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카페 인텔리젠시아 커피

Jay.B.Lee 2024. 9. 22. 08:30

미국 3대 커피 중 하나라는 인텔리젠시아 명동점(신세계 백화점 신관 지하 1층)에서 커피는 이미 마셔 봤다.

그래도 서촌에 진출했다는 1호점 인텔리젠시아를  빠트릴 수 없었다. 

게다가 한옥이라지 않은가

한 때는 한옥 카페에 관심을 두다가 시들해진 시점이다

 

인텔리젠시아커피  서촌.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34(1층)

경복궁 역 3번 출구에서300미터. 

입구가 한옥 대문에 미닫이 형식이어서 정감이 간다

고객이 들어오면 "어서오세요,. 인텔리젠시아입니다"

라고 인사를 하는 직원들. 

이걸 친절이라고 하나  커피숍에서 번번이 인사를 하는 게 어색하다.

이게 본사의 지침인지 점장의 영업 방법인지 너무 구태의연한 옛 방식이다.

마치 일본의 음식점을 방문하면 "이라샤이마세"하고 소리 지르던 모습과 차이가 없다.

한옥을 확장하여 천정에 유리지붕을 달았고 햇빛 차단을 위해 블라인드를 설치했다.

한옥 카페에 인텔리젠시아 1호점이어선지 상당히 신경 쓴 인테리어였다.' 

한옥인만큼 찻집  분위기의 찻상도 있다.

고객이 적었을 때 문제가 없었는 데 고객들이 늘어나자 그들의 대화소리가 소음으로 변했다.

한옥의 모습을 이어받았지만 확장하고 건축하며  음향(방음)에 대한 영향은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

한옥의 장점이란 소리가 없는 조용한 곳인데 소라가 너무 튀어 이점을 너무 간과한게 아쉽다.

커피를 금방 마시고 가면 몰라도 대화하기에 절대적으로 적합한 장소가 아니다.

새로 생긴 카페여서 직원들은 열정적으로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다.

열심히 일하는 팀원들이 열심을  넘어 물 흐르듯 일하는 단계로 진입해야 한다 

호출 진동벨에 새겨진 문구

서촌 1호점에서 평범한 카페 라테를 시켜 보았다.

이곳의 라테맛을 보며 블루 보틀, 프릿츠, 폴바셋을 떠올렸다. 

언제고 다시 와서 마실 수 있는 강렬함이 있다

<인테리겐시아 커피>

  1인테릴겐시아 커피는 1995년 시카고 레이크 뷰 한적한 거리에서 태어났다.

창립자 Doug Zel은 위스콘신대에서  역사학을 전공했다.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작은 마을 White Fish Bay  출신으로 유통업에 4년간 일했지만 실패했다.

 Second Wave-대량샹산형 안스탄트커피 문화에 반발한 1960년대의 움직임 속에서 피츠나 UFO 같은 독립 Roastery같이 독자적인 배전법과 커피가  Dark에서 Light로 옮겨갈 지각변동을 예상한 더그  젤은 시카고에서 12Kg 로스팅 머신으로 사작했다

그는 카페에서 "Bar"란 명칭을 사용했으며 바리스타와 손님이 커피를 매개로 교감하는 상호 공간이 되길 원했다

그는 Direct Trade 거래 방식을 택해 중간 상인의 개입 없이 생산자에게 값을 치르고 원두를 구매했다.

수출 업자가 아닌 생산업자에게 더 지불하여 공정 무역과 차별한다.

6명의 바잉팀을 운영하여 최상의 원두를 확보하고 빠른 시간 내 운송한다

3,000여 종의 샘플을 심사하며 구매 원두는 1년에 50여 종이다

한국에는 서촌 1호점, 명동 2호점, 잠실에 3호점을 준비 중이다.

 

두 여성이 커피 추출하는 걸 봐도 되냐고 양해를  구하더니 앞에 앉아 재미나게 보고 있다.

커피 한잔을 마시기 전 이런 과정을 즐기는 모습이 좋다.

커피 제조 방식을 읽어보며 "에스프레소 코르타토"와 "카페 오레"의 정의를 확실히 해두고 싶었다.

 

*에스프레소 코르타토:에스프레소와 스팀 밀크를 1:1로 섞은 것이다

                                   에스프레소 투샷이 기본이며 2온스의 스팀 밀크를 더한다

*카페오레:프랑스 스타일의 커피우유.

                카페 라테와 비슷하지만 통상적으로 에스프레소에 데우지 않은 우유를 1:4 비율로 부어 미지근하게 마시는 것을 말한다

창립자 Doug  Z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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