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가 > 장어, 고깃집
3호선 경복궁역 3번 출구를 수없이 이용하면서 1번 출구는 처음이다
지난번 월요일 무작정 나와 들린 모든 곳들이 월요일이라 문을 닫았었다.
오늘은 평일이어서 지난번 방문치 못했던 장소를 가보기로 했다.
<
<필운동 홍건익 가옥>
'홍건익 가옥은 1934-1936년 사이에 지어진 한옥이다
대지에 대문채, 행랑채, 사랑채, 안채, 별채등 5동이 낮은 언덕을 따라 자연스럽게 놓여 있고 일각문, 우물, 빙고까지 갖춘 집은 이 집이 유일하다.
홍건익은 이집을 짓고 살았던 인물로 상인으로 알려졌으나 기록은 없다. 1934년 토지 매입 하여 1936년까지 2년에 걸쳐 건물을 지었다.
그 후 소유주가 여러 차례 바뀌었고 1958년 필지가 절반으로 나뉘어 지금 규모가 되었다.
심하게 퇴락한 집을 2011년 서울시가 구입하여 2015년 복원 공사를 마무리했다.'
소재지: 서울시 종로구 필운 대로 1길 14-4
홍건이 가옥 후원
별채
현재 진소라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기획 초대전 " 봇짐 전 "
2025.6.14-6.29
용왕신 -우물과 오른 쪽 일각문
필운동 홍건익 가옥의 대문과 왼편 대문채
사랑채와 중문 (가운데)
복원이란 게 말이 복원이지 새로 지은 것이어서 솔직히 옛맛이 전혀 없다.
안채에서 바라본 후원 ,오른쪽은 별채
진소라 작품전
안채의 대들보와 섯가래의 아름다움.
별채 내부
지나는 길에 보인 와인바-<백석, 흰 당나귀>
백석이 1938년 발표한 시를 상호로 삼았다.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 밤은 푹푹 눈이 내린다....."
다음으로 근대 화가 <이상범 (1897-1972년) 가옥>이다
충남 공주시 정안면 석송리출생.
정안면은 공주 밤으로 유명한 곳이다.
삼청동 '서울에서 둘째로 잘하는 집'에선 단팥죽에 꼭 정안밤을 사용한다.
이상범의 아호는 <청전>
심전 안중식과 소림 조석진에게서 서화를 배웠다.
1942년부터 1972년 작고 할 때까지 이 주택에서 살았다.
한때 청전의 그림에 열광한 시대가 있었다.
박노해 사진전을 보러 가는 길
카페 "Ra"
2층에서 박노해 사진전 "다른 오늘"을 전시한다
2층 입구
박노해-시인 사진가 혁명가
1957년 전남 출신.
16세에 상경하여 선린 상고 야간을 다녔다.
1984년 27세에 첫 시집"노동의 새벽"을 출간했다
금서에도 불구하고 100만 부가 발간되었다
필명 박노해는 "박해받은 노동자 해방 "을 대신한다
1989년 남한 사회주의 노동자 연맹을 결성했다.
1991년 7년여 수배후 체포되어 사형을 언도받았다.
1998년 7년 6개월 만에 석방되었다.
민주화 운동가로 복권되었으나 국가 보상금을 거부했다.
200년 "과거를 팔아 오늘을 살지 않겠다"며 권력의 길을 뒤로하고 비영리 단체 <나눔 문화>를 실시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참된 독서란 자기 강화의 독서가 아닌 자기 소멸의 독서다"
일을 위한 삶인가 삶을 위한 일인가?
사랑은 , 나의 시간을 내어주는 것이다
중단하지 않는 한 실패가 아니다
"절정의 시간은 짧다
바닥의 시간도 짧다
삶은 최고와 최악의 순간들을 지나 유장한 능선을 오르내리며 가는 것"
"내가 진정 살아가야 할 삶이 있건만
아직도 그 삶을 살지 못하여
이렇게 사무치는 마음인가 "
"삶의 최종 목적지에서 바라본다면
지금의 고통은 신비한 계획 속의 어느 지점을 통과하고 있는 것인지 모른다 "
"우리 일은 세상의 빛을 보기보다
내 안의 빛을 찾는 것."
사랑의 상처를 치유하는 간
더 사랑하는 일밖에 없다.
"그냥 걸어라.
첫걸음 하는 아이처럼
내 영혼이 부르는 길을
그냥 걸어라"
"비울수록 새 힘이 차 오른다"
"가장 어려운 때가 도약의 지점이다 "
"지금까지 봄 별들은
수억 광년 전에 출발한 빛
가장 빛나는 별은 지금
간절하게 길을 찾는 너에게로
빛의 속도로 달려오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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