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오전 병원을 나온 후 파주로 달려갔다.
파주 70여 Km.
가까운 거리가 아니다.
집 가까이엔 원주나 양평이 늘 가까이 자리하고 있다
"노병님"이 다녀오신 곳을 이 가을 한번 산책하고 싶었다.
"파주 율곡 수목원"이다.
입장료는 없다.
주소: 경기도 파주시 장승배기로 392
(파평면 율곡리 87-1)
입구에 들어서자 계곡을 따라 펼쳐진 풍경에 이곳까지 안사람과 함께 온 게 잘한 일인듯 싶었다.
꽃들은 지고 가을 속에 스러져가고 여전히 가을이었다.
유치원 아이들의 탐방 코스로 아주 좋은 곳이다
멋진 정자 바닥이 흙이라 다른 곳과 구별된다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 학습실도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천사 날개 대신 나비 .
층계 계단이 어찌 굵은지 어린이나 노인들을 위해 가늘게 만들어 더라면 .
이 수목원을 만든 지 꽤 오래되었다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총 8년이 소요되었다.
구절초
산의 계곡을 따라 조성된 수목원은 파주 시민의 훌륭한 휴식처다
전체적으로 자연과의 조화를 파괴하지 않고 만든 여러 곳으로 뻗어간 산책로가 마음에 든다.
귀갓길에 그냥 지나 치면 후회할까 봐 들려본 "율곡 습지 공원"
율곡 수목원에서 3.9Km 다.
처음 시작한 의도는 좋았으나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았다.
주소 : 파주시 파평면 율곡리 191-3
사진솜씨가 별로 없는 안사람이 찍어준 사진.
이 사진은 마음에 든다.
작은 저수지가 있어 습지 공원으로 명맥을 유지한다
어울리지 않은 장소에 꽂아 놓은 듯한 장승들.
율곡-밤나무가 많았다.
평화로 가는 계단 길에 흰돌로 만든 한반도 모습.
평화 통일의 염원을 담았다.
조금 늦은 식사로 "파주 장단콩두부"집을 찾았다.
다행히 집으로 가는 길이다.
입구에 모범음식점을 능가하는 "파주시 지정 음식점"이란 자부심이 걸려있다.
주소: 파주시 통일로 717(영태리 516-10)
두부정식-2인이상 1인 16,000원
먼저 가져온 두부를 애피타이저로 먹다 보면 반찬이 나온다.
구수하고 콩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는다.
내가 좋아하는 반찬은 다 있다. 특히 깍두기가 시원하고 맛있다.
샐러드도 아주 신선하다.
백종원표가 아니어서 달지 않아 상큼해 좋다.
허기가 지다 보니 사진 찍는 걸 잊고 먹은 다음이라 지저분하다.
청국장과 콩비지.
거기에 파주 쌀로 지은 돌솥밥이 아주 맛있다.
가지조림과 메추리알 간장이 아침 만든 것이었으면 금상첨화다.
가성비 대비 맛있게 먹었고 남에게는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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