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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여행

아내는 즉흥적이어서 속초에 가고 싶다기에 병원에서 치료받고  그대로 출발 금요일 오후에 가서 토요일에 오기로 했다.일요일은 교회에서 추수감사절 행사가 있어 주일 전에 돌아 와야 했다.주말 날씨가 흐리다.바다를 보기위해선 날씨가 맑아야 했는데 환불 불가 조건으로 예약해 어차피 떠나야 했다.속초를 가기위해 즐겨 택하는코스는 춘천고속도로를 경유 , 동홍천 인터 체인지에서 빠져 나가 미시령 터널로 가는 길이다.시속 7-8십 키로로 여유있게 달리며 주위를 돌아 보는 이 코스가 좋다길가에 세워둔 차뒤에 잠시 깜박이를 켜고 주차했다. 미시령 터널 대신 옛길을 택해 굽이 굽이 경사길을 올라갔다.다행히 날씨가 흐린  가운데 울산 바위 모습이 보였다.내가 바다를 선화하는 반면 안사람은 늘 울산 바위 모습에 감동하고 속초에..

남양주 Cafe "Bakery Theater"

가평을 가는 길에 자주 지나던 카페 "베이커리 시어터"외관만 보면 좀 흉물스러워 보이고 모텔을 개조한 것 같아 늘 그냥지났쳤다.우연히 보게 된 카페의 진면목을 알고 올해 관광 리스트에 넣은 후  누님도 함께 동행했다. 대형이면서 좋은 전망-바다나 강을 낀 카페들을 다녀온 것 같아 수원의 한옥 베이커리 "혜경궁" 정도만 남겨두어 이제 대형 카페에 대한 열망도 식었다.처음엔 가까왔던 곳으로 여기던 곳이 네비를 좇아 가자 대성리를 지나는 길이다.고속도로 대신 경치가 좋은 양수리를 거쳐 강변을 달려가면 북한강 변으로 이름만 카페들 -라 뷰우, 라숨, 데너리스, 스타벅스 북한강 R, 브리끄등이 이어진다, 위치: 경기도 화도음 경춘로 2696번 길  41-5   안쪽 정원으로 들어서자 멋진 소나무들이 반가이 맞아준..

카페 2024.11.05

파주 율곡 수목원과 율곡 습지 공원

아내와  오전 병원을 나온 후 파주로 달려갔다.파주 70여 Km.가까운 거리가 아니다.집 가까이엔 원주나 양평이 늘 가까이 자리하고 있다"노병님"이 다녀오신 곳을 이 가을 한번  산책하고 싶었다."파주 율곡 수목원"이다. 입장료는 없다. 주소: 경기도 파주시 장승배기로 392(파평면 율곡리 87-1)입구에 들어서자 계곡을 따라 펼쳐진 풍경에 이곳까지 안사람과 함께 온 게 잘한 일인듯 싶었다. 꽃들은 지고 가을 속에 스러져가고 여전히 가을이었다.유치원 아이들의 탐방 코스로 아주 좋은 곳이다 멋진 정자 바닥이  흙이라 다른 곳과 구별된다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 학습실도 있다.어린이들을 위한 천사 날개 대신 나비 .층계 계단이 어찌 굵은지 어린이나 노인들을 위해 가늘게 만들어 더라면 .이 수목원을 만든 지 꽤 ..

인사동 ,삼청동 산책

안사람이 친구들과의 모임으로 강남으로 간 날, 혼자서 나온 곳이 인사동이다인사동 통인 미술관-천년의 고독전이다항상 줄 서는 개성만두집-개인적으로 산창동 "황생가"만두를 더 좋아한다경인 미술관 /찻집갤러리도 들려보고 아직 감이 제대로 익지 않았다.외국 관광개들이 한때 몰려왔다.언제나 오면 한 번씩 찍어가는 사진. 나무 부품은 사라지고 마차의 쇠마퀴만 남았다.가나안트 인사 갤러리음식점 입구가 좋아 보여 들어간 "메밀란 "정갈해 보이는 음식과 반찬.  냉면도 막국수도 아닌 "졸면"을 먹고 왔다.메밀이 몇% 나 함유되어 있는지 의심스럽다.계산하며 메밀면 아닌 쫄면을 먹고 가네요라고 투덜거리자 여주인은  조금  미안해했다.처음이자 마지막이 되는 집이다.검증되지 않은 새로운 음식점을 찾은 리스크다. 그냥 알고 있는..

인사동 한바퀴

사진: 오후 4시경의 인사동 거리안사동 근처 호텔에서 비엔나에서 온 사촌 형님과 몇몇 사촌들이 만나 저녁 식사를 하러 나온 날이다.오랫동안 인사동을 가지 않아 조금 일찍 집을 나섰다. 우선 갤러리로 "가나아트 인사"에 잠시 들려 보기로 했다.이제 지자체인 경상도, 전라북도, 제주도 , 충청도 등에 전시실을 대관하여 운영하는 모습으로 바뀌었다.지방에 있는 예술가들에겐 서울 전시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화가들의 이름을 굳이 기억하고 싶지 않아 그림을 보고 느낌을 즐길 뿐이다 갤러리 5층에 오르면 습관적으로 밖에 나가 본다.청아 세레나 -정물 신인순 -화초장토인 백영규의 흑과 백-흙과 불의 미학언제 와 보았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 쌈지길을 걸어 보았다.외국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곳이다계속 돌다 보면 4층까지..

