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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이재효 미술관 2차 방문

친구 둘을 용인에서 초대한 날. 비가 오지 않아 다행인 대신 미세먼지가 있는 날이다. 그들을 지하철역 에서 픽업하여 양평으로 떠났다. 내겐 엎드리면 코닿는 곳이지만 그들이 나들이하기에 좀 먼 곳이다. 양평 지평면 "이재효 미술관"-양평 신내 해장국 본점 (중식)-카페 -카페 구벼울 -양평 콩나물 밥집(석식)의 일정이다. 이재효 조각가의 제1전시실. 1965년 합천 출생. 홍대 조소과 졸. 내겐 두 번째 방문이다 지난 비가 살짝 뿌렸던 봄날이 차라리 좋았다. 매표소 가는 길 전에 눈에 띄지 않은 작은 작품. 한국전쟁 때 국군의 모습이라면 고개를 갸우뚱하게 된다. 바지가 월남전 때 입던 군복이다. 매표소, 휴게소, 아트샵 모두 겸한 곳 법정이 손수 만든 나무의자가 떠오른다. 철판을 한 조각씩 하나하나 잘라 ..

생활 06:30:47

아파트 전,월세 권유

둔촌 재건축 단지 공사장 담장을 뜯어내 내부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한 3주 전 공정 86% 진행되었다 통보를 받았다 일부 축대를 쌓는 등 조경 사업에 들어 곳도 있다 아파트 단지 정식이름은 올림픽 파크 포레온 (Olympic Park Fore on)이다. 수시로 부동산 소개소에서 오는 무례한 전화 "혹시 전세나 월세 놓은 실 건가요?" 조합측 누군가가 조합원 전화 번호를 부동산 소개소들에게 정보를 팔아 짭짤한 수입을 올리고 있음이 틀림없다 소개소들이 전화를 한다면 "앞으로 입주하실 건가요?" 묻는게 순서다. 많은 조합원들이 자재비 상승과 공사 중단, 이자율 상승 등 발생한 추가부담금을 부담하기 어려울것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모든 조합원들은 보나 마나 전세나 월세를 놓는 게 당연하다는 무례한 말투다 그..

처음 가본 서울 시청과 세실극장 옥상 공원

올해가 운전면허 갱신에 해당된다. 75세 이상은 3년으로 연장해 준다는 얘 긴 익히 안다. 치매검사, 신체검사, 교육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필요한 것이겠으나 내겐 번거로운 절차다. 지난주 강동 보건소에 전화를 하자 언제나 자유롭게 와서 검사를 받으면 되다고 했다. 강동보건소에 도착하자 입구에서 어떻게 오셨냐는 남자 봉사 안내원. 운전면허 갱신 관련하여 치매검사를 받으러 왔다고 말하자 "치매 검사는 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What are you talking about? 이 자원 봉사자(소정 수고료를 받는다)가 자기가 해야 일을 모르나이다. 세금을 축내는 분이다. 다른 분에게 일자리 양보하고 집에서 손자를 보던가 친구들과 놀러 다니길 권하고 싶다. 창구 여직원에게 물어보자 뒷건물 치매 센터로 가라고 한..

생활 2024.04.18

낙산 공원 성곽길과 국시집

토요일 한성대역에서 초밥과 국수중 안사람이 택한 세월 따라 변한 입맛. 소설가 고 홍성유(장군의 아들 저자)씨가 소개하던 맛집 555,666,999에 꼭 등장하던 집이다. 계동시절 회사와 가까워 자주 이용했다. 할머니는 돌아가시고 따님이 운영한다. '불친절 한건 각오할 것"이라는 책의 코멘트도 40년 전일이다. 김치는 여전히 시어 빠진 "옛날 김치"가 나온다. 국시집의 전통이라지만 시어빠지고 짠 김치는 정말이지 그만 먹고 싶다.(마지막이다) 음식도 시대 따라 변해야 한다. 국수:11,000원 곱배기:13,000원 국시집 앞 가게. 본디 이곳이 파스타 집이었던가 " 쇼"만 가지고 무슨 업종인지 짐작하기 어렵다. 눈좋은 안사람이 Dinning이라 써있다는 걸 보면 양식 레스토랑이 맞는데 페인트 가게 같은 느..

생활 2024.04.16

시흥 갯골 생태공원 벚꽃

시흥 갯골 공원을 그동안 세 번 다녀왔다. 밀물이 갯골을 통해 천천히 들어오는 모습은 늘 신비로웠다. 전망대에 올라 사방을 둘러보면 자연 그대로 잘 살린 갯골공원에 감탄을 하게 된다. 산책길을 이곳저곳 걷는 동안 계절은 항상 봄을 피해 갔다. 갯골 공원의 "벚꽃터널"이란 이름이 근사해 보였다. 서울은 벚꽃이 지고 있던 시기에 갯골공원에 전화를 수시로 걸어 드디어 드디어 개화했다는 소식에 달려갔다. 사실 일 년에 한 두 곳으로 족한 벚꽃 구경이다. 올봄은 응봉산, 성곡미술관, 양재천, 남산과 이곳까지 열정을 기울였다. 하나 조금 실망스러운 모습이다. 갯골공원의 벚꽃은 100미터 미인이다. 멀리서 볼 때가 봐줄 만하지 막상 다가가면 예상과 다르다 사이사이 핀 수선화가 지루함을 달랜다 염전 갯벌의 상징 -망둥..

