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여행의 마지막 방문 장소.
카페 다우리를 가보기로 했다.
불친님이 소개한 카페가 사진상으로 마음에 들어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다.
거리상으로 사인암에서 차로 12분이 소요된다.
단양군 대강면 선암 계곡로 165.
가는 길에 <광덕사>와 <방덕사> 표지판이 보였다.
불친님이 한 달에 한번 법문을 들으러 간다는 방덕사가 이곳에서 멀지 않은 것으로 짐작이 갔다.
자연석을 이용하여 마치 돌집처럼 지은 카페 "다우리"가 이곳이다.
카페를 들어가자 감탄이 나온다.
아무리 전망 좋은 대형 카페라도 이러한 풍광을 낀 카페가 어디 있으랴 .
한옥의 이미지를 잃지 않으며 목재 기둥과 대들보 섯가래들이 따듯한 느낌을 준다
사진으론 알 수 없었던 카페 내부.
굳이 바윗돌에 테이블 기둥을 넣은 감각!
전부 바닥에 앉는 좌식 테이블이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탁자와 의자가 마련되어 있다.
앞에 보이는 "너럭바위"가 자연석으로 태고적부터 이곳에 있었고 그 위에 어렵게 지은 줄 알았다.
일부러 넣어 지은 설계라니 속은 기분이지만 감탄할만하다
또 카페 가냐고 은근히 불만이던 안사람도 너무 좋다고 흡족해했다
배경 음악 소리가 좋은 건 메켄토시 엠프에 JBL 스피커 하이엔드 오디오.
다우리의 시그너춰 "크림 라테"-8천 원.
가죽 공예가가 지은 카페인만큼 모두 가죽 방석이 특징이다
입구.
신을 벗고 신기 좋게 작은 가죽 의자까지 배려했다.
창아래 계곡이 보인다. 계곡은 출입 금지 지역.
계곡엔 늦게까지 수달래가 피어 있었다.
너럭바위
가방 모양의 카페 간판.
옛 고가구처럼 격자 를 사용하여 운치를 더했다.
다우리의 마크가 무슨 의미일까
마치 몽골 전통 글자 같은 모양으로 다우리를 쓴 것일까?
경사가 급한 계곡.
카페 다우리 문을 본 순간 입구 문에 빨간 칠을 하면 어떨까 엉뚱한 생각을 해본다
다우리에서 휴식을 충분히 취하고 서울로 향했다.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길을 가는 동안 가로수가 온통 단풍나무였다.
단풍나무길.
가을에 다시와 계곡 둘레길을 걸어도 좋겠다.
'국내 여행 ·산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리내 성지 (24) | 2024.05.16 |
---|---|
매헌 시민의 숲 (25) | 2024.05.15 |
단양 운선 구곡 "사인암" (13) | 2024.05.05 |
도담 삼봉, 단양 잔도와 만천하 스카이 워크 (24) | 2024.05.04 |
가평 아침 고요 수목원 봄꽃 페스타(4) (38) | 2024.04.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