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산책 633

설악 생명의 빛 예수 마을과 생명의 빛 예배당.

베드로 카페.에 "베드로 "카페가 생겼다는 얘기는 풍문으로 들었다2014년 교회 완공 후 부부가 방문했고 그 후 일 년 뒤 친구들을 안내하여 방문한 적이 있는 교회다. 왼편으로 "다일 연수원"이가 보이고 오른쪽  아래로 은퇴한 선교사 40분이 사는 작은 아파트형  홈타운이 있다.다일 복지 재단 연수원은  밥퍼 나눔 운동을 시작한  최일도 목사에 의해 이루어진 것으로 상처받은 영혼들을 위한 치유를 돕고 있다.  처음 오시는 분들에겐 먼저 마주하는 "다일 공동체"여서 "생명빛 예수 마을"과 혼동을 할 수 있다"생명의 빛 예배당"외관-유리가 아닌 "폴리 카보네이트"를 사용했다 한다 주소: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설곡리 105-4 예배당과  은퇴 선교사 안식 제공 숙소는  홍정길 목사가 시작했다.입구에서  청년의..

겨울 다산 생태 공원

짧은 여유 시간에 달려갈 수 있는 곳이 남양주 "다산 생태 공원"이다집에서 16키로.꽃도 ,눈도 없는 공원의 풍경이 늘 쓸쓸하다.그래도 변화가 있었다. 우리가 몇번 아침을 먹던 지붕 있는 럭셔리 피크닉 테이블보다 더 좋은 새 피크닉 테이블이 두 개 들어섰다.  비와 강한 햇빛을 피할 수 있게 된 갈색 유리 덮개. 봄날 아침 식사를 위해  테이블을 세팅하기 전 우선 앉아 보았다.  앞의 피크닉 테이블 보다 아늑하다연못 옆에 나무들은 지난 폭설로 꺽인채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다.우측 산 모롱이를 지나면 "연꽃 마을 " . 봄날 이곳에서 연꽃마을 방향으로 걸어보가로 하자 멀리 분원리-붕어찜이 유명한 음식점들이 있다.강 건너가 지난가을 우연히 들려본 "양평 물의 정원"이다.다가온 길냥이가 내 바짓가랑이에 몸을 ..

대구 청라 언덕-짧은 여행(3)

다음으로 청라언덕을 찾았다.전에 대구 여행 시 한번 왔던 곳으로 한번 더 보고 싶었다.지난번 보다 시기적으로 늦었음에도 청라언덕은 짙은 가을에 머물러 있었다.  청라언덕 입구 항시 이곳은 현장 학습체험 코스로 단체로 온 학생들이 있다.청라 언덕이 박물관도 된다.제주 사과 시배지.선교사 존슨과 스미스가 가져온 사과나무를 심었다.지금은 무심코 먹는 사과가 선교사들 덕분이다 목화씨를 가져온 문익점  다음으로 큰 공을 돌리고 싶다.  선교사 스윗즈 주택이곳에 혼자온 여성 외국인 관광객을 붙들고 청라언덕을 그리며 작곡한 이은상의 "동무 생각'을 설명해 주는 80대 여자분이 계셨다. 친구분들과 같이온 그분은 은퇴한 영어 선생님이 분명하다.그분은 친구들과 함께 외국처자 앞에서 "동무 생각"을  들려준다며 노래를 부르..

대구-짧은 여행(2)

지난번 여행 시 문을 닫았던 식물카페 "큐 바이 쿼트"를찾았다.이곳이 문을 닫아 계획에 없던  김진수 커피에서  커피를 마시지 않았던가.이곳에 오기 위해 중앙로 버스정류장에서 이쪽에서 타야 하는지 길건너 타야하는지 사람들에게 묻는 순간이 좋았다.여행하며 묻는다는 건 불편한 게 아닌 즐거운 일이다.사람과 소통을 하고 사람들의 친절이 고마운 일이다. 이건 폰을 꺼내 검색하는  일보다 더 쉽다.건들 바위를 많이 들어 봤는데 어딘지 모르겠다는 시민이 이상 할 건 없었다ㅣ.친절한 남자의 조언대로 길을 건너 반대 방향에서 버스를 타고 너댓 정거장을 지나 도착했다.출입구가 두 곳이라는 걸 알아  돌계단길로 먼저 올라갔다.아직 파릇파릇한 화분들이 온실에 온 것처럼 가득하다 커피를 주문하기 전 우선 실내외를 돌아보았다...

양평 꽃국수 집

안사람이 점심 약속으로 외출 중인 때 혼자 드라이브 나가 점심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전에 찾아 왔다가 휴무일이어서 낭패를 한집이다. (요즘은 전화해서 미리 꼭 확인한다)꽃국수 앞의 소나무 . 소나무를 판다.지난 늦봄 장미가 화려했던 꽃국숫집이다안사람에게 몇 번 가보자고 권한 후 퇴짜를 맞은 집.늦가을의  정원은 아직 쓸쓸하지 않다.아름다운 한옥과 넉넉한 정원 마당.  시그너 춰 국수 -꽃고기 국수를 주문한다한옥이어서 입식 테이블이 없다 단 한 사람이 손님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한옥은 약 80년 된 집으로 이 집이 일대에서 제일 부잣집이었다고 여주인이 얘길 한다.이 집을 나중에 구입한 뉘앙스다.근대한옥으로 불릴만한 집.덧창이 그걸 말해준다꽃잎 두 개.얌전히 집어 다른 곳에 버린다,이래서 꽃국수다.세..

