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후 잠시 휴식차 무료 도서관 "설악 산책"으로 향했다.
설악 산책은 도서관으로 설악 케이블 카에서 운영하는 문화산업이다.
1층은 도서관과 한식 레스토랑 "화반"이 있고 2층은 도서관과 음악 감상실을 겸한 카페가 있다.
전에 무료로 출입하던 때와 달리 주차장엔 차단기가 설치되었다.
화반이나 카페 이용자나 도서구입자에 한해 주차비가 무료란 안내문이 붙어 있다.
그만큼 인지도가 높아져 사람들이 찾아온다는 반가운 소식이었다.
과거엔 이렇게 좋은 도서관과 식당을 모르던 사람들이 이상할 지경이었다.
한대의 버스에서 일본 단체 관광객들이 식사를 위해 하차했다.
설악산책 도서관 내부.
전에는 열람에 치중한 반면 이제는 도서 판매에도 열심을 내는 모양이다.
모두 다른 의자와 책상들이 이채로운 곳이다.
이 자리에서는 설악산이 보인다
속독으로 두 권의 책을 주마간산 격으로 훑어보았다.
낭만식당.
"시실리인이 알려준 문장하나가 떠오른다
< 물고기는 일생에 세 번 헤엄친다.
첫 번째는 바닷속에서, 두 번째는 프라이 팬 위의 올리브에서, 그러고 세 번째는 사람 입안의 와이트 와인에서>"
박진배 뉴욕 FIT 교수, 마이아미대 명예 석좌 교수.
십수 년간 일간지에 음식, 문화 전반에 관한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외국의 레스토랑을 소개하고 세프들과의 교감에 관한 책으로 일반 맛집 소개와 먹방과는 차원이 다른 각도로 음식을 다룬다
유명 작가의 작품
신문로 흥국생명빌딩에서도 그의 작품을 보았다.
누구인지 들여다 보기가 귀찮아졌다.
도서관의 멋진 진돗개.
경계를 하는 표정을 지으면서도 한편으로 반가운 이중적인 표정.
개를 만날 때 서있는 것보다 앉는 자세로 개들을 대하면 그들은 경계심을 상당히 푼다.
전에 정원을 준비 중이더니 이제 제대로 된 정원이 되었다
설악 산책 건물 뒷모습
멀리 울산 바위가 구름 속에서 어슴프레 자태를 드러냈다.
울산 바위모습이 조금 드러나 귀경하기 전 아내가 좋아하는 울산 바위를 보여주기 위해 '델피노"리조트로 달려갔다.
그렇지 않음 몹시 섭섭해할 테니까.
이곳에 올 때엔 음료대가 비싸다고 불평 없는 안사람을 보면 신기할 지경이다.
카페 "디 앰브로시아 "엔 자리가 거의 없다 시피 했음도 우라가 앉을 자리는 남아 있었다.
흐린 날 구름 속에서 저 정도 모습을 보는 것에 안사람은 만족해하는 눈치다.
바다에 가고 싶었는데 상경할 시간을 고려해 입도 벙끗 못했다.
커피를 조금 마시자 카페 THe Ambrosia 이름이 찻잔에 드러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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