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행·산책

한옥과 현대식 건물이 조화로운 가회동 성당

Jay.B.Lee 2014. 5. 12. 15:20

 

가회동 성당

 

 

우리나라의 성당 몇 곳 -명동 성당,전주 전동성당,풍수원 성당,공세리 성당-을 돌아보고 더이상 국내 성당 방문을 않기로 했었다.

그래도  한옥과 현대식 건물로 지었다는 가회동 성당이 궁금했다.

근처에도 한옥과 현대 건축이 잘 조화를  이룬 "현대 디자인 라이브러리"가 있다.

직장으로 인해  계동에 오랜 시간을 보냈으면서  가회동에 성당이 있었는지 몰랐다.

그 만큼 작은 규모였나보다.

1949년 명동 성당에서 분리하고 우리나라에서 처음 미사를 드린 성당이라한다.

신자수는 약 1,800명정도로 강남에 비하면  비교적 작은 성당에 속한다.

처음 리모델링으로 추진하다 서울 대교구 건축 위원회의 최종 결정안으로 재건축하여 약 1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되었다고 들었다.

성당 입구에 들어서자 왼편에 한옥이 들어서고 오른 편에 본당 이 있다.

성당도 시대에 따라 진화한다.

오른 편에 화장실이 있어 신자나 삼청동 ,북촌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이용하기가 좋다.

모두에게 문이 활짝 열려 앞으로 가회동의 명소로 자리잡을 것이 틀림없다.

 

서울 종로구 북촌로 57

02-673-1570

3호선 안국역에서 나와 헌법재판소,관광안내소가 있는 작은 사거리,북촌 박물관을 지나 왼편에 있다.

 

 

기역자 형태의 접견용 사랑방 .탁 트이게 개방되어 친근감이 간다.          

      

 

성모상

사랑방 내부

 

성당 외벽은 장방형의 화강암 이다.언뜻보면 벽돌같은 느낌을 준다

사랭채 뒤뜰에 옥외로 긴 마루를 내었다. 툇마루가 실제 좁아 이곳에선 무용지물이라 넓다란 마루를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꽤했다.

한옥의 단점을 보완했다.

한옥 사랑채에서 계단을 내려가면 본당 지하로 연결된다.오른쪽은  식당 간혹 피로연장으로 사용한다.

예수님도 식탁 교제를 즐겨 하셨듯 우린 식탁 교제를 통해 사랑을 알아간다,

 

도로와 연결되어 차가 드나들 수 있다.

옛 성당의 흔적

 

장지문에 덧문을 대어 옛 조상들의 지혜를 재현했다.

 

      

     

 

 

본당 문장식은  4대 복음서를 상징하였다.

본당에서 내려다본 사랑방

 

역사관

"영혼과 육신이 다 천주께 주신 것이고 ,이집 역시 천주님 것인데 당신께서 당신의 것을 쓰시겠다니 기꺼이 내어 드릴 뿐이다.-전 마리아

가회동 성당은 전마리아가 헌납한 집을 시작으로   건축했다.

소박한 역사관

 

"조선 사회는 양반,상민,노비같은 신분에[ 따라 여러가지 차별을 강요하였으나 ,18세기에 이르러서 이와같은 신분 제도가 급격히 무너져가고 있었다.

아무런 차별이 없는 평등한 사회를 바라던 많은 사람이 하느님 앞에서 모든 이가 평등하다는 천주교의 가르침에 귀기울이게 되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자료

천주교인을 핍박하던 의친왕이 가회동 성당에서 영세를 받았다.

영사으로 본 성당 내부 -약 250석 규모로 아담하다

역사관 홍보실

 

 

아직 자리잡지 못한 배롱나무

 

성당을 내려오면 전에 없던 커피,아이스크림집이 있다.

삼계탕 집 자투리 공간을 이용한 아이스크림 집으로 "벌집 아이스크림"을 판다.(4,500원)

백화점과 같은 가격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