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산책 641

포천 전통 술박물관 산사원

술을 좋아했으나 많이 마시지 않았고  요즘은 거의 마시지 않는 편이다.하나  포천에 있다는 배상면 술 박물관은 꼭 한번 와보고 싶던 곳이다 주소:포천시 화현면 화동로 432번 길 25입장료 4천 원(경로 3천 원)관람 후 입장료 영수증을 주면 막걸리 한 병을 준다무료나 다름없다 그러나 실제 방문객들은 빈손으로 가는 법이 없이 술들을 매입해 간다.하루 나들이 하기 좋고 볼거리도 좋다특히나  술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빼놓으면 안타까울 곳이다. 술에 관한 유물들이나 도서 자료를 모아놓은 전시관.   술을 거르는 용수들시음장의 진열된 술들. 이곳에서 제공하는 작은 컵으로 술들을 시음가능하다.운전하지 않는 분들은  이 술 저술 다 마셔보면 얼근하게 취할 수 있다.지방에서 명성 있는 술 중에 확실히 기억하는 술은 제..

세미원 산책

양평 세미원은 3년에 한 번 정도 방문한다.올해가 대충 가볼만한 시기가 되었다입장료 :경로 3천원 돌단풍정원-국사원.전에 방문 시엔 없던 것이다 한반도를 형상화한 연못.물도 흐르지 않고 아직 엉성하다 너무 늦게 왔나 보다 연꽃이 많지 않았다어디나 똑같은 모습- 제발 이런 것은 없어졌으면 싶다.홍천 가는 길배다리 정조가 화성으로 행차시 만든 배다리를 형상화 해서 만든 튼튼한 다리.물에 뜬 배가 아니다.두물머리까지 걸었다.400년 된 보호수. 어찌 습한지 나무들에 이끼가 자랐다.세한정.세미원은 귀양 간 덕분에 후세에 명성을 떨친 두 분-정약용과 김정희를 크게 모셨다.두 분 다 유배란 고통을 당하지 않았더라면 평범하게 벼슬을 마쳤을 것이다.다산은 이곳이 고향이라 그렇다 치고 김정희는 양평과 무슨 관계가?세한정..

자라섬 꽃페스타 축제

어쩌다 보니  자라섬을 한번 도 지금 껏 가본 적이 없다.여름에 재즈 페스티발을 하는 곳으로 기억하고 있었을 뿐.시간을 내어 축제의 막바지에 날을 잡았다.* 모두 스마트 폰으로 촬영캘리 포니아 주화인 황색 양귀비는 빛이 더 우아한 골드 빛이고 꽃잎도 크다.5월 25일부터 시작해 축제의 끝무렵인 6월 11일 (화요일) 방문이다.습지가 되어버린  연못 풍경이 너무 좋다, 자라섬  최고의 포토존. 내가 본 중 스마트 폰 사진을 가장 잘 찍는 아주머니를 만났다. 멀리 아침부터 번지 점프에서 떨어지며 악쓰는 소리가 이곳까지 들렸다.사이프러스 나무처럼 생긴 측백나무.단지 심은 것이 아닌 화분이라 유감이었다.양귀비가 끝물임에도 아직 붉은 벌판이다.  수레 국화가 양귀비와 잘 어울린다.이 연녹색의 빛이 주는 아름다움이..

정원 카페 "소풍"

도선재에서 귀갓길에 들린 정원카페 " 소풍' 그동안 나무들이 자라 동굴을 이룬 벚꽃길이 인상 깊다. 꼬불 꼬불한 경사길 대신 공사한 터널을 처음 통과해 보았다.소풍은 세미원에서 아주 가까이 있는 곳이다.전화를 해 오픈했는지 , 꽃은 피었는지, 입장료에 음료 포함 여부를 미리 확인해 두었다.이곳 여직원들은 일처리가 능숙하고 아주 친절하다따끈하게 데워 나온 빵. 접시가 따듯하다.세 사람을 위한 포크 세 개를 냅킨에 싸서 내놓은 작은 센스.  무거운 음료를 들고 밖으로 나오려는  나를 위해 문을 열어 주겠다고 따라나선 여자손님.친절이란 자연스러운 배려다.곳곳에 은근히 미적 감각이 돋보이는 풍경들.과수원으로 나올 땐 머리를 숙이고 조심해야 한다사과인지 배이지 벌써 봉투를 씌웠다.  평편한 땅에 데이지가 피었다면..

도선재 한우 떡갈비와 고양이들.