연꽃 마을 과 폐역 능내역

잠시 짬을 내어 집에서 가까운 거리인 연꽃 마을과 능내 폐역을 가보기로 했다안사람은 외출 중이다.오랜만에 들고 온 카메라가 몹시 무겁다.흩어져가는 가을 좇아 나온 교외.아직 내 눈엔 가을이 가득하다 연꽃 마을 장미 덩굴은 말라가고 말라버린 연잎이 오리처럼 물 위에 떠 있다.아름다운 가을 풍경이다.빛바래가는 연꽃 마을 농산품 판매소.능내 폐역. 못 보던 객차 한대가 선로 위에 들어와 있다.팔당 댐 방향 능내역 자전거 라이더들을 위한 간이 휴게소 앞 단풍이 곱게 물들어간다마재성지에서 온다는 한 떼의 여자들.동창생들이 분명하다. 카메라를 들고 있는 폰으로 나에게 단체 사진을 부탁한다. 사진이 잘못 나오면 어쩌나 은근히 걱정이 된다.사진 찍기 고약한 시간이다.  휴무일인지 문이 닫힌 카페 " 바라보다"철로 위에..

반계리 은행 나무

올해는 어떤 일이 있어도 의무처럼 문막 반계리 은행나무를 보고 싶었다가로수길 은행 나뭇잎들이 화려하게 물들면 진정 가을이 그곳에 있나 싶다.곱게 물든 은행잎을 찾아  책갈피  사이에  단풍잎과 함께 넣어두던 어린 시절의 추억.용문사 은행나무, 충북 영동  영국사의 은행나무, 괴산 문광 저수지 은행 나무길, 성균관대 은행나무,어렴풋한 청주 중앙공원의 은행나무(몇백 년 전 홍수에 물이 잠기자 은행나무를 잡고 살았다는 기록이 전해온다)가 특별히 기억하는 전부다.뉴스에선 11월 10일이 절정기라 했고 원주의 지인은 5일이라고 했다.네이버 지도에 실린 전화에  담당공무원은  Naver에서 매일 실시간 보도하니 참고하라고.친절도 하시지.내가 원하는 답은 그게 아니었다.5일과 10일의 중간인 7일을 택했다.어차피 그..

짧은 속초 여행(3)

점심 후 잠시 휴식차 무료 도서관 "설악 산책"으로 향했다. 설악 산책은 도서관으로 설악 케이블 카에서 운영하는 문화산업이다.1층은 도서관과 한식 레스토랑 "화반"이 있고 2층은 도서관과 음악 감상실을 겸한 카페가 있다.전에 무료로 출입하던 때와  달리 주차장엔 차단기가 설치되었다.화반이나 카페 이용자나 도서구입자에 한해 주차비가 무료란 안내문이 붙어 있다.그만큼 인지도가 높아져 사람들이 찾아온다는  반가운 소식이었다. 과거엔 이렇게 좋은 도서관과 식당을 모르던 사람들이 이상할 지경이었다.한대의 버스에서 일본  단체 관광객들이 식사를 위해 하차했다. 설악산책 도서관 내부.전에는 열람에 치중한 반면 이제는 도서 판매에도 열심을 내는 모양이다.모두 다른 의자와 책상들이 이채로운 곳이다.이 자리에서는 설악산이..

짧은 속초 여행(2)

속초에 오면 반드시 하는 일이 있다.영랑호를 차로 돌아보는 일이다.이편한 세상 아파트부근에서 시작, 천천히 달린다.속도 제한 시속 30키로 이긴해도  모든 차들은 주위를 돌아보는 목적이기에 여유 있게 움직인다.영라호를 한바귀 돈후 차를 "영랑호 호수 윗길(물에 뜬 다리)" 주차장에 주차후 시계방향으로 돌아 다리를 건너오기로 했다.영란호의 반을 걷는 셈이다.영랑호엔  벚나무 잎이 채 물들기도 전에 바람에 다 떨어졌다.새로 지은 리조트인지 처음 보는 건물이다.20여 년 영랑호를 오가며 처음 오른 곰바위.정자 영랑정이 있다.영랑정 위에선 자라난 나무들이 가려 뭐 볼 게 없다.나무 정지가 필요하다범바위범바위 연못이 넓어졌고  연못엔 수련이 가득하다. 속초고 유니폼을 입고 뛰는 학생들.키들이 180이 넘어 보이는..

짧은 속초 여행(1)

아내는 즉흥적이어서 속초에 가고 싶다기에 병원에서 치료받고  그대로 출발 금요일 오후에 가서 토요일에 오기로 했다.일요일은 교회에서 추수감사절 행사가 있어 주일 전에 돌아 와야 했다.주말 날씨가 흐리다.바다를 보기위해선 날씨가 맑아야 했는데 환불 불가 조건으로 예약해 어차피 떠나야 했다.속초를 가기위해 즐겨 택하는코스는 춘천고속도로를 경유 , 동홍천 인터 체인지에서 빠져 나가 미시령 터널로 가는 길이다.시속 7-8십 키로로 여유있게 달리며 주위를 돌아 보는 이 코스가 좋다길가에 세워둔 차뒤에 잠시 깜박이를 켜고 주차했다. 미시령 터널 대신 옛길을 택해 굽이 굽이 경사길을 올라갔다.다행히 날씨가 흐린  가운데 울산 바위 모습이 보였다.내가 바다를 선화하는 반면 안사람은 늘 울산 바위 모습에 감동하고 속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