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과 커피/커피

Cafe Second coffee & Arietta

Jay.B.Lee 2024. 5. 22. 07:00

아내는 모임에 나가고 혼자 있는 날.

하루의 시내 여행 계획을 세운다. 

신문에 소개된 에스프레소바 중 돈화문에 가까운 "Second Coffee"를 방문해 보기로 했다.

5호선 종로 3가에서 내려 와룡동을 걸었다.

옛날 근무했던 직장과  가까웠고 80년 초 자동차 성지처럼  인테리어 작업가게가 줄지어 있던 거리다. 

 그러나 뒷골목은 처음이었다.

Guest House

목적지인  "세컨드 커피"

강동의 "몽타주"와 양재동의 "파스구치 에스프레소 바"는 다녀와 이곳 세컨드 커피와 마포의 "푸릳츠"만 남았다.

실내는 작고 심플하다


시네몬을 뿌려 나온 "콘파나"(4,500원)

에스프레소에 휘핑크림을 얹고 시네몬 가루를 뿌렸다.

달콤하고 쌉싸름한 맛의 코파나 한잔을 입에 털어 넣어 먹는 짧은  시간에 그 맛을 음미해야 한다. 

블루리본이 신뢰감을 주는 곳.

커피를 마신 후 "스페셜티" 커피를 취급하는 서울 카페 소개서 (영문판)를 속독으로 들여다보았다.

음식점이 그렇듯 이미 알고 있는 곳을 가지 새로운 곳을 개척하는 호기심과 열정은 서서히 식어간다

아직 공터가 남아 있고 재재발 되지 못한  풍경이다



창경궁  돈화문이다.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혜화동 "JEI재능교육 (학습지)" 구내 식당이다.

일반인도 식사가 가능한 걸 알기에 옛 사내 급식을 떠 올리며 처음 먹어 보기로 했다.

일단 입구에서 7천 원을 지불하면 된다.

 

금요일, 젊은 직원들을 위함인지 완전히 <분식집 메뉴>가 등장했다.

김치, 스프링롤, 순대, 로제 떡볶이, 잡곡밥, 어묵, 후식으로 미시가루

약간 실망한 나에게 오늘만 이런 음식이 제공된다는 주방 아주머니 설명이다


시설이 좋은 구내식당이다.

자리를 옮겨 JEI 사네 카페 "Arietta"로 옮겨 다시 "콘파나"를 주문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며 책을 읽었다.

 

재능 culture center

 바오쯔(딤섬, 만두집)

 Greeting man(조각가: 유영호)의 인사를 뒤로 하고 지하철을 타기 전 혜화 갤러리를 둘러보았다.

<디지털 아트 전시전>

입구에 놓인 조각가 김원근의 작품들.

작가 본인을 닮았다.

"순정 맨"-꽃을 든 남자를 작품명

"연인"

2019년 올해의 창작상을 받았다.

재료: 레이진,에폭시,아크릴

1999년; 원광대 조소과 졸업

혜화역 정류장

하루란 시간을 이렇게도 보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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