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3628

능내 3리 나들이.

버스 정류장 공터에 주차를 했다. 홍천 가는 도로(윗사진)에서 내려다보면 부유해 보이는 동네가 늘 아래에 보인다. 몇 년전 방문했던 동네를 다시 가보자는 아내. 화장실이 있을만한 주유소가 없는 버스정류장에 반갑게 화장실 표지판이 붙어있다. CU 100미터. 100미터는 커녕 250여 미터 걸어가야 했고 물건을 사야 이용하게 한다고 안사람은 불평을 했다. 안사람은 생각해 골랐다며 스타 벅스 커피 한 병을 들고 왔다. 대한민국 살면서 남의 급한 약점을 이용하여 펼치는 얄팍한 상술을 모처럼 경험해 본다. 장사가 될만한 곳이 아닌 곳에서 위치한 CU의 처지를 이해 못 하는 건 아니다. 싱싱하게 자라고 있는 파밭이꽃밭못지않게 반갑다. 길가에는 여러가지 화초를 파는 가게. 주인은 어디 갔는지 보이지 않는다 사과나무..

생활 2024.04.07

튀르키예(터키)의 추억

사진 : 동부 Kars (카르스)를 행해 가던 길 튀르키예(터키)는 내게 특별한 곳이다. 2008년 처음 혼자 여행을 하며 네 차례 (2008-2015) 여행을 했고 80여 일간을 오로지 한나라에서 보낸 셈이다 그들을 조금 더 이해하고 나 자신의 여행을 위해 역삼동 터키 문화원에서 터키어를 배우기도 했다 여행 중 알게 된 지인의 집에 갈 때마다 머물며 이번이 마지막 여행 같다 했을 때 남편과 배웅하는 그녀의 눈엔 눈물이 가득했다. 큰 마음먹고 다섯 번째인 마지막 여행을 준비하고 항공, 숙소를 예약해 놓았을 때 팬데믹이 시작되며 발 빠르게 터키 에르도한 대통령은 국경을 폐쇄했다. 4년이 지난 지금은 모두가 다시 이전 상태로 돌아갔음에도 아직 나는 떠나지 못하고 있다. 이스탄불의 하늘에 그네가 자랑스러워하는..

생활속의 지혜 2024.04.06

양평 이재효 갤러리(2)

일본에서 자수를 공부한 고 박을복 여사(1915-2015)는 최초로 화투그림으로 병풍을 자수했고, 고 김점선(1946-2009)은 화투로 그림을 그렸다. 김점선의 친구 조영남은 화투그림을 그리며 김점선과 화투 그림 협회를 만들자고 제안했었다. 이재효는 화투를 이용한 작품으로 네 번째 작가가 되었다. 진주 귀걸이를 한 톱 작은 조각상 하나가 주는 감동.

생활 2024.04.05

양평 이재효 갤러리(1)

조각가 이재효 1965. 합천 출생 홍익대학교 조소과 졸 아내가 동창들과 버스를 대절하여 하루동안 양평 일대를 돌아보고 온 날 이재효 갤러리가 좋다고 했다. 아 지금까지 이재효 갤러리를 몰랐을까. 아내가 외출한 날 이재효 갤러리를 찾았다. 비가 조금 내린다는 일기예보가 있는 오후다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 초천길 83-2 입장료는 음료 포함 15,000원 미포함 12,000원이다 단체 10,000원 카페내부 작품으로 만든 카페의자. 카페 에서 창밖으로 보이는 전망이 좋다. 신축 전원주택이 점령하지않은 자연스러운 풍경이다. 음료 없이 12,000원보다 음료 포함 15,000을 추천한다 특히 내겐 한시간 운전을 하고 와 잠시 휴식이 필요했다. 커피맛이 대형 베이커리 못지않게 좋은 곳이다. 1층은 전시장 2층은 ..

생활 2024.04.05

카페 <커피 몽타주>

오늘은 추천 받는 커피전문점 중 용산 바마셀과 성수 Mesh에 이어에 들려 보기로 했다. 마침 집에 가는 도중에 강동구청 역에서 내리면 된다. 실내는 깔끔하다. 전면에 건물대신 주차장이 있어 개방감이 있다. 실내 좌석은 젊은이들의 취향으로 좌석이 오래 앉아 있기 편해보이지 않는다 주소:강동구 올림픽로 48길 23-12 8호선 강동 구청역 3번 출구에서 300미터. 여사장이 무척 친절하다. 드디어 나온 Peru 커피.핸드 드립. 카페에 맞게 커피잔도 현대적인 감각이다. 우선 페루 커피는 처음이거니와 오늘커피 가격중 제일 비싸다. 7천원. La Flor Gesha Washed. 커피 산지:Region San Pedro,Tobaconas. Farm: La Flor Veriety-Gesha At..