남산 둘레길과 명동교자

격일로 외출이다 남산 벚꽃길을 가려면 3호선 동대역에서 출발하여 장충단 공원으로 오르면 가장 좋다 오늘은 벚꽃과 관계없이 남산 둘레길 부분을 걷기로 했다. 안사람에게는 처음 인 길이다. 6호선 버티고개역에서 하차하여 동유럽 지하철보다 길고 긴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지상으로 나왔다. 지하철역 중 가장 깊은 곳에 자리한 역이 아닌가 싶다. 여의나루역조차 비교되지 않을 만큼 깊다. 남산 아파트를 뒤로하고 하얏트 호텔 방향으로 향했다. 뒤로 보이는 남산아파트. 좌측으로 사지으로 보이지 않으나 반얀트리호텔이 있다. 오래전엔 타워호텔로 부르던 곳으로 사우나가 유명하던 곳이다, 오래전 폭파한 남산 외인아파트지역을 지나 웨딩홀이 있는 샛길로 들어왔다. 남산 맨션. 오래전부터 있던 소형 아파트. 하얏트 호..

생활 2024.04.10

처음 걸어본 양재천 꽃길

안사람과 시간을 맞춰 양재천을 걷기로 한날이다. 2,3년 전부터 벚꽃필 무렵 부부가 양재천을 함께 걸어보자 했다. 안사람이 손자 돌봄 이에 매어있던 사유도 있고 개화기에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았다 벚꽃이 절정기를 지났어도 이젠 더 미를 수가 없다. 한낮의 온도는 23도고 미세먼지는 보통 수준이다. 양재천을 어떻게 걸을 것인가. 처음 가는 사람들은 누구나 이점이 궁금하다. 1. 양재 시민의 숲역(매헌역)에서 시작하여 여의천을 거쳐 학여울역까지 가는 방법. 2. 학여울역에서 시작하여 양재 시민의 숲역까지 걷는 방법 3. 학여울역에서 시작하여 매봉역까지 걷거나 영동 2교까지 걷는 방법 4. 그곳 주민이라면 학여울역에서 매봉역, 혹은 매봉역에서 학여울역까지 왕복하는 방법 등이 있다. 1번은 권장하고 싶지 않은 ..

생활 2024.04.10

응봉산 개나리와 안양천 벚꽃

올해는 응봉산을 꼭 가봐야 해서 며칠 늦은 감이 있어도 지하철로 출발 했다. 작년에 차로 왔다 주차장이 너무 작아 주차장앞에 10여분 대기하다 그냥 집으로 돌아온 적이 있다. 개나리가 핀 응봉산을 보려면 서울숲에서 바라보면 제격이다 흔한 개나리를 보기보다 수십년전 민둥산 같던 바위산이 지금은 나무로 뒤덮혀 강변 북로를 지나 다니며 한번은 꼭 와보고 싶었단 장소였다. 왕십리역에서 내려 버스로 환승후 내려야 할 전 정류장에 내린건 순전히 운전기사 탓이다. 다음 ,다음 정류장인 현대아파트앞에 내려야 하는데 기사가 다음에 내려야 한다 친절히 알려주었다. 버스가 선후 미심적어 재차 묻자 이곳에 내려야 한다 했다. 응봉산 올라가는 길이 정류장과 정류장 사이인줄 짐작했지 완전히 현대아파트 정류장 앞인 걸 한참을 걷고..

생활 2024.04.08

"나무 사이로"와 성곡 미술관

경복궁 역에서 내려 카페 "나무사이로'를 찾아가던 길. 서울 시내 한옥 카페 소개에 빠지지않고 등장하던 "내자 상회"가 우연히 눈에 들어 왔다. 오늘 가려는 카페는 추천 리스트에 있어 가보려는 곳중의 하나다. 앞으로 방문 해야할 카페들. 용산-헬카페 로스터스 연남동 -Default Value 삼각지-쿼츠 원서동 -TXT 커피 네곳이 남았다. 나무한그루의 상징인양 멋진 로고가 달렸다. 카페 "나무 사이로" 주소: 서울 종로구 사직동 8길 21 손님이 많아(내눈에 커피잔 없는 손님이 많지 않았다) 10여분을 기다려야 한다고 친절히 얘길하더니 5분도 되지않아 커피가 나왔다.ㅎㅎ 오래기다려야 한다는 뉘앙스를주고 빨리 서빙해주는듯한 영업 방식이라면 지양해야한다 주문한 풀렛 화이트(5천 5백원)-호주식 커피다. 슬..

생활 2024.04.08

성곡미술관 과 김홍주 드로잉전

성곡 미술관 쌍용 그룹 김성곤 흉상이 있다. 그룹은 해체되고 재기를 위해 애쓰던 김석원 회장도 타계했다. 관장이던 신정아의 학력 위조와 똥 아저씨(변양균)의 러브 스토리도 다 잊혔다. 청초한 백목련이 소담하게 활짝 폈다. 김홍주 드로잉전이 열리고 있었다. 입장료 ;경로 5천 원 김홍주: 1945년 충북 출신 목원대 교수 무제-종이에 마카, 먹, 수채

생활 2024.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