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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서울대 관악 수목원

사진 :수목원  입구  부친님이 산책길로 추천해 주신 수목원.5월 8일까지 한시적으로 개방한다기에 미룰 수가 없었다.서울대 수목원 혹은 서울대 관악 수목원을 찾았다. 쉽게 가기위해 집에서 고속도로를 이용했다.안양에 이르자 호계동 지명이 나온다.천지계벽한 곳이어서 50년이 지나는 동안  아무 흔적도  찾을 수 없는 곳이고 이름만 남았다.금성통신, 금성 전선,럭키 화학이 있던 곳(나중에 럭키 구룹은 LG와 GS로 분리된다-구씨와 허씨의 분리다)  서울 효창동에서 그곳으로 짧은 기간 동안  매일 출근을 했었다.세탁기가 보급되며 세제,"하이타이"를 만들던 러키 화학에서 흘러나온던 매캐한 공기에 주위 나무들은 모두 말라죽던 시절이다.하이타이로 머리를 감으면 머리가 반짝거린다고 머리를 감던 무지한 사람들이 존재했던..

서종 엔틱가게

교회에서 나오자 하늘은 흐리다. 구름이 내려 깔린 날 미세 먼지 없는 공기가 너무 좋다. 교회에서 점심을 먹은터라 안사람이 양평으로 드라이브를 가고 싶다 했다. 대신 휴일인고로 갔다가 금방 와야했다. 오랫동안 뜸했던 골짜기 두 개. 착각을 해 우리가 가고자 했던 골짜기가 아닌 곳으로 들러갔다 되돌아 나왔다. 마침 꽃이 활짝 핀 나무를 만났다. 겹벚꽃으로 짐작한다. 점점 더 꽃구경하러 멀리 갈 필요가 없어진다. 주차장이 넓은 곤드레 솥밥집에 주차를 했다. 다음에 건너 토담의 청구장 대신 곤드레를 먹으러 와야겠다. 남의 집 영업 주차장에 차를 댄건 입구에 흥미로운 집이 있어서였다. 엔틱 가게가 초입에 있었다. 참 다양한 물건들이 묘한 색감과 함께 조화를 이룬다. 집안은 창고로 사용되며 수천 점의 그림과 잡동..

마르친 리헤크-KF Gallery('24.3.18-5.24)

친구와 사진전을 보기로 한날. 미레에셋 빌딩 로비는상당히 넓고 여유롭다 . 점심 시간,건물 로비에서 다양한 곡을 연주를 하는 피아니스트와 바이올린니스트. 피아노 앞에는 그날의 연주 곡목이 음식점 메뉴처럼 있다. 친구와 둘이서 들어보니 Stand by your man 이다 곡이 끝나고 소리없는 박수를 보냈다. 연주실력들이 상당했다 "조화(Harmony) Marcin Ryczek 사진전 전시기간:2024.3.18-5.24 KF-주한 폴란드 대사관 협력전시 서울 중구 을지로 5길 26 미래에셋센터 서관 2층 눈속에서 백조에게 먹이를 주는 남자(A man feeding swans in the snow) 135.5x75cm 폴란드,2013 국제 순수예술상 1등 수상작,2013 사진전 대표작이다. Forest 무리..

서울숲 튤립

벚꽃 다음으로 튤립 꽃구경이다. 서울 숲으로 행했다. 새벽에 차로 가며 큰 카메라를 가져가던 관행에서 지하철을 타고 스마트폰 하나만 달랑 소지했다. 만개된 절정기에서 2-3일 지체된 모습이나 환하게 맞는 튤립들이 반갑다. 작년에 비하면 항아리형 튤립보다 잎이 넓은 튤립이 많이 보이게 변화를 주었다. 나중에 더 자주찾아오게 될 서울 숲이다. 멀리 가는 대신 가까운 곳-올림픽 공원, 양재천, 다산 생태공원, 서울숲, 남양주 물의 정원, 포천의 국립 수목원만 돌아보다 보면 한 해가 간다. 어린 아기들이 공원에 활기를 넣는다. 늦게 핀 겹벚꽃 올해 처음 등장한 하얀 튤립 곱게 차려입고 사진 모델이 되기 위해 나온 사진반 학생들. 어린이 사진 모델 센트랄 팍 같은 서울숲 공원. 튤립 꽃잎을 그리기 위해 스케치하던..

양평 이재효 미술관 2차 방문

친구 둘을 용인에서 초대한 날. 비가 오지 않아 다행인 대신 미세먼지가 있는 날이다. 그들을 지하철역 에서 픽업하여 양평으로 떠났다. 내겐 엎드리면 코닿는 곳이지만 그들이 나들이하기에 좀 먼 곳이다. 양평 지평면 "이재효 미술관"-양평 신내 해장국 본점 (중식)-카페 -카페 구벼울 -양평 콩나물 밥집(석식)의 일정이다. 이재효 조각가의 제1전시실. 1965년 합천 출생. 홍대 조소과 졸. 내겐 두 번째 방문이다 지난 비가 살짝 뿌렸던 봄날이 차라리 좋았다. 매표소 가는 길 전에 눈에 띄지 않은 작은 작품. 한국전쟁 때 국군의 모습이라면 고개를 갸우뚱하게 된다. 바지가 월남전 때 입던 군복이다. 매표소, 휴게소, 아트샵 모두 겸한 곳 법정이 손수 만든 나무의자가 떠오른다. 철판을 한 조각씩 하나하나 잘라 ..

