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산책 641

삼척 죽서루와 삼척 촛대 바위

사진 : 정동진 해변의 해시계 새벽 정동진 일출을 나 혼자 보아 안사람에게 바닷길은 보여주어야 했다바닷길 옆에 설치한 해시계.정동진-일출 -해 -모래시계-해시계로 연장된 작품인 것 같다.개인적인 생각으로 깨끗한 바다에 불필요한 설치물이다.빈 공간에 뭔가 채워 넣어야겠는 열성적인 공무원들이 있는 한 자연은 훼손되고 아름다움은 손상되어 간다. 먼 하늘을 바라보는 소녀상.기온이 낮아 어찌 추운지 겨울 머플러까지 둘렀다반짝이는 물결이 너무 좋다.윤슬이라고 하던가 정동진에서 변화를 주어 바닷가 삼척 촛대 바위 가는 길에 속초 시내 " 죽서루"에 잠시 들렸다.10여 명의 남녀 노인들이 청소 도구를 안은채 아침부터 시끄럽게 잡담 중이다죽서루는 삼척 도호부 관아 진주관의 부속건물이었다 한다죽서루 기둥은 일정하지..

정동진의 새벽

아내는 곤히 잠들어 있다.숙소 방이 더워 일찍 깨어나 혼자 정동진의 일출을 보기로 했다.사람 하나없는 바닷가.새벽의 정적이 좋다일출 시간이 5시 53분이다.선 크루스 호텔. 어제 묵은 라 뷰 리조트 대신 다음엔 선크루에 묵어 보아야겠다.입구를 막아 놓은 둥근 건물은 호텔 카페일까? 인어 동상, 요트 선착장이다 카페, 회, 요트 간판이 조금 어색해 보인다 마침내 떠오른 해. 수평선 대신 구름 위로 올라오기까지 시간이 걸렸다.수평선 대신 구름 위 일출로 만족해야 했다. 정동진을 찾은 이유가 바다 위로 난 길을 보고 싶어서였다.

속초 이모네 식당과 강릉 안목항

사진: 이모네 식당 "가오리찜" 이번에는 속초에 가면서 맛집으로 등장한 "이모네 식당"에서 가오리찜을 꼭 먹고 올 예정이었다지인도 속초 간다는 나에게 카톡으로 방문하길 권했다.그동안 속초에 다니며 어디서 식사를 했던가.김영애 할머니 순두부, 김 정옥 할머니 순두부, 황대구탕, 화반, 현대 막국수, 중앙시장 동해 순댓국, 봉포 잠수부, 청초수물회, 88 생선구이 등등 이 떠오른다.3명 이상만 예약을 받는다기에 예약 없이 1시를 넘어 도착했다.다행히 주차 자리도 넉넉히 비어 있고 식당은 새로 지었는지 외부 내부 깨끗했다.월요일에, 대기 손님이 없어 5분후 자리가 정돈되길 기다렸다 준비된 자리를 손가락으로 자리를 가르키는 무표정한 여인에게서 기분이 좀 언짢았다.주인인지 종업원인지.....식탁 위..

영랑호 벚꽃길(2)

영랑호 벚꽃길.카메라로 찍은 사진이다.영랑호를 반바퀴 산책후 호수 중간의 다리를 건너 다시 주차장으로 왔다 차를 타고 방금 걸었던 일방 도로를 따라 영랑호를 한바퀴 돌아간다. 영랑호 주변에 아무것도 없던 시절 우아했던 카페겸 이태리 레스토랑"쉴만한 물가"가 너무 좋았다. 지금은 있던 흔적도 없어져 옛 추억도 함께 사라져 간다방치된 옛 리조트.거기에 산불 화재로 타버린 것들도 있다. 천천히 여유 있게 운전하며 벚꽃을 즐기는 사람들안사람은 무료 망원경으로 설악산 "울산 바위"를 보며 즐거워했다.

영랑호 벚꽃(1)

4월 14일 월요일 1박 2일로 속초 강릉을 다냐오기로 했다우리나라 도시중 가장 많이 방문 한 속초.집에서 떠난지 2시간 반만에 바다를 볼 수 있다는 건 행운이다 또 오가는 도로 주변 산세가 아름다워 드라이빙이 즐겁다 잠시 들린 가평 휴게소의 오전 8시경의 온도는 3.5도.지난밤 추위로 산 위는 하얗게 얼어 버렸다.봄인 줄 알고 얇게 옷을 입고 나온 관광객이 안쓰러운 아침이다 인제 휴게소에 바라다본 눈 쌓인 산들우선 델피노 리조트에 가서 안사람 좋아하는 "울산 바위"를 바라다보아야 했다."더 암부로시아" 보통 오프 런 하는 곳인데 시간이 지나 그런대로 자리가 있다.이곳에 처음 왔는지 60대 말로 보이는 부부가 앉아 있다 여자분이 일어나 사진을 부탁한다그런데 말투가 사진을 부탁하는 게 아니라 왜..

