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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속 한식집 동촌

교회 권사님이 병원서 치료를 받고 있던 안사람과 나에게 밥을 사겠다했다.85세의  권사님의 제의에 거절하지 못하고 치료가 다 끝나면 하시자고 했다.권사님은 파일럿이었던  남편이 사망후 미망인이 되었다55세 정도 여서 일찍 미망인이 된 셈이다.남편이 남겨준 연금이 있어 홀로 사는데 지장은 없다.신변을 정리한다면서 둔촌 아파트 재건축 공사 개시 전 아파트를 팔아 근처 새 작은 아파트로 이사하며 남은 돈은 아들 둘에게 좀 보태주었다권사님의 하루 일과는 자신이 만든 건강 식단으로 아침 식사를 하고 하루 2시간 운동을 한다. 전에는 가까운 보훈병원에서 자원봉사를 했다.주일 교회에 오실 때는 반드시 하이힐을 신으신다 걸음 걸이도 꼿꼿하고 항시 옷을 코디해서 최대한 멋지게 입고 다니신다.분명 나이에 비해 무척 건강하..

생활 2024.12.04

익선동에서 인사동 으로! -

토요일  친구와 만나기로 한날이다.그가 토요일밖에 시간이 없어 종로 3가에서 만나 그가 소개하는 낙지집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평일에 만나면 좋으련만 주중엔 증권에 매달리고 있다.그가 대학때 역술인을 만나 사주를 본 적이 있다고 했다.그 역술인은 "투기꾼"이 될  운명이라고 했다 한다 당시는 자기가 왜 투기꾼이 된다는 데 대해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고 했다공대를 나왔기 때문이다졸업하고 증권회사에 입사하고 해외에서  7년여 근무하고 돌아와 그는 이미 직업상 투기꾼이 되어 있었다고 한다은퇴후에도 도박꾼이 단도박 하듯  증권  투자 업무를 하다가 몇번이나 중단했는지.손을 씻었다가  지금은 진행 중이다 .주로 선물 거래를 다루는 친구는 돈을 벌었다 날렸다 하기를 몇번 .도박 증세가 아니지 곁에서 지켜 보고 있..

좋아하는 시 2024.12.03

교동 보쌈

양재동 부근에 맛집이 많아도 실제 교통 문제로 그곳을 가는 경우는 드물다. 노병님이 소개하여  우연히 들려보시고  소개한 교동보쌈집이다. 친구와 만남을 양재동으로 정하고 1시 느긋하게 함께 방문했다.근로자들 점심시간이" 지나 두 테이블에 손님들만 있어  한가롭다.수육을 먹으러 왔는데 그들의 식탁엔 수육은 보이지 않고 모두 빨간  음식이 놓여 있다.제육볶음인가?안경을 쓰지 않아 선명치 못했다.사장인듯한 주방 아주머니가  오징어 볶음이라고 한다. 먹음직스러워 잠시 흔들렸으나 계획대로 보쌈 정식이다. 점심 보쌈 정식(14,000원)에 나온 수육 . 수육양으로 보건데 수입 돈육 같다.하나 잘 삶아져 고소하고 쫄깃한 맛이 일품이다.배추김치, 무말랭이 무침, 잘 익은 파김치와 먹는 돼지고기 수육은 환상적인 궁합이다..

카페 2024.12.03

대구 "라이락 뜨락 1956"-짧은 여행(4)

지난번 여행 시 다녀간 카페"라일락 뜨락 1956"을 다시 방문하기로 했다.원래 5월 라이락이 향기를 뿜을 때 오려고 했던 곳이다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마지막 늦가을이 되었다.청라언덕에서 택시를 탔다.이모식당 앞에서  택시 기사가 내려준다.전에 없던 이상화 생가터 안내판이 새로 붙었다. 주소 :대구 서문로 2가 11-3 좁은 골목길을 따라가면 과거로 돌아가는 입구에 들어선  느낌이다.전에 한옥 지구  지정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항의문이 붙어 있던 골목이다.다행히 아직 개발이 되지 않고 있다.하트 모양도 있으나 천사 날개는 없다이상화 생가터-"한국 근대 문학의 선구자인 항일  민족 시인 이상화(1901-1943) 선생이 태어나고 자란 곳이다"카페까지 담장을 따라 늘어선 라이락. 지난번 "라이락 뜨락 "을 찾았..

카테고리 없음 2024.12.02

대구 청라 언덕-짧은 여행(3)

다음으로 청라언덕을 찾았다.전에 대구 여행 시 한번 왔던 곳으로 한번 더 보고 싶었다.지난번 보다 시기적으로 늦었음에도 청라언덕은 짙은 가을에 머물러 있었다.  청라언덕 입구 항시 이곳은 현장 학습체험 코스로 단체로 온 학생들이 있다.청라 언덕이 박물관도 된다.제주 사과 시배지.선교사 존슨과 스미스가 가져온 사과나무를 심었다.지금은 무심코 먹는 사과가 선교사들 덕분이다 목화씨를 가져온 문익점  다음으로 큰 공을 돌리고 싶다.  선교사 스윗즈 주택이곳에 혼자온 여성 외국인 관광객을 붙들고 청라언덕을 그리며 작곡한 이은상의 "동무 생각'을 설명해 주는 80대 여자분이 계셨다. 친구분들과 같이온 그분은 은퇴한 영어 선생님이 분명하다.그분은 친구들과 함께 외국처자 앞에서 "동무 생각"을  들려준다며 노래를 부르..

