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행·산책

들꽃 마루에 핀 양귀비-올림픽공원

Jay.B.Lee 2014. 6. 11. 16:01

      

 

       올림픽 공원 옆에 살면서 몇년만에  "들꽃마루 "언덕을 찾았다.

지난 5월 하순 장미가 만발하던 장미 광장에 비해 이곳 잉그리쉬 양귀비는 개화시기가 6월 14일경이라 했다.

비가온 뒤라 장미동산은 생기를 잃었고 파란 창포밭은 시든지 오래다.

들꽃마루엔 아침 일찍  아마추어 사진가 한팀이 몰려와 있었다.

영국 양귀비는 개량종인듯 커다란 꽃잎도 꽃잎이거니와  색상이 화려해서 개양귀비와 비교할 바가 아니다.

그래도 종종 유럽의 여행길 철로위에 핀 작은 개양귀비나 로마시대의 폐허 사이로 한들거리는 빨간 작은 꽃들이 가슴에 더 남는 건  홀로 여행중 길동무 해준 감동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