왔다고 같이 놀고 싶어 하는 외손자. 친손자에겐 고종사촌인 외손자와 이종사촌 셋이 사촌 전부라 외로운 세대다. 외손자에겐 외사촌인 친손자와 창원에 사는 누나 하나가 전부인 사촌들이다. 우리 집 5남매 포함 27명의 사촌형제와 13명의 이종사촌 , 5명의 외사촌들과 부딪치며 살아온 나의 세대다...

생활 2024.02.13

커피 -추억의 순간들

사진; 전망 좋은 평창동 갤러리 카페 "KIMI" 여행 중 커피엔 많은 추억이 있다. 이스탄불 에미뇌뉴 항구 근처에서 커피 볶는 냄새에 몽유병자처럼 냄새를 따라갔다. 이집션 바자르 초입엔 사람들이 커피 원두를 사기 위해 줄을 서 있었다. 중국 운남 고성 여행시 한 시간의 자유 시간에 1000년이 넘은 지난 고도 리장의 골목길을 걸은 적이 있다. 갑자기 커피 냄새에 끌려 들어간 카페. 20분이 지나도 사람이 없어 일행들과 합류하는 시간이 촉박하여 커피는커녕 사람도 못 보고 나와야 했다. 라오스 방비엥 호텔 근처에서는 마음에 드는 토속적인 카페를 발견했다. 아침에는 문이 닫혀 있고 일정을 마친 후 돌아와 밤잠을 설칠까 저녁엔 들리지 못했다. 라오스 커피가 궁금해 비엔 티안 공항 면세점에서 기념으로 산 라오스..

생활 2024.02.10

서울 역사 박물관-임인식 기증 사진전

오랫동안 서울 역사박물관이나 대한민국 박물관을 방문하지 않았다. 박물관, 갤러리 방문을 몇 년간 많이 줄여왔다. 서울 역사박물관에서 기증 사진전이 있다 하여 놓치고 싶지 않아 방문했다 임인식 기증전 기간:2023.12.15-2024.3.10 임인식:1920-1988 평북 정주출신 1948. 육사 8기 특별반으로 입교 후 소위 임관 1950.6.25 전쟁 발발 후 국방부 정훈 소속 사진 대장으로 전쟁 사진을 기록했다. 1952. 년 육군 대위로 예편했다. 2013년 기증받은 1,003점 중 1945-1965년까지 사진 중 140여 점을 전시 중이다. 1. 폐허가 된 서울 2. 하늘에서 본 서울 3. 격동기 서울 4. 삶의 현장 남대문 시장 5. 시민들의 휴식처 고궁 6. 생업과 놀이의 공간 한강 7. 골목..

생활 2024.02.09

Cafe-Coffee Nap Roasters

"전문 카페" 찾아 몇 곳을 선정한 뒤 성수동에 있는 카페는 잠시 망설였었다. 커피 넵 로스터스는 제주도, 연남동에도 있는 카페다. 성수동에도 카페가 등장하여 성수동 구경 겸 가보기로 했다. 어차피 매일 마시는 아침 커피를 오늘은 건너뛴 터다. 2호선 성수역에서 내리면 되었다. 지하철 역 앞에는 카페 Dorrel이 있다. 제주도에도 있는 것으로 외관은 무척 좋다. 성수역 근처는 점심시간이 지났음에도 젊은이들이 넘쳤고 언젠가 한번 지나 적 있는 감자탕 집에 길고 긴 줄이 늘어서있었다. 커피 냅 로스터스. 골목골목을 돌아 찾기가 쉬운 곳 아니다. 다행히 네비덕에 바로 찾을 수 있었다 알만한 사람은 잘 찾아오는지 큰 간판은 없고 심플하게 이게 전부다 주택이 되어 그냥 입간판만 허용된 거로 짐작한다 연립 주택 ..

생활 2024.02.07

은행과 강동 아트 센터

요즘 은행 가는 사람이 점점 적어지는 시기에 난 한 달이나 혹은 두 달에 한번 은행에 간다. 전에는 노인들이 대기석에 가득 하더니 요즈음은 두서너 명 앉아 있다. 은행에서 혹은 집에서 자녀들이 은행앱을 깔아주고는 교육을 많이 했나 보다 캐나다 정부에서 적은 금액이지만 매달 국고 수표를 보내온다. 연금은 아니고 북미 주재시 납부한 사회보장세(Social Tax) 환급이다. 연금이라 불러도 상관없겠다 5년 근무시 납부에 대한 해당 금액이라 적은 금액에 지나지 않는다 매달 오는 금액을 추심하여 외화 계정에 모아 두었다 반드시 여행 경비로 쓴다. 그 시절 고생에 대한 보상이라고 여긴다. 은행에 갈 때는 번거롭다고 여기지 않고 운동삼아 간다 간혹 친절한 여행원을 만나면 하루의 출발이 가벼워진다. 업무를 마치고 일..

생활 2024.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