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남산 둘레길과 명동교자

Jay.B.Lee 2024. 4. 10. 18:52

격일로 외출이다

남산 벚꽃길을 가려면 3호선 동대역에서 출발하여 장충단 공원으로 오르면 가장 좋다

오늘은 벚꽃과 관계없이 남산 둘레길 부분을 걷기로 했다.

안사람에게는 처음 인 길이다.

6호선 버티고개역에서 하차하여  동유럽 지하철보다 길고 긴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지상으로 나왔다.

지하철역 중 가장 깊은 곳에 자리한 역이 아닌가 싶다. 

여의나루역조차 비교되지 않을 만큼 깊다.

남산 아파트를 뒤로하고 하얏트 호텔 방향으로 향했다.

 

 

뒤로 보이는 남산아파트.

좌측으로 사지으로 보이지 않으나 반얀트리호텔이 있다. 

오래전엔 타워호텔로 부르던 곳으로 사우나가 유명하던 곳이다,

오래전 폭파한 남산 외인아파트지역을 지나 웨딩홀이 있는 샛길로 들어왔다.

남산 맨션.

오래전부터 있던 소형 아파트.

하얏트 호텔건너 '더 힐스 남산"이란 레스토랑이 있다.

"더힐스 남산"의 흰 라이락 향이 짙어 멀리 가지 향이 진동했다..

"더 힐스 남산'

파스타, 스테이크, 커피 모두 가능하다

펜데믹 기간의 황폐했던 모습과 너무 대비적인 풍경이다.

 

배드민턴 장. 둘레길을 빠져나와 소월로를 걸어 버스를 타고 남대문 시장 앞에 하차했다.

이제 대충 유명 봄꽃 명소를 다녀본 셈이어서 서울에 살면서 앞으로 멀리 갈 것 없이  고궁, 서울숲, 남산, 양재천만 다녀도 충분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남대문 도깨비 시장에 들러 안사람은 후딱 맘에 드는 옷을 두 개사고 점심식사를 위해  명동으로 향했다.

끔찍한 화재가 일어났던 "대연각호텔"뒤로 지났다.

명동으로 들어가는 건물들이 언제 저렇게 칼라풀하게 변했던가

명동 깡패 조직이 죽치던 "사보이"호텔도 건재했다.

대한민국 길거리 음식의 대표주자들이 슬슬 준비 중이다.

문어 구이집과 문어  인형

명동 교자. 명동에 있는 두 집 중 이곳만 평생 이용했다. 

마늘 김치가 어떻게나  매운지 아내와 난 물에다 김치를 가볍게 헹구어 먹었다.

국수 11,000원.

다음엔 퇴계로에서 장충공원으로 걸어 역방향으로 걸을 예정이다.

식사는 전과 마찬가지로  할머니 족발집 원조에서 하게 된다.

하루 산책 14,500보를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