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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걸어본 양재천 꽃길

안사람과 시간을 맞춰 양재천을 걷기로 한날이다. 2,3년 전부터 벚꽃필 무렵 부부가 양재천을 함께 걸어보자 했다. 안사람이 손자 돌봄 이에 매어있던 사유도 있고 개화기에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았다 벚꽃이 절정기를 지났어도 이젠 더 미를 수가 없다. 한낮의 온도는 23도고 미세먼지는 보통 수준이다. 양재천을 어떻게 걸을 것인가. 처음 가는 사람들은 누구나 이점이 궁금하다. 1. 양재 시민의 숲역(매헌역)에서 시작하여 여의천을 거쳐 학여울역까지 가는 방법. 2. 학여울역에서 시작하여 양재 시민의 숲역까지 걷는 방법 3. 학여울역에서 시작하여 매봉역까지 걷거나 영동 2교까지 걷는 방법 4. 그곳 주민이라면 학여울역에서 매봉역, 혹은 매봉역에서 학여울역까지 왕복하는 방법 등이 있다. 1번은 권장하고 싶지 않은 ..

생활 2024.04.10

응봉산 개나리와 안양천 벚꽃

올해는 응봉산을 꼭 가봐야 해서 며칠 늦은 감이 있어도 지하철로 출발 했다. 작년에 차로 왔다 주차장이 너무 작아 주차장앞에 10여분 대기하다 그냥 집으로 돌아온 적이 있다. 개나리가 핀 응봉산을 보려면 서울숲에서 바라보면 제격이다 흔한 개나리를 보기보다 수십년전 민둥산 같던 바위산이 지금은 나무로 뒤덮혀 강변 북로를 지나 다니며 한번은 꼭 와보고 싶었단 장소였다. 왕십리역에서 내려 버스로 환승후 내려야 할 전 정류장에 내린건 순전히 운전기사 탓이다. 다음 ,다음 정류장인 현대아파트앞에 내려야 하는데 기사가 다음에 내려야 한다 친절히 알려주었다. 버스가 선후 미심적어 재차 묻자 이곳에 내려야 한다 했다. 응봉산 올라가는 길이 정류장과 정류장 사이인줄 짐작했지 완전히 현대아파트 정류장 앞인 걸 한참을 걷고..

생활 2024.04.08

"나무 사이로"와 성곡 미술관

경복궁 역에서 내려 카페 "나무사이로'를 찾아가던 길. 서울 시내 한옥 카페 소개에 빠지지않고 등장하던 "내자 상회"가 우연히 눈에 들어 왔다. 오늘 가려는 카페는 추천 리스트에 있어 가보려는 곳중의 하나다. 앞으로 방문 해야할 카페들. 용산-헬카페 로스터스 연남동 -Default Value 삼각지-쿼츠 원서동 -TXT 커피 네곳이 남았다. 나무한그루의 상징인양 멋진 로고가 달렸다. 카페 "나무 사이로" 주소: 서울 종로구 사직동 8길 21 손님이 많아(내눈에 커피잔 없는 손님이 많지 않았다) 10여분을 기다려야 한다고 친절히 얘길하더니 5분도 되지않아 커피가 나왔다.ㅎㅎ 오래기다려야 한다는 뉘앙스를주고 빨리 서빙해주는듯한 영업 방식이라면 지양해야한다 주문한 풀렛 화이트(5천 5백원)-호주식 커피다. 슬..

생활 2024.04.08

성곡미술관 과 김홍주 드로잉전

성곡 미술관 쌍용 그룹 김성곤 흉상이 있다. 그룹은 해체되고 재기를 위해 애쓰던 김석원 회장도 타계했다. 관장이던 신정아의 학력 위조와 똥 아저씨(변양균)의 러브 스토리도 다 잊혔다. 청초한 백목련이 소담하게 활짝 폈다. 김홍주 드로잉전이 열리고 있었다. 입장료 ;경로 5천 원 김홍주: 1945년 충북 출신 목원대 교수 무제-종이에 마카, 먹, 수채

생활 2024.04.08

성곡미술관 정원과 신문로 골목 산책

조각가 이재효 작품 4차원 드로잉-보행자 오상욱작품 ,1966 Armen 쌍용그룹 창업자 김성곤 회장(1913-1975) 성곡 미술관 입구 그리스인 조르바를 쓴 "니코 카잔차키스"의 묘지명. 아무것도 바라지않는다,나는 아무것도 두렵지않다. 나는 자유다. 그의 무덤은 그리스 크레타섬 그가 태어난 에 있다. Soup & Coffee 스피커Bose 에서 흘러나오는 Jazz선율이 좋다 간식으로 토마토 바질 스프를 주문했다. 제대로 맛있게 끓여내는 집이다. 빵은 서비스로 준것이라고.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실내가 번쩍거리게 청결하게 유지하고 있어 감탄이 나오던 작은 실내. 체코 문화원 모라비아 전통 무늬 체코 문화원 모라비아 전통 무늬 라바 타운 . 흥국생명 앞 "Hammering Man" 미국 조각가 조..

