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 주공아파트 재건축과 이주기

포레 온 아파트 하자 보수 .

Jay.B.Lee 2025. 4. 2. 08:45

사진 : 한 달 전 사진이다.

 

이사 온 지 3개월이 되어간다.

당초 입주 전  아파트 임시 개방일에  하자 사항을 사진 찍어  보내라고 했다.

하자 진단 전문 인력이  있다는 걸 그때 알았다.

전문가는 방의 기울기부터 체크하여 약 1 시간 반을 점검하였다.

눈썰미가 있다면 입주자 본인이 해도 충분하다.

점검자가 이곳저곳 빨간 표시를 붙여놓고 갔다. 

그중 4분의 1은 불필요한 지적이고 4분의 1은 내기 직접 지우거나 긁으면 되는 아주 사소한 것들이었다

그러나 제일 큰  하자 사항은  변기에 물이 제대로 내려가지 않은 것이었다.

입주 전 전문가 진단 시 화장실 변기가  봉해져 있어 알 수가 없던 거다 

새 아파트에서 바가지로 물을 퍼부어야 하다니....

 

AS 요청 방법은 두 가지로 한다.

시공자인 대우건설에서 운영하는 입주자 지원센터에서 신청서를 작성하여 박스에 투입하는 방법. 

아니면 AS콜센터에 전화하는 방법이다.

 대부분 콜센터 아주머니들은 6하 원칙에 익숙하지 않아 두세 번 정도 반복해야 정리가 되었다

신청자 입주 동과 호 수, 하자 내용, 하자 위치 정리가 어려운 모양이다.

그래도 전화를 건 후 고맙다고 인사를 마친다

두 곳 다  접수  다음 날엔 전화가 오고, 보수 방문 약속을 잡고  정확한 시간에 달려와 수리해 놓고 간다.

요즘은 건설회사들이 공기 단축을 위해 공사를 빨리 끝내고 하자는 전문  회사에 맡긴다  한다.

하자 보수회사는 입찰을 보아  선정되는 모양이다

 

 

 

아파트  변기/세면기/수전은  국내산이 아닌 American Stendard를 표준으로 설치했다.

Option  계약일에  안사람과 나는 표준대로 두고  작은 방 두 개에 에어컨을 설치하기로 했다.

거실과  안방은 기본 설치로 되어 있다.

작은 방들은 기후변화도 있고  먼 후일 매각할 경우도 고려했다.

안사람은 붙박이 냉장고 세 개(냉장고 /냉동고/김치 냉장고 )를 추가했다.

사용하던 걸 가져가면 냉장고가 튀어나와 보기 싫다 한다

모든 옵션을 추가할 경우 34평 기준 대충   9천만 원이  추가되었다

거실 타일, 현관바닥, 거실 바닥, 싱크대 대리석, 벽 찬장, 벽지, 에어컨, 냉장고, 우물천장과 천정 LED등등 

업 그레이드 하면  좋겠지만  돈만큼 효용성이 없다.

거실 바닥이 종전 아파트들처럼 천연 나무 바닥이 아니고 합성 마루인 게  아쉬웠다.

세면기와 변기를 100만 원을 추가하여  독일산으로 교체하라 권하던 직원들.

대림도 좋고 아메리칸 스탠더드도 좋은데 독일산이  얼마나 좋기에 추가하란 말이었는지.

 

변기 문제로 변기 공급사 설치 기사 두 명이 오가며   변기엔 이상이 없다는 동영상을  그 자리에서 시공사에  보냈다.

동영상으로 보낸 후 시공사에서 노인네 두 분이 왔다.

배전계량기 함을 열고 작업하는 걸 보고 외출후 귀가하자 변기가 제대로 작동이 되었다. 

정말 신의 손같은 재주를 가지신 분들이라 얼마나 감사했는지.

AS 신청후   1주일이 걸려  문제가 해결되었다.

60 가구 중 우리 집 포함 단 두 집만이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

수압이 문제인데 정부에서 지정한 수압을  우리 집은 어떻게 한 건지 알고 싶지 않았다.

수리가 끝나 변기에 물 빨려 나가는 소리가 음악처럼 들린 건 살면서 처음이었다.

변기만은 다른 것처럼 물 흐르듯 쉽게 고쳐진 게 아니었다.

AS 콜 센터와 입주 지원센터에 가서 여러 번 불편함을 언짢게 호소했고 내가 폭발 직전이란 걸 감지한 팀장이 직접 전화해 조치가 빨리 이루어진 셈이었다.

 안방 욕실 문뒤  45cm가량 줄눈이 누락, 벽지 사이 들뜸, 화장대 문짝 작동 불량, 유리창 안전대 고장 넛트 두 곳 누락, 유리창틀 고무 바킹 누락, 다용도실 줄눈이 누락, 우물천장 벽지 이상, 욕실 이물질 미정리, 배전기안에 잔뜩 쌓인 공사먼지등이 있었다.

천정은 다 뜯고 다시 해야 한다는 도배기사 말에 천정만 보고 살 것도 아니고 해서 우리는 그대로 두기로 했다.

마지막 남은 거실 밖의 갈라진 외벽.

세 번이나 요청했음에도 3년 내 외벽 재공시에만  봐줄 수 있다는 말만 앵무새 같이 들어야 했다.

 더 이상 요청하기도 지쳐 8센티 정도의 Crack을  내가 직접 본드를 발라 버리고 말았다

(웬일인지 며칠 전 와서는 크렉 사이를 다시 바르고 마른 뒤 검은 칠을 해주고 갔다)

천천히 자질 구레한 곳들을 한 곳 한곳 수리하며 2개월이 지나 하자 사항이 모두 마무리되었다.

4개 건설사 중  대우건설이 지은 아파트가 하자가 적다는 소문이 있었다.

하나 내게는 해당 이 되지 않았던 모양이다. 

 

사진 :왼편부터 종합 상가, 둔촌 파출소, 복지 회관, 둔촌 초등학교.

우측은 낮은 파란 건물은 중앙 도서관이다 

 

 

1980년부터 있던 한전 사무실.

후 줄구레하던 사무실을 아파트 재건축에 맞추어 빨리 리노베이션 공사를 끝냈다.

가운데 알롱달롱한 건물은 유치원으로 단지 내 모두 4개 유치원이 있다.

 

가운데 건물-위례 초등학교

육교도 하나 있다.

왼편 끝-동북 고등학교.

이도로는 80년 기부 채납된 도로로 둔촌 주공 아파트에선 불법으로  바리케이드로 막아 놓고 아파트 전용 도로로만 사용했었다

지금은 그럴 수 없어 한 개 시내버스가  통과하는 도로가 되었다.

작은 도서관 (파란 건물 )이 단지별로 4개가 있다.

아파트 메인 도로는  거의 일 차선 격이다.

어린이 보호지역이 있어 시속 30km로 운행하여야 하고  많은 신호등이 있어 아파트를 빠져나가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4단지 도서관. 

도서관, 체육관, 수영장, 사우나, 스크린 골프, 복지회관등  모두 순차적으로  4월과 5월에 오픈한다.

초등학교만이 제 날자에 개학했다.

소방차나 이삿짐 차만 오갈 수 있는 도로 

FITNESS CLUB

 아파트 동과 동사이  한 개씩 있는 현대식 정자.

문이 달린 곳은 에어컨도 있다.

포레온 아파트 정원에 제일 많은 건 키다리 소나무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