가평군 청평에 있는 한식집 도선재. 뿌띠 프랑스가 부근에 있다.가을에  추여름의 풍경은 풍성하다. 전망이 꽤 좋은 곳에 속하지 않으나 청평호도 조급 보인다.물 건너 개발이란 이름아래 흉하게  깎아 내리고 있는 산의 모습. 오늘은 도선재 고양이들 모두 단체로 상견례 하는 날. 지난가을엔 회색 고양이만 본 것 같다.미용실 다녀온 고양이. 몸시 말랐다. 아프거나 늙었거나.새로 테이블마다 키오스크가 있고 그 자리에서 카드가 결제된다.반만두 3개에 7천원. 맛있다 한우 떡갈비(세개300g)가격이 많이 올랐다. 33,000원양이 많은 편이어서 안사람과 누님을 위해 500g짜리 주문(45,000원)내가 좋아하는 차돌 우거지탕(14,000원)모두 친절하고 깨끗하다. 식사 후 후식으로 오미자 차를 제공하면 격조도 높이고..

다산 생태 공원에서의 아침 식사

안사람과 함께 누님을 모시고 나들이를 하기로 한날.4년 전 홀로 되어 이제 함께 외출해 줄 사람이 없다누님의 동기중에는 홀로 된 친구들이 부지기수라 가끔 자리를 함께 한다면서도 행동반경은 줄어간다.다산 생태 공원에서 아침을 하기로 하고 누님을 픽업해  출발했다. 팔당 대교를 건너 지방로를  택해 팔당댐, 봉쥬르, 카페 "토끼섬"을 지나면 금방이다.이 계절 꽃이 별로 없는 생태공원이어서 모두 정보에 빠른지 사람들이 없다.지붕이 있는 호화 (?) 피크닉 테이블 두 개도 비어있었다피크닉 테이블에 식탁보를 깔면  금방 화려한 변신을 한다.여름 아침임에도 보온병에 가져온 따끈한 커피가 제격이다. 오늘 일정;다산 생태공원(아침 식사)-물의 정원(산책)-청평 도선재 (점심)-서종면 정원카페 "소풍 "-귀가.다산 생태..

춘천Jade Garden

하늘이 올해들어 가장 맑는 날. 일단 밖으로나왔다.화요일, 꽃국숫집이 휴무일이다. 다산 생태공원과 물의 정원은 목요일 누나, 안사람과 가기로 되어있어  춘천 Jade Garden으로 목적지를 정했다.12년 전 설립 후 세 번째 방문이다그동안 나무들 자라 이국적인 풍경이 우리를 맞았다.이태리 정원을 비롯 10여개의 테마 공원으로 이루어져있다.Jade Garden:강원도 춘천시 햇골길 80(서천리 412) 입장료성인:11,000원 경로 8,000원 이태리 정원하늘만 올려보아도  행복한 날.재벌회사에서 운영하는 곳이라 음료가격이 저렴하다.수영복 차림의 동상 아이들을 위한 미니 출렁다리.쇠로 만든 것보다 이게 진짜다.늦은 점심으로 춘천 "부안 막국수"집을 찾아갔다.총떡:9천 원막국수 :9천 원양이 많다.양을 너..

서울 중림 설렁탕과 국수집 수연

2개월 만에 만나는 친구와 충청로역으로 약속장소를 잡았다.보통 서로의 집 중간지점 정도가 되는 시청이나 광화문에서 만나던걸 처음 충청로 정했다.오늘은 서울의 유명한 설렁탕집 명단에 빠지지 않는  "중림 설렁탕"에서 점심을 하기 위해서였다충정로역에서 4분 출구에서 4분 거리. 300미터주소: 서울 중구 청파로 459-1네비를  따라가자 40년은 족히 넘었을  옛 주상 복합 건물식 아파트가 있고 그 앞으로 경사로를 따라 상당히 멋지게 지은 건물이 있다.골목길  안에 깊숙이 있는 중림장. 1972년 개업. 역사가 짐작이 되는 노포다.설렁탕 집 안으로 들어서자 꼬리 꼬리한 냄새가 온 식당에 가득 배어 나왔다.노포인만큼 상쾌한 식당의 모습은 아니다. 설렁탕 특 13,000원으로 국물이 짙다.파를 넣으면 좋겠지만 ..

양평 꽃국수

애초부터 월요일을 피해 양평 군립 미술관을 포함하여  잘 짜놓은 일정이었다.칸트의 마을 -양평 군립 미술관-양평 꽃국숫집(점심)-귀가 미술관에서 10여 킬로 달려 도착하자 차가 한대만 달랑 있다.화요일 휴무일이다.ㅎ 주소: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신복길 127번 길 10처음엔 손님이 다 다녀갔나 싶었다.정원이 이뻐 이끌리는데로 마당에 들어섰다.한눈에 잘지은 한옥에 담장이 넝쿨 장미가 한창이다.아무도 없는 집.시골 친척집에 왔듯 한참이나 정원을 구경하며 서성였다.한옥이  국수집으로 좌식 테이블로 되어있다.다음에 꼭 다시 와야 할 곳이다국숫집 앞 멋진 조경 소나무국숫집 주인이 거처하는 집이다.차를 타고 들어오며 본 카페 정원까지 걸어갔다이곳에도  첨성대가 있다.멋진 나무 위에 조형 학들이 보인다.다시 돌아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