생활 2024.04.20

아파트 전,월세 권유

둔촌 재건축 단지 공사장 담장을 뜯어내 내부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한 3주 전 공정 86% 진행되었다 통보를 받았다 일부 축대를 쌓는 등 조경 사업에 들어 곳도 있다 아파트 단지 정식이름은 올림픽 파크 포레온 (Olympic Park Fore on)이다. 수시로 부동산 소개소에서 오는 무례한 전화 "혹시 전세나 월세 놓은 실 건가요?" 조합측 누군가가 조합원 전화 번호를 부동산 소개소들에게 정보를 팔아 짭짤한 수입을 올리고 있음이 틀림없다 소개소들이 전화를 한다면 "앞으로 입주하실 건가요?" 묻는게 순서다. 많은 조합원들이 자재비 상승과 공사 중단, 이자율 상승 등 발생한 추가부담금을 부담하기 어려울것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모든 조합원들은 보나 마나 전세나 월세를 놓는 게 당연하다는 무례한 말투다 그..

처음 가본 서울 시청과 세실극장 옥상 공원

올해가 운전면허 갱신에 해당된다. 75세 이상은 3년으로 연장해 준다는 얘 긴 익히 안다. 치매검사, 신체검사, 교육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필요한 것이겠으나 내겐 번거로운 절차다. 지난주 강동 보건소에 전화를 하자 언제나 자유롭게 와서 검사를 받으면 되다고 했다. 강동보건소에 도착하자 입구에서 어떻게 오셨냐는 남자 봉사 안내원. 운전면허 갱신 관련하여 치매검사를 받으러 왔다고 말하자 "치매 검사는 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What are you talking about? 이 자원 봉사자(소정 수고료를 받는다)가 자기가 해야 일을 모르나이다. 세금을 축내는 분이다. 다른 분에게 일자리 양보하고 집에서 손자를 보던가 친구들과 놀러 다니길 권하고 싶다. 창구 여직원에게 물어보자 뒷건물 치매 센터로 가라고 한..

생활 2024.04.18

낙산 공원 성곽길과 국시집

토요일 한성대역에서 초밥과 국수중 안사람이 택한 세월 따라 변한 입맛. 소설가 고 홍성유(장군의 아들 저자)씨가 소개하던 맛집 555,666,999에 꼭 등장하던 집이다. 계동시절 회사와 가까워 자주 이용했다. 할머니는 돌아가시고 따님이 운영한다. '불친절 한건 각오할 것"이라는 책의 코멘트도 40년 전일이다. 김치는 여전히 시어 빠진 "옛날 김치"가 나온다. 국시집의 전통이라지만 시어빠지고 짠 김치는 정말이지 그만 먹고 싶다.(마지막이다) 음식도 시대 따라 변해야 한다. 국수:11,000원 곱배기:13,000원 국시집 앞 가게. 본디 이곳이 파스타 집이었던가 " 쇼"만 가지고 무슨 업종인지 짐작하기 어렵다. 눈좋은 안사람이 Dinning이라 써있다는 걸 보면 양식 레스토랑이 맞는데 페인트 가게 같은 느..

생활 2024.04.16

시흥 갯골 생태공원 벚꽃

시흥 갯골 공원을 그동안 세 번 다녀왔다. 밀물이 갯골을 통해 천천히 들어오는 모습은 늘 신비로웠다. 전망대에 올라 사방을 둘러보면 자연 그대로 잘 살린 갯골공원에 감탄을 하게 된다. 산책길을 이곳저곳 걷는 동안 계절은 항상 봄을 피해 갔다. 갯골 공원의 "벚꽃터널"이란 이름이 근사해 보였다. 서울은 벚꽃이 지고 있던 시기에 갯골공원에 전화를 수시로 걸어 드디어 드디어 개화했다는 소식에 달려갔다. 사실 일 년에 한 두 곳으로 족한 벚꽃 구경이다. 올봄은 응봉산, 성곡미술관, 양재천, 남산과 이곳까지 열정을 기울였다. 하나 조금 실망스러운 모습이다. 갯골공원의 벚꽃은 100미터 미인이다. 멀리서 볼 때가 봐줄 만하지 막상 다가가면 예상과 다르다 사이사이 핀 수선화가 지루함을 달랜다 염전 갯벌의 상징 -망둥..

남산 둘레길과 명동교자

격일로 외출이다 남산 벚꽃길을 가려면 3호선 동대역에서 출발하여 장충단 공원으로 오르면 가장 좋다 오늘은 벚꽃과 관계없이 남산 둘레길 부분을 걷기로 했다. 안사람에게는 처음 인 길이다. 6호선 버티고개역에서 하차하여 동유럽 지하철보다 길고 긴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지상으로 나왔다. 지하철역 중 가장 깊은 곳에 자리한 역이 아닌가 싶다. 여의나루역조차 비교되지 않을 만큼 깊다. 남산 아파트를 뒤로하고 하얏트 호텔 방향으로 향했다. 뒤로 보이는 남산아파트. 좌측으로 사지으로 보이지 않으나 반얀트리호텔이 있다. 오래전엔 타워호텔로 부르던 곳으로 사우나가 유명하던 곳이다, 오래전 폭파한 남산 외인아파트지역을 지나 웨딩홀이 있는 샛길로 들어왔다. 남산 맨션. 오래전부터 있던 소형 아파트. 하얏트 호..

생활 2024.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