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행·산책

성북동 우리옛돌 박물관

Jay.B.Lee 2024. 5. 1. 22:30

토요일 친구 둘에게  성북동 문화 탐방차  안내하기로 한날. 

한 친구의 갑작스러운 사정으로 과거 고급 공무원을 지낸 친구와 둘이서 산책을 해야 했다.

4호선 한성대역 6번 출구에서  마을버스 02번을 타면 길상사를 지나 종점 "우리 옛돌 박물관"앞에 하차한다.

오늘 예정 코스는 욕심을 부렸다.

우리 옛돌 박물관 -길상사-성북동 누룽지 백숙(중식)-리홀 뮤직 갤러리-심우장-수연산방-최순우의 집.  

팬데믹 기간 동안 "우리 옛돌 박물관"을 가지 못했다.

 잠시 문을 닫는다 하더니 대대적인 변화를 주었다.

과거 석인을 진열하던 1층 을 일반  전시실로 고쳤고 3층 전시장 역시 대대적인 손을 봤다.

2층 카페도 실내에서 복도 공간으로 나왔다.

그라피티의 연금 술사라 부르는 <시릴 콩고 >작품을 전시 중이다.

작가의 이름은 어린 시절 성장한 콩고와 본명 시릴 판을 합친 "시릴 콩고"를 예명으로 삼았다

베트남 아버지와 프랑스 어머니 사이에 태어나  사이공 함락 때까지 어린 시절을  베트남에서 보냈고 청년 시절을 콩고에서 보냈다.

"콩고 작업의 근원인 그라피티는 모든 작업의 출발점이자 , 삶의 여정 그 자체를 보여준다"

"콩고의 작업은 색채-에너지-낙관주위로 대변되는 삶의 모든 순간을 얘기한다"

콩고는 프레스티지 브랜드들과 협업을 통해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샤넬과 에르메스증 콜라보 중 일부 전시 중.

전시기간:2024.03.14-06.01

실외 정원에 곱게 올라오는 할미꽃들.

나이가 들어사며  피곤해진다.  중간에 카페에서 커피를 하며 쉬어야 했다.

1층 로비. 단조로운 석상에 빔을 쏘아 변화를 주었다. 

몇 년 사이 나무들이 자라 안정감을 준다.

이젠 정원 관람료와 실내 관람료를 구분하여 받는다

박물관 이사장 천신일.

 

길상사 

"법정 스님의  의자"

 이젠 앉지 못하도록 화분을 올려놓았다.

법정 스님이 묻힌 화단에서 잠시 발길을 멈추어 묵념을 했다.

길상사를 기증한 김영한 (법명; 길상화)의 송덕비도 안내했다. 

김영한과 시인 백석의 연애담은 점점 일방적인 김영한의 주장으로 기울어진다.

친구얘기하느라 길상사 사진이 너무 부실하여 작년 길상사 사진을 몇장 올려본다(2023)

2023년 사진 

2023년 사진

2023년 사진

 

2023년 사진

심우장 , 수연 산방을 겉핥기로 지났다.

토요일이어서 탐방객이 너무 많아서였다.

전 국립 중앙 박물관장 "최순우"의 집이다.

앞마당엔 해설을 들으러 온 사람들로 가득해 카메라를 들여밀 틈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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