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라오스

라오스 여행(5)-비엔티안에서 방비엥 가는 길

Jay.B.Lee 2018. 5. 21. 21:55

 

 

비엔 티안 근교의 소금 마을 중 "콕사앗"마을이 가장 규모가 큰 곳이다.

비엔티안에서 방비엥 가는 길에

 

 

소금마을 입구에 새장. 비들기들인지

 

서해안처럼 염전이 있다.

네팔에도 암염이 있고 바다가 없는 라오스에도 지하에 암염 층이 있다

그 태고 시절 지층이 밀려오며 히말라야 산맥이 생겼듯 이곳 바다가 라오스가 된 건 조금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

지하에 흐르는 암염층의 물을 퍼올려 자연 건조한 후 20시간 이상을 졸여 소금을 만든다.

  졸이기 전의 소금은 붉은빛을 띠고 단맛이 나나 졸인 뒤의 하얀 소금은 짜고 쓰다.

 

보기에도 가난한 소금 마을의 아이들은 관광객이 올 때마다 기대가 있다.

불쌍하게 보이는 아이들에게 사탕이나 과자를 준다.

아직은 떼가 덜 묻어 노골적으로 달라지는 않는다 

과자를 쥐어주면 배시시 웃곤 한다.

집시 아이들에게 주었을 때 바닥에 내동댕이 치던 아이들.

발칸반도를  여행할 때  겪은 일이다.

이곳에서 일행 중 한 분이 아이게 일 달러 자리를 꺼내 주자 모드 그분께 달려들어 에워싸고.

어떻게 했는지 물어보지 않았다.

당장 눈에 보이는 불쌍한 아이들에게 지원이 필요한지 아이들이 커서 거지 근성을 갖지 않게 해야 하는지 생각의 몫이 다 다르다.

 

 

 

 

 

 

 

정제된 소금.

이것이 전부였다.

영세하고 무지하고 자본이 없는 사람들이라 소금을 작게 포장하여 피부 마사지에 좋다고 선전하여 팔 생각이 없나 보다

 

소금마을에 비치된 타일로 된 탁자와 의자

 

선상 식사 -여가서 먹은 식사가  현지식 점심이었고 방비엥 블루라군에서 먹은 도시락이 또한 현지식이었다.

호텔 아침 뷔페 외 나머지 식사는 한식.

 

 

 

 

 

"카오 니아우"-라오스 사람들이 먹는 주식이다.

Sticky Rice.

선상에 도착하자 준비된 식사.

얌전한 그릇에 담긴 쌀밥은 내가 생각한 그런 쌀밥이 아니었다 .

고소하면서 소화 잘되는 그런 쌀.

쌀이 길쭉만 했지 완전 찰밥이다.

미리 퍼놓은 밥이 윗부분은 완전히 말라 떡을 넘어 씹기가 불편했다

다행히 철제 밥통에 더 먹을 분을 위한 밥은 마르지 않아 부드러웠다.

닭 조각 튀김과 돼지고기 튀김이 조금 나왔다.

 

식사가 대충 끝나자 배로 강을 유람하는 짧은 시간   노래방이 준비되었다.

 노래방 기계는 대신  컴퓨터로 인기 있는 노래 200여 곡을 U 튜브로 다운로드하여 놓았다 한다.

한국인들이 여자 남자 구분 없이 대단한 게 망설임 없이 자진해서 나와  나와 마이크를 잡고 노래 부른다.

이배도 한국인 소유의 배 같은 느낌이 든다.

TV 모니터는 삼성제품.

 

 

 

 

 

 

 

버스 주차장 옆에서 그린 망고를 팔던 아주머니 오토바이.

작동이 되는 건지 그냥 놓아둔 것이지. 체인을 보고도 판단하기 어려웠다.

 

 

 

중간 휴게소 대신 들린 과일가게.

 

 

파인애플. 망고 등의 나무가 심어져 있어져 있어  어떻게 달리나 궁금한 사람들에게 볼거리가 되었다

잘 익어가고 있는 망고.

 

 

 

 

 

과일 가게 건너 전형적인 길거리 구멍가게.

 

 

야자나무

 

관광객들이 앉자 준비해놓은 생과일을 내어 놓았다

노랗게 잘 익은 망고가 먹고 배부를 정도로 많이 나왔다.

행복했던 시간.

 

한국인이 운영하는 과일 농장으로 간주된다.

말린 과일 가격이 너무 심하다는 느낌이 온다.

현지 국민소득. 인건비 , 가이드 수수료를  모두 감안해도.

모두 그런 같은 생각인지 사는 사람이 소수였다.

 

방비엥 가는 길

 

중간 화장실에 가기 위해 들린 주유소.

기름 가격이 고시된 광고판.

10,000킵(KIP)이 한화 1,500원 상당이다.

휘발유 가격은 1,400원 정도이고 디젤 가격은 1,250 정도인 셈이다.

우리나라보다 싼 가격이나 이곳 국민 소득에 비해 얼마나 비싼 연료비인지.

그래서 대다수의 라오스 국민들은 자전거보다 조금 나아 보이는 정도의  오토바이를 교통수단으로 이용하는 입장이 이해된다.

 

      

 

 

길 건너 각종 수공예품 가게 같은 곳이 사실상 재미있는 곳인데 가이드 수익이 별로인 곳은 들리지 않는 모양이다.

 

 

 

 

주유소에 마련된 공중 화장실.

깨끗한 것으로 족하기엔 너무 이상한 방식이다

 콘크리트 바닥에 좌식 변기 사이즈만큼 구멍을 뚫어 좌식 변기를 넣고 위를 발판과 수평으로 타일을 바르고 해야 할 것을

그냥 바닥에 달랑 변기를 얹어 놓은 꼴이라 좁은 발판에 발을 올려서야 해서 불안감을 주는 화장실

호텔 외엔 모두 이런 개선된 수세식 화장실의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