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양귀비 7

물의정원

토요일. 날씨가 흐려선지 아침 7시에 차가 없다. 단숨에 팔당대교를 지나 조안면 "물의 정원"에 도착했다. 주차장엔 부지런한 분들의 차가 30여대 이미 주차중이다. 지난주 덜핀 개양귀비 밭을 SNS 에서 살짝 보아 기대를 했다. 깨끗하게 핀 양귀비 정원에 잡초가 늘어 오히려 자연스럽다. 자전거 도로엔 젊은이들이 떼지어 갔다. 안사람친구들 중에 몇명이 요란하게 화사한 복장을 하고 꽃밭으로 사진을 찍으러 다니는 팀이 있다고 한다. 젊은이들의 한복에,근대 복장에 이어 코로나가 풀리면 할머니급들의 노인들이 화려한 옷입기가 유행할 조짐이 보인다. 물의 정원에 온 세분의 할머니가 그랬으니까. 이하 아래 사진은 모바일폰 사진.

조안 "물의 정원(1)"

2주전 조안면 물의 정원을 찾았을땐 개양귀비가 피기엔 조금 이른 시간이었다. 그냥 산책하기에 좋은 곳이어서 정원을 한바퀴 도는데꽤나 시간이 걸린다. 집에서 자전거를 이곳까지 타고올 자신은 없고 자전거를 차에 싣고와 자전거도로를 따라 "카페 닥터와 왈츠만"정도 달려볼 계획이다. 점심을 하기위해 '기와집 순두부"에 들렷다. 20여년 지나도록 반찬종류 하나 변한 것이 없다. 그점이 장점이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다. 나이들어가며 콩탕보다 순두부가 입에 더 맞는다. 코로나로 인해 자리를 띄엄 띄엄 앉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