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즉흥적이어서 속초에 가고 싶다기에 병원에서 치료받고 그대로 출발 금요일 오후에 가서 토요일에 오기로 했다.
일요일은 교회에서 추수감사절 행사가 있어 주일 전에 돌아 와야 했다.
주말 날씨가 흐리다.
바다를 보기위해선 날씨가 맑아야 했는데 환불 불가 조건으로 예약해 어차피 떠나야 했다.
속초를 가기위해 즐겨 택하는코스는 춘천고속도로를 경유 , 동홍천 인터 체인지에서 빠져 나가 미시령 터널로 가는 길이다.
시속 7-8십 키로로 여유있게 달리며 주위를 돌아 보는 이 코스가 좋다
길가에 세워둔 차뒤에 잠시 깜박이를 켜고 주차했다.
미시령 터널 대신 옛길을 택해 굽이 굽이 경사길을 올라갔다.
다행히 날씨가 흐린 가운데 울산 바위 모습이 보였다.
내가 바다를 선화하는 반면 안사람은 늘 울산 바위 모습에 감동하고 속초에 온 보람을 찾는다.
74년 신입사원 시절 하기 휴양회때 단체로 딱 한번 "울산 바위"에 올랐고 안사람은 한번도 오른적이 없다
우선 이른 저녁을 먹어야 했다.
안사람은 연이틀 집과 밖에서 순두부를 먹은 관계로 우리가 좋아하는 노학동 "감영애 할머니 순두부"를 먹고 싶지 않다 했다.
대안으로 "봉보 머구리집'으로 향했다.
흐린 날의 속초 바다.
난 홍게 비빔밥,안사람은 광어회덥밥을 식탁에 붙은 키오스크로 주문했다.
그동안의 변화다
종업원은 다 외국 젊은이들이고 여전히 로벗이 배달을 해준다.
홍게 비빕밥은 간장으로 , 회덥밥은 초장으로 비볐다.
속초 올 때마다 몇 곳의 정해진 집에서 식사를 하곤해서 편하다.
황대구탕, 화반, 김영애 순두부,이목리 막국수, 바다정원등
속초 중앙시장 순대국집에서 질겁한후 더 이상 중앙 시장을 찾지 않는다.
주차하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시장에 별로 살 것이 없는 이유다
광어회 덮밥
처음 숙박지로 정한 시내의 "속초 아이파크 스위트 호텔" 6층 로비 .
울산 바위 좋아하는 아내에겐 "델피노"가 적격이고 바다뷰가 좋은곳으로 대포항 "라마다 "호텔이 좋다
속초항을 내려다 보는 숙소는 머문적없고 아이파크에서 새로 지은 호텔이라 호기심 반으로 예약을 했다.
지하 1층서 부터 5층까지 주자장으로 대형승용차나 SUV파킹에도 편하게 공간이 넓은 주차장이 우선 좋았다
로비 6층은 마치 대형 카페 같은 분위기다.
후론트 데스크의 직원들은 기계적인 냄새가 난다.
친절함은 절도있는 행동에서 오는것이 아니라 투숙객을 맞는 따스함에 있다.
로비 끝에는 스벅 카페가 있다.
안은 넓지 않고 아주 심플하다.
오전 10시에 오픈한다고 한다
호텔이 아직 완전히 분양이 되지 않았는지 분양 전단이 있다.
분양 받고 호텔 수익금을 배당받는 구조다
왼쪽 멀리 다리와 청초호가 보인다
속초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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