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즉흥적이어서 속초에 가고 싶다기에 병원에서 치료받고 그대로 출발 금요일 오후에 가서 토요일에 오기로 했다.일요일은 교회에서 추수감사절 행사가 있어 주일 전에 돌아 와야 했다.주말 날씨가 흐리다.바다를 보기위해선 날씨가 맑아야 했는데 환불 불가 조건으로 예약해 어차피 떠나야 했다.속초를 가기위해 즐겨 택하는코스는 춘천고속도로를 경유 , 동홍천 인터 체인지에서 빠져 나가 미시령 터널로 가는 길이다.시속 7-8십 키로로 여유있게 달리며 주위를 돌아 보는 이 코스가 좋다길가에 세워둔 차뒤에 잠시 깜박이를 켜고 주차했다. 미시령 터널 대신 옛길을 택해 굽이 굽이 경사길을 올라갔다.다행히 날씨가 흐린 가운데 울산 바위 모습이 보였다.내가 바다를 선화하는 반면 안사람은 늘 울산 바위 모습에 감동하고 속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