대구-짧은 여행(2)

지난번 여행 시 문을 닫았던 식물카페 "큐 바이 쿼트"를찾았다.이곳이 문을 닫아 계획에 없던  김진수 커피에서  커피를 마시지 않았던가.이곳에 오기 위해 중앙로 버스정류장에서 이쪽에서 타야 하는지 길건너 타야하는지 사람들에게 묻는 순간이 좋았다.여행하며 묻는다는 건 불편한 게 아닌 즐거운 일이다.사람과 소통을 하고 사람들의 친절이 고마운 일이다. 이건 폰을 꺼내 검색하는  일보다 더 쉽다.건들 바위를 많이 들어 봤는데 어딘지 모르겠다는 시민이 이상 할 건 없었다ㅣ.친절한 남자의 조언대로 길을 건너 반대 방향에서 버스를 타고 너댓 정거장을 지나 도착했다.출입구가 두 곳이라는 걸 알아  돌계단길로 먼저 올라갔다.아직 파릇파릇한 화분들이 온실에 온 것처럼 가득하다 커피를 주문하기 전 우선 실내외를 돌아보았다...

대구 -짧은 하루 여행(1)

대구.고향 충북 영동과 가까운 인연으로 당고모들은 경상도로 시집을 갔고 택호도 영천고모, 매원고모,대구고모등으로 불리웠다.역으로 대구분들이 당숙들과 결혼을 했다.결혼식, 회혼식 ,장례식등으로 오가던 대구, 출장 까지 왔던 대구였다 .그러면서도 대구를 제대로 구경한 적이  없어 2년전  대구를 하루 여행하고 돌아와 미진한 구석이 남았었다아내와 병원을 오가던 긴 시간. 모든 치료가 끝난 후 아침 일찍 대구로 떠났다.안사람이 하루 종일 움직인다는 건 무리다수서에서 처음타 본 SRT.9시경 도착한 동대구역 앞엔  대구수목원에서 국화 전시가 열리고 있었다.아점 겸 대구에서 유명하다는 "국일 따로국밥"을 찾았다.24시간 영업한다는 실내는 깨끗했다.주문한 국밥특.보통은 11,000원이고 특은 12,000원이다한 수저..

카테고리 없음 2024.11.28

양평 -"마구 인 서종"

카페  "Her"를 나와 근처 복합 예술 문화시설-"마구인 서종 "  김사장에게 전화를 했다.몇 년 전 오픈 한다던 시설이 언제 완공되는지 궁금해서였다 해마다 봄에 봄에 하다 펜데믹팬데믹 기간을 거치고 팬데믹이 끝나면 곧 오픈할 줄 알았다.1년에 한번 정도 가볼 때마다 계속 확장 공사에 주차장 공사, 숲 속 공원 정비등 끝이 나질 않았다. 카페 Her에서 10분도 걸리지 않았다. 정회장(안사람 친구)과 부군인 김 사장은  전에  심심 파적으로 성명 철학가, 관상가, 여러 역술인을 만나본적이 있다 했다.나는 종교 때문이 아닌 신념때문이라도 그런 곳을 찾아본 적이 없다  아내의 친구 부부는 허름한 차림으로 어느 역술인을 만나도 부부가 "태어날 때부터 재운을 타고난 사람들"로 한결같이 로 말했다 한다"자수성가..

카페 2024.11.26

양평 카페 "Her"

북한강을 끼고 설악면 방향 (서종  인터 체인지)으로 차로 달리다 보면 않은 음식점과 대형 카페들이 있다.하우스 베이커리 ,테라로사, 소풍, A Two Sum Place, 서종 펙토리, 내추럴 가든, 무아래 478등.북한강을 지르는 도로아래 예전에 "메종"이란 상호를 가진 하얀집이 있었다사진이 바로 그집이다.전에는 양식집이었던 곳으로 기억한다오늘은  혼자 커피를 마시기에  좋은 기회였다, 안사람과 함께 했더라면 이 작은 카페에 들러보자 할리가 없어서다. 서울 양양 고속도로가 지나간다. 가을 냄새가 물씬 나는 건물 주변을 둘러보고 들어간 카페.주소 : 양평군 문호리 589-81층 내부 생긴 지 11년째라는 주인장의  말에 나는 오가며 11년 동안 한 번도 들리지 못해 미안하다고 했다.카페 라테 주문. 아직..

카페 2024.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