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온 뒤 하늘이 맑은 날친구와 회현역에서 마나기로 약속했다.며칠 전 아내와 산책한 코스로 친구와 다시 걷기로 했다. 친구에겐 이곳이 처음이나 마찬가지다.직장을 그만두고 순환도로옆 남산 도서관에서 공부했다는 가물 가물한 옛 추억을 얘기하는 친구며칠 사이로 튤립이 활짝 피었다. 혼자 외로운 튤립안중근 의사 글 같은데 보이지 않는 글씨.남산 식물원이 있던 자리.도성 흔적이 발글되어 문화재로 삼았다.친구의 조상이 한성 2대 부윤으로 도성을 쌓다 과로로 일찍 타계했다 (46세)태조 이성계는 그를 아깝게 여겨 많은 토지를 하사했다.그로 인해 현재까지 종중 재산이 대단하다.친구가 현 종중 회장이고 혜화동 "한성도성 안내소 (구 서울 시장 공관)"의 기록으로 확인한 바 있어 모두 사실이다.벚꽃이 진다음 다른 꽃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