봄날의 서울숲 산책

토요일 서울숲 산책이다. 평일 아침 오전과 달리 주말이어서 주차장 부족으로 차량 대기줄이 긴 날이다. 지하철을 이용하여 서울숲에 도착했다. 팬데믹 기간 동안 폐가 같았던 젊은이의 거리 에도 활기가 느껴진다. 기대를 하고 오지 않아선지 곧 터질 것 같은 목련들을 보자 잘 나왔다는 생각이다. 제일 빠른 방문 시기가 튤립이 만개했던 때다. 진달래도 피고 대부분 젊은이들이다 서울 숲이 명소로 이름이 났는지 외국 관광객들이 자주눈에 보인다. 벚꽃 아닌 살구꽃이다. 수선화가 조금 이르다. 그래도 몇 송이 핀 수선화 앞에서 사진놀이하고 있는 처녀들. 물이 빠진 연못. 이곳이 최고의 전망지다 자리가 나길 기다려 앉은 벤치. 지나는 일본인 아주머니들과 아이가 사진을 찍어 우리가 앉은 벤치가 방탄 소년단 진이 기증한 걸 ..

생활 2024.04.04

서울 시립 남서울 미술관

회현동에 있던 벨기에 영사관 건물이 사당동으로 이전하여 복원된뒤 서울 시립남서울 미술관으로 사용한후 전시회를 보러 여러번 온 곳이다 . 유명 작가의 조각작품들이 잔디밭에서 사라진후 정원은 쓸쓸하다. 전시 작품이 하나 끝나고 "흙을 구운(테라코타) 조각가" 권진규 작품 전시회가 계속열리고 있었다. 권진규 한국적인 사실주의 조각가 1922년 4.7 함흥 출생 1973년 5.4사망 (자살) 일본 무사시노 미술대 조각과 졸. 성북구 동선동에는 권진규가 1959년부터 1973년까지 작품 활동을 한 아트리에가 있다. 마지막 4번째 토요일 4시에 예약을 통해 관람이 허용된다 남서울 미술관 전시실에는 영상을 통해 여동생 권경숙씨(96세)가 증언하는 오빠 권진규에 관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들을 수 있다. 영상이 길게 느껴..

더 숲 초소 책방

며칠 전 사진을 정리한다 하면서 컴퓨터 연결 케이블이 이상이 생겨 중단하고 있었다. 삼성 AS에서 7천 원에 구입 후 연결하자 정상 작동된다. 며칠 전 안사람과 교외에 가는 대신 부암동 부근을 산책하기로 했다. 꽃을 기대하기 어려운 이른 봄이어서 꽃이 없는 초소 책방을 거쳐 수성 계곡으로 걷기로 했다. 항상 어색하고 걸맞지 않은 호랑이상을 오늘은 특별하게 찍어 보았다. 청운 문학도서관. 한그루 홍매화가 빛을 발한다. 월요일이어서 종로구 도서관들은 문을 닫았다. 우리 동네 도서관 휴일은 화요일이다. 윤동주 문학관에서 잠시 800여 미터를 걸으면 초소 책방이다. 옥인동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아직 날씨가 쌀쌀한 관계로 야외 좌석에 앉은 사람들이 없다 판매도서들. 초소책방에서 전망을가리는 나무들을 구청에서 ..

생활 2024.03.31

사진속의 여행 추억

2019년은 운이 좋은 해였다 혼자서 미얀마를 여행후 그해 가을 코로나로 인해 세계는 아수라장 속으로 들어갓다. 대부분 공항은 패쇄되고 모두 전전긍긍하기전 봄 기대하던 미얀마로 떠났다. 미얀마 2대도시 만다레이에서 마하 간다용 수도원 공양식 행렬을 보러갔다. 사원에 들어와 불교 경전을 읽는 처자. 미연마를 가고자 열망한 일은오로지 Bagan을 가기 위함이었다. 양곤에서 샤틀 비행기를 타고 쉽게 도착한 Bagan. 5일을 머물렀다. 사람들은 3일정도 지나면 지루해질거라고 했다. 중국제 고물 같은 스쿠터를 타고 다니기도 했고 마차로 빌리지를 둘러보고 시장에도 가보았다. 바간에서 제일아름다운 파고다-"탓 빗유 파야. 바간에서 제일 높은 수도원으로 60미터 높이를 자랑한다. 와불-미얀마 부처님들 표정이 제일 밝..

생활 2024.03.31

기흥역 광장

작년에 이어 올봄에도 친구인 은퇴 교목(목사)을 모시고 고교 동창들이 강남 대학에서 성경 공부를 시작했다. 한 달에 두 번. 멀리서 양평, 일산에서부터 가깝기는 분당, 용인에서 온다 평균 고교동창 10여 명이 모여 체계적으로 성경을 다시 공부를 한다. 3월부터 다시 시작한 건 기흥역에서 개학한 학교 버스를 타고 강의실이 있는 캠퍼스에 갈 수 있어서다. 기흥역은 에버랜드로 개학한 연결되어설까 규모가 큰 역에 속한다. 겨울을 지나며 김경민 작가의 3미터짜리 작품이 잘 있나 지하철 광장을 둘러보았다. 광장에 몰려오는 봄바람은 여전히 차다

생활 2024.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