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산책

남양주 물의 정원

Jay.B.Lee 2024. 1. 19. 12:00

지난밤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해 수면 부족 상태였다.

누우면 금방 잠이 듦에도 오후 마신 커피로  늦게 까지 컴 앞에 앉아 있었다.

점심 후 졸음을 참을 수 없어 소파에서 잠시 잠을 잤다.

소파 가죽의 따스함 때문인지 침대보다 소파가 잠시 눈 붙이기에 좋다. 

오후 세시.

잠시 드라이브 가자는 안사람과 수종사를 가기로 했다.

집에서 17Km다.

집에서 잠시 나오면 금세 번잡한 서울을 벗어날 수 있어 강동에  사는 건 축복이다.

수종사에 주차장이 있다는 정보로 산비탈길을 오르기 시작했다. 

경사진 시멘트 도로엔 눈이 다치워져도로 양옆에 눈이 있을 뿐  미끄럽지 않았다.

절까지 1.4Km.

중간길에 90도로 꺾으며 경사가 45도 되는 길을 만났다.

Off Road용 자동차도 아니고 안전을 위해 포기하고  내려오고 말았다. 

나이가 들어가며 졸보가 되어간다.

도전을 좋아하나 이건 도전의 문제가 아니었다.

안전 위주가 된 생활이다.

수종사에서 양수리를 내려다 보고 싶었는데 나중에 걸어 올라가기로 기약을 한다.

 

수종사 대신  물의 정원을 산책하기로 했다.

오후 주차장엔 몇대의 차만 남아 있다.

양수 철교 . 오른쪽이 운길산역 방향이다.

앞쪽이 서종면 

서서히 녹고 있는 얼음이 아직 겨울의 모습이다.

산 중앙 위 희끗하게 보이는 부분이 수종사다

지난가을 황국이 피고 지나간  흔적.

겨울에 물의 정원산책은 처음이나 꽃이 없어도 좋은 날이다.

그네에 앉아 쉬었던 시간. 

발밑 고인 물이 성가셨지만 물을 피해 그네에 올라타는 재미가 있었다.

바이크  라이더가 한 명도 보이지 않는 시간이라 더욱 걷기 좋은 날

겨울의 시간은 이렇게 흘러간다.

편안한 날, 편안한 시간이다.

아프지 않고 걱정 없는 시간이 감사하다.

도보 4,900보 걸은 날.

계기판 자동차 마일리지가 오늘 드디어 150,000Km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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