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양평 "쉬자 Park"

Jay.B.Lee 2024. 10. 8. 12:00

양평군이 넓긴 넓다 

아직 생소한 곳들이 툭툭 튀어나온다.

"쉬자 파크"-이름을 기가 막히게 잘 지었다.

기이한 아파트 이름들에 비하면 얼마나 단순하며 명료한가

쉬자 파크 이름을 처음 들어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공원인 줄 알았다.

낡아 가는 시설물을 보자 오래된 곳이었다.

갑자기 강원도 길 같이 경사진 길을 굽이 굽이 올라 다다른 곳에 공원이 있다.

 

기와벽에서  "세미원"을  떠 올렸다

같은 양평군 내고 해서 같은 설계자가 맡은 것으로 짐작한다

 

위치:양평군 백안리 산 45-2

"양춘"이가 양평군 마스코트라는데 언제부터 되었을까.

오래전 88년도 올림픽 개최시 북미 근무시   한국인들이 개고기 먹는 문제에 대해 언급을 하며 내가 무슨 대답을 할 

까 잔뜩 기대하고 있었다.

그래 한국인들 우리는 개를 잡아 먹었다 

조상들은 너무 가난해 비참하게 살았거든.

생존을 위해 뭐든 먹어야 했다. 

큰 의미없이 단백질 섭취를 위해 작은 동물부터 먹었을 뿐이다

닭, 오리,토끼, 염소, 개, 돼지 등 개도 서열상의 하나에 지나지 않았다.

소는 옛날엔 주요 농사 수단이라 허가를 받아야 했고. 

양이 있었더라면 양고기를 많이 먹었겠지.

지금은 아주 극소수만이 먹을 뿐이다.

개를 현재의 인간 친구 시각으로만 본다면 조금 야만적이지.

"양이 없다고..?"

그들은 양이 없는 나라가 무척 신기한 모양이었다.

개를 먹는 나라에서 온 자동차를 사지말자 던  영국 한국 대사관 앞에서 시위나 프랑스 영화배우 B.B (부리짓 바르도 )가 동물애호 협회 회장으로  한국을 맹비난하던 얘기를 이제 기억이나 할까

대한 민국이 부모를 모시거나 아이와 함께 놀러 다니는 대신 카트에 댕댕이를 태우고 놀러 다니는 시대가 된 걸 알기나 할까.

쉬자 파크 주변에 이런 시가 많이 있다.

그중에 하나 "똥꽃'이란 시가 있다.

벽에 X 칠하는 치매의 비참한 삶을 노래한 시.

이 시를 선정해 설치해 놓은 양평군은 참 가학적이다

쉬자 파크 카페 "숲엔 커피"

그냥 Pass.

차가 밀리기 전에 떠나야 했고 오후 늦은 커피엔 잠자기가 힘들다.

드라이브하고 잠시 산책한 것으로 만족한 날.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침 아침 길상사 산책  (23) 2024.10.12
삼청동 산책-홀로 사는 친구의 노년 생활  (25) 2024.10.10
카페 인텔리젠시아 커피  (28) 2024.09.22
하남 일가 기념관과 도서관  (23) 2024.08.20
냉면을 기다리며  (41) 2024.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