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10

할말과 안할말

옛날 무마도에는 아주 금술이 좋은 암말과 숫말이 살고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암말이 병에 걸려 죽고 말았다. 그러자 숫말은 다음과 같이 중얼 거렸다. # 할 말이 없네? # 얼마 뒤 암말이 물에 떠내려왔다. 암말이 오자마자 이번에는 숫말이 죽었다. 그러자 암말이 말했다. # 해줄 말이 없네? # 숫말을 잃은 암말은 하염없이 바다만 바라보며 세월을 보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바다에서 해일이 일면서 야생마들이 몰려 오는것이 아닌가 이때 암말이 외쳤다. # 어떤 말을 해야 할지? # 젊은 야생마들과 난잡한 생활을 하게된 암말은 어느덧 몸이 삭아 가기 시작해서 보기에도 끔직하게 말라 가기 시작했다. 이를 보다 못한 건실한 야생마 한마리가 암말에게 충고를 하였다. # 너 아무말이나 막하는 게아냐. # 그때 암말..

유머 2006.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