생활 2024.04.08

능내 3리 나들이.

버스 정류장 공터에 주차를 했다. 홍천 가는 도로(윗사진)에서 내려다보면 부유해 보이는 동네가 늘 아래에 보인다. 몇 년전 방문했던 동네를 다시 가보자는 아내. 화장실이 있을만한 주유소가 없는 버스정류장에 반갑게 화장실 표지판이 붙어있다. CU 100미터. 100미터는 커녕 250여 미터 걸어가야 했고 물건을 사야 이용하게 한다고 안사람은 불평을 했다. 안사람은 생각해 골랐다며 스타 벅스 커피 한 병을 들고 왔다. 대한민국 살면서 남의 급한 약점을 이용하여 펼치는 얄팍한 상술을 모처럼 경험해 본다. 장사가 될만한 곳이 아닌 곳에서 위치한 CU의 처지를 이해 못 하는 건 아니다. 싱싱하게 자라고 있는 파밭이꽃밭못지않게 반갑다. 길가에는 여러가지 화초를 파는 가게. 주인은 어디 갔는지 보이지 않는다 사과나무..

생활 2024.04.07

튀르키예(터키)의 추억

사진 : 동부 Kars (카르스)를 행해 가던 길 튀르키예(터키)는 내게 특별한 곳이다. 2008년 처음 혼자 여행을 하며 네 차례 (2008-2015) 여행을 했고 80여 일간을 오로지 한나라에서 보낸 셈이다 그들을 조금 더 이해하고 나 자신의 여행을 위해 역삼동 터키 문화원에서 터키어를 배우기도 했다 여행 중 알게 된 지인의 집에 갈 때마다 머물며 이번이 마지막 여행 같다 했을 때 남편과 배웅하는 그녀의 눈엔 눈물이 가득했다. 큰 마음먹고 다섯 번째인 마지막 여행을 준비하고 항공, 숙소를 예약해 놓았을 때 팬데믹이 시작되며 발 빠르게 터키 에르도한 대통령은 국경을 폐쇄했다. 4년이 지난 지금은 모두가 다시 이전 상태로 돌아갔음에도 아직 나는 떠나지 못하고 있다. 이스탄불의 하늘에 그네가 자랑스러워하는..

생활속의 지혜 2024.04.06

양평 이재효 갤러리(2)

일본에서 자수를 공부한 고 박을복 여사(1915-2015)는 최초로 화투그림으로 병풍을 자수했고, 고 김점선(1946-2009)은 화투로 그림을 그렸다. 김점선의 친구 조영남은 화투그림을 그리며 김점선과 화투 그림 협회를 만들자고 제안했었다. 이재효는 화투를 이용한 작품으로 네 번째 작가가 되었다. 진주 귀걸이를 한 톱 작은 조각상 하나가 주는 감동.

생활 2024.04.05

양평 이재효 갤러리(1)

조각가 이재효 1965. 합천 출생 홍익대학교 조소과 졸 아내가 동창들과 버스를 대절하여 하루동안 양평 일대를 돌아보고 온 날 이재효 갤러리가 좋다고 했다. 아 지금까지 이재효 갤러리를 몰랐을까. 아내가 외출한 날 이재효 갤러리를 찾았다. 비가 조금 내린다는 일기예보가 있는 오후다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 초천길 83-2 입장료는 음료 포함 15,000원 미포함 12,000원이다 단체 10,000원 카페내부 작품으로 만든 카페의자. 카페 에서 창밖으로 보이는 전망이 좋다. 신축 전원주택이 점령하지않은 자연스러운 풍경이다. 음료 없이 12,000원보다 음료 포함 15,000을 추천한다 특히 내겐 한시간 운전을 하고 와 잠시 휴식이 필요했다. 커피맛이 대형 베이커리 못지않게 좋은 곳이다. 1층은 전시장 2층은 ..

생활 2024.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