석천 호수 벚꽃

올해 꽃구경을 위해 조금 더 부지런을 떨어야 했다 만개 시기가 조금 지났어도 상관이 없었다.작년 여름 이후 병원을 오가며 여유 없이 지낸 안사람에게 꽃구경이 위로가 된다면.아파트 단지옆 지하철 9호선이 석촌역에 정차한다.석촌역에서 도보 5분이면 석촌 호수다.앞서가는 송파구여서 도로의 정원이 세련된 꽃동산이 되었다. 석촌 호수 서호 .서쪽 호수부터 동쪽 호수까지 걸으면 우리에게 상당한 거리다 앞으로 이런 날이 몇 번이랴 싶어 천천히 걷기로 했다.흔히 큰 물고기를 팔뚝만 하다 하는데 이 녀석들은 허벅지보다 더 굵었다.더 갤러리 -호수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에 나오는 사막여우 "The Painter(미술가 )" -2025.필립 코볼트(1979-) 작품스테인드 스틸에 도색 (600X404X370Cm)작가..

스타벅스 북한 강 R과 테라로사 서종 .

사진:스타벅스북한 강 R에 있는 그림. 스벅의 로고-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인어 "사이렌 (Siren)"이다 사이렌은 항해하는 선원들을 홀리는 인어다 17세기 판화에서 영감을 얻었다 현재의 로고는 처음과 많이 다르게 변형되었고  오리지널 로고는 시애틀  1호점에 있다 집들이 손님으로 초청한 친구 부부.같은 그룹사에서 만나 함께 한 달간 미국 연수를 했고 내가 토론토 근무 시 그는 런던에서 근무했다. 부부가 알고  지낸 지 40년이 되었다.그네는 당산역에서 9호선 급행을  이용하여 빨리 도착하여 둔촌 오륜역 역에서 픽업했다.집에서 점심 식사 후 나들이차 남양주 스타벅스 R에 가기로 했다.토요일임에도 다행스럽게 쉽게 팔당대교를  넘었다.오전이면 다리를 건너는데 한 20분은 소요되는 곳이다토요일이라 " 스벅" ..

처남 내외와 북한강 나들이

사진: 눈이 왔던 날.알롱 달롱한 아파트 어린이 놀이터가 흰 세상으로 변했다. 인천에 사는 손위 큰 처남 내외가 집을 방문하겠다는  연락을 받았다새 아파트 입주 후  축하도 해주고 싶고  공사 기간 동안 신문에 요란했던 "포레온 아파트 "단지도 궁금했던 모양이다 처남은 서울 살다  어찌 인천으로 생활터전을 옮긴 후 인턴 토박이가 되었다.내가 군복무를  마친  인천이다.장남인 처남이 지금은 작고하신 장모님을 모시고 살아 이래 저래 인천을 자주 방문 했었다. 그렇게 수십 년 오가면서 정들지 않는 유일한 도시 -인천이다 지하철 9호선을 이용, 인천에서 둔촌동 까지 한 시간 반밖에 걸리지 않았다. 우리가 인천 방문시 송도와 영종도를 자주가 이번엔 양평 북한강 나들이를 시켜드리기로 했다.토요일이어서 팔당 대교를 ..

설악 생명의 빛 예수 마을과 생명의 빛 예배당.

베드로 카페.에 "베드로 "카페가 생겼다는 얘기는 풍문으로 들었다2014년 교회 완공 후 부부가 방문했고 그 후 일 년 뒤 친구들을 안내하여 방문한 적이 있는 교회다. 왼편으로 "다일 연수원"이가 보이고 오른쪽  아래로 은퇴한 선교사 40분이 사는 작은 아파트형  홈타운이 있다.다일 복지 재단 연수원은  밥퍼 나눔 운동을 시작한  최일도 목사에 의해 이루어진 것으로 상처받은 영혼들을 위한 치유를 돕고 있다.  처음 오시는 분들에겐 먼저 마주하는 "다일 공동체"여서 "생명빛 예수 마을"과 혼동을 할 수 있다"생명의 빛 예배당"외관-유리가 아닌 "폴리 카보네이트"를 사용했다 한다 주소: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설곡리 105-4 예배당과  은퇴 선교사 안식 제공 숙소는  홍정길 목사가 시작했다.입구에서  청년의..

겨울 다산 생태 공원

짧은 여유 시간에 달려갈 수 있는 곳이 남양주 "다산 생태 공원"이다집에서 16키로.꽃도 ,눈도 없는 공원의 풍경이 늘 쓸쓸하다.그래도 변화가 있었다. 우리가 몇번 아침을 먹던 지붕 있는 럭셔리 피크닉 테이블보다 더 좋은 새 피크닉 테이블이 두 개 들어섰다.  비와 강한 햇빛을 피할 수 있게 된 갈색 유리 덮개. 봄날 아침 식사를 위해  테이블을 세팅하기 전 우선 앉아 보았다.  앞의 피크닉 테이블 보다 아늑하다연못 옆에 나무들은 지난 폭설로 꺽인채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다.우측 산 모롱이를 지나면 "연꽃 마을 " . 봄날 이곳에서 연꽃마을 방향으로 걸어보가로 하자 멀리 분원리-붕어찜이 유명한 음식점들이 있다.강 건너가 지난가을 우연히 들려본 "양평 물의 정원"이다.다가온 길냥이가 내 바짓가랑이에 몸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