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라오스 9

라오스 여행 (9)-탓루앙 사원과 메콩강 야시장

밤에 출국 일정이어서 비엔 티안으로 돌아간다. 가는 길에 들린 한국인 가게로 향하며 길에 즐비한 라오스 건어물 가게. 모두 민물고기로 건조 시 파리가 까맣게 붙는다는 얘기가 떠오른다. 훈제를 이용한 고기도 보이고 .... 냄새 고약하다는 생선 젓갈. 한국인이 운영하는 쇼핑 가게 입구에 관광객들을 환영 하는 라오스 아가씨들. 흑생강, 계피 등을 고가로 판다. 관광객을 언제나 봉으로 여긴다. 가이드를 위해 ,계피가 너무 깨끗하고 냄새가 좋아 보여 한 봉지 샀다. 비엔 티안 교외. 라텍스 가게에 들린 다음 한식집에서 점심. 식당 앞에선 라오스 아가씨가 맥심 믹스커피를 한잔에 1달러 에 팔았다. 라오스 모터 사이클 전용 세차장 거치대가 있어 나름 재미도 있다. 라오스 소. 비교적 덩치가 작고 마른 편이다. 라오..

라오스 여행(8)-방비엥의 아침 시장

3박 5일의 여행. 마지막 날 새벽이다. 다시 쏨강 대나무 다리로 나갔다 어젯밤 동행들과 가이드와 함께 길거리에서 가위 바위 보를 시켜 진 사람이 돈(10불)을 내 사 먹은 두리안. 강가에서 이상한 라오스 음식들과 먹은 맥주 그리고 재미있던 대화들. 새벽 거리는 어젯밤에 내린 비로 촉촉했다. 다시 새벽장이 서는 곳을 걸었다. 시간을 맞추어 나왔음에도 탁밧(탁발)을 하는 곳이 어딘지 알 수 없었다. 학교 가는 아이들 Carnation. 우리나라에서 이젠 보기 힘든 연유가 흔하게 있었다. 죽순 고비 어제저녁 이런 카페에 와봤어야 했는데 더 이상 기회가 없어 유감이었다. 박하 토마토야 말로 완전 유기농 작물이겠다. 그린 망고 라오스 특산물 흑생강으로 간주 라오스의 바나나 맛은 칭찬할만하다. 지금까지 먹어온 바..

라오스 여행 (7)-방비엥의 아침

페케지 여행에서 개인 적으로 가질 수 있는 자유로운 시간은 아침 식사전까지다. 이 시간이 제일 숨통이 터지는 시간이고 잠을 조금 줄인만큼 얻는 여행의 기쁨으로 너무 크다. 호텔 식당이 문열기까지 카메라를 들고 가이드가 일러준 탓밧(탁발)을 보기위해 아침 일찍 호텔을 나섰다 대나무 다리로 내려가는길. 쏨 강에 물안개라도 오를까 기대하면서. 아무도 없는 강가를 예상했다가 아침 일찍나온 현지 젊은이를 발견 . 서양인이 한국인 나이를 잘 짐작못하듯 우리가 라오스사람의 나이를 짐작하기가 참 어렵다. 작은 키,좁은 얼굴,한국인보다 훨씬 더 앳된 얼굴들이 혼란을 일으킨다. 수많은 소수민족이 사는 이곳에 살집이 붙은 사람들은 이곳에서 좀 대접을 받지않을까. 아직 헬멧을 강요하지 않는 사회. 매달린 그네사이로 조요히 흐..

라오스 여행 (6)-남쏨강의 Long Tail Boat

사진: 숙소 호텔에 도착한 트럭 비엔티안에서 방비엥까지 3시간 반 거리. 차멀미가 심한 분들은 멀미약을 먹으라고 가이드가 약을 주며 호들갑을 떨던 것과 달리 아스팔트 길이라 아무렇지도 않았다. 터덜거리는 비포장 자갈 길인줄 알았다. 방비엥에 도착하자 한때 비행기 활주로로 사용했다는 광장에 버스가 주차했다. 곳곳에 산재한 쓰레기에 이마가 찌프려진다. 관광으로 먹고 살아야 할 이곳 . 가난해도 좋으나 더러워도 좋다는 말은 아니다. 시간이 있으면 내가 쓰레기를 다주어주고 싶은 심정이다. 좁은 방비엥 시내는 앞으로 1톤 트럭을 개조한 운송 수단을 이용해야 했다. 마치 옛 군대시절 쓰리 쿼터같은 추억을 일으킨다. 라오스의 차량의 반은 한국 중고차고 나머지는 일본차. 토요타가 뒤늦게 중고차 사장에 뛰어든 모양이다...

라오스 여행(5)-비엔티안에서 방비엥 가는 길

비엔 티안 근교의 소금 마을 중 "콕사앗"마을이 가장 규모가 큰 곳이다. 비엔티안에서 방비엥 가는 길에 소금마을 입구에 새장. 비들기들인지 서해안처럼 염전이 있다. 네팔에도 암염이 있고 바다가 없는 라오스에도 지하에 암염 층이 있다 그 태고 시절 지층이 밀려오며 히말라야 산맥이 생겼듯 이곳 바다가 라오스가 된 건 조금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 지하에 흐르는 암염층의 물을 퍼올려 자연 건조한 후 20시간 이상을 졸여 소금을 만든다. 졸이기 전의 소금은 붉은빛을 띠고 단맛이 나나 졸인 뒤의 하얀 소금은 짜고 쓰다. 보기에도 가난한 소금 마을의 아이들은 관광객이 올 때마다 기대가 있다. 불쌍하게 보이는 아이들에게 사탕이나 과자를 준다. 아직은 떼가 덜 묻어 노골적으로 달라지는 않는다 과자를 쥐어주면 배시시 웃곤..

라오스여행기(4)-불교 박물관

왓 호 프라깨우(Wat Ho Phra Kaeo) 사원 1565년 셋타릿타 왕이 루앙 프라방에서 천도하며 옮겨온 옥으로 만든 불상을 모시기위해 지은 절. 태국과의 전쟁으로 파괴되고 지그은 가지에서 모아온 불상,비문,종교적 예술품을 보관 전시하는 박물관 으로 사용한다. 태국에 빼앗긴 불상은 태국의 왕실사원에 보존하고 있다. 태국에서 라오스에 약탈품 반환을하겠다고 한다면 기적이겠지. 사원옆에 자리한 툭툭이 건너가 대통령궁이다., 서서히 뜨거운 공기가 올라왔다. 그늘에 들어가도 시원하지 않은 날 대통령 궁 대법전 회랑에 전시된 불상들이 타 동암아 국가들의 불상과 비교해 소박하고 정겹다. 바지를 입었거나 반 바지를 입었어도 일행들인 여성들이 모두 라오스 치마를 입고 합장하는 사진을 찍고 있다. 손을 모으는 위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