의정부 Cafe 파크 푸리베(Parc Prive)

커피를 좋아해서라기보다 경치를 중점을 두고 작년부터 올해까지 참 많은 대형 카페를 찾아다녔다.마치 산사에 자리 잡은 사찰들이 아름답듯 대부분 대형 카페들은 산이나 강을 전망하기 좋은 곳에 자리했다.거기에다 커피나 빵맛이 좋으면 감사한 일이다.최소한 비싸게 받는 음료대를 보상할만한 시설과 전망이 있다면  높은 가격은 전혀 불평할게 못된다.대부분 관심 가는 대형 카페들은 관광차 돌아본 셈이어서 굳이 남아 있는 카페를 들자면 의정부 "파크 프리베"와 수원 한옥 "혜경궁"정도였다.파크 프리베가 어느 곳에 있기에 도봉산 전망을 즐길 수 있는지 궁금했다. 북쪽에 고원 같은 카페가 있어 도봉구나 의정부 시민에겐 고마운 존재 같다아이들에게 안전하고 놀기 좋은 잔디밭이 인상적이다. 카페 뒤편으로 작은 말들이 있어  아이..

카페 2024.10.26

가을 연천 전곡리 유적지 "국화꽃 축제 "

블친 노병님이 소개한 연천 국화축제에 이끌려 안사람과 병원에 들린 후 연천 전곡리 유적지에서 개최하는 축제 장소로 향했다.고양시의 꽃축제는 지금까지 관심이 없다가 연천의 꽃축제에 이끌렸다.노병님이 언급한대로 며칠 후 방문한 셈이어서 국화꽃이 만개한 상태다.기간 :2024.10.18-2024.10.27 입장료 : 무료다선사 유적지 주소 연천군 전곡리 529번지를 찍고 갔다가 주위를 빙글빙글 돌아다니는 우를 범했다.캠핑장 관리인에게  물어 찾아갔다.연천 국화 축제가 마음에 든게 국화를 실제 심어 놓아서였다.원통이었던가 수천 개의 화분을 늘어놓는 국화꽃 축제란 의미가 없다크지도 작지도 않은 규모는 한 두시시간 산책하기에 아주 알맞았다.우리가 조금 일찍 왔을까 오후  단체 관광객들이  가득 들어오기 시작했다.지..

포천 전통 술박물관 산사원

술을 좋아했으나 많이 마시지 않았고  요즘은 거의 마시지 않는 편이다.하나  포천에 있다는 배상면 술 박물관은 꼭 한번 와보고 싶던 곳이다 주소:포천시 화현면 화동로 432번 길 25입장료 4천 원(경로 3천 원)관람 후 입장료 영수증을 주면 막걸리 한 병을 준다무료나 다름없다 그러나 실제 방문객들은 빈손으로 가는 법이 없이 술들을 매입해 간다.하루 나들이 하기 좋고 볼거리도 좋다특히나  술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빼놓으면 안타까울 곳이다. 술에 관한 유물들이나 도서 자료를 모아놓은 전시관.   술을 거르는 용수들시음장의 진열된 술들. 이곳에서 제공하는 작은 컵으로 술들을 시음가능하다.운전하지 않는 분들은  이 술 저술 다 마셔보면 얼근하게 취할 수 있다.지방에서 명성 있는 술 중에 확실히 기억하는 술은 제..

서보 미술 문화공간-이향미 회고전

서울의 지하철역 중 환승역으로 아주 고약한 역이 신도림 역이다. 모임이 있어 어쩔 수 없이 다녀왔다. 가능하면 피하고 싶은 역이어서 멀리 사는 게 다행이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서보 복합 미술공간 "소개가 떠 올라 일부러 오기는 뭐 하고  홍대 부근에 온 김에 시간을 내었다 실제 방문 한 것은 2주 전 정도 되었음에도 점점 게을러져 간다  주소: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 12안길 3이향미 (1948-2007)~ 1971. 홍익대 학교 서양학과 ~1986. 하트 퍼드 대학교 대학원 석사 이 건물은 작년 타계한 단색화의 거장 박서보 화백(1931.11.15-2023.10.14)이 1997년부터 2019년까지 사용하던 작업 공간이었다.서보 미술 공간 앞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내린 곳이 마침 홍대 앞이다홍대 정문 ..

미사 호수 공원 산책

오후의 시간을  이용하여 하남시 "미사 호수 공원"으로  아내와 산책길에 나섰다. 수십 번 양평을 오가며 지나치던 공원이다. 7년간 살면서 한번 도 와보지 못함 미암함이 있다.길에서 보면 저곳에 공원이 있다 정도지 안은 보이지 않는다.도로옆 양편에 자리한  주차장은 인심 좋은 하남시의 배려로 2시간까지 무료다. 비교적 한적한 남쪽 주차장에 차를 대고  횡단보도가 없는 곳이어서 다리 아래로 공원으로 들어갔다. 장미가 아직 피고 있는 장미 정원크지않지만 이 정도 호수가 있을 줄 예상을 못했다.하남 미사지구 사람들에게 이 공원이 있어 삶에 생기를 불어넣는 곳이다.   단 한가지 산책로에 전동 킥보드와 자전거를 타지 말라고 현수막이 걸려 있으나 마나다. 산책로에 자전거를 타는 아이들이 많았다.공원에서 자전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