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산들해>
4쌍의 친구 부부 모임을 이곳에서 가져온 지 꽤 많은 세월이 흘렀다.
전에는 잠실 유황오리였는데 이사 간 곳이 불편해 모임 장소를 이곳으로 옮겼다.
계속 한 장소를 고집하며 변화를 싫어한다.
나이 들어가며 이만큼 입맛에 맞게 해주는 곳도 어디 있냐는 친구들의 변명이다.
회장도 없고 총무도 없는 모임이다.
한 부부가 그날 비용과 혹 후식 비용까지 순서대로 부담한다
오늘은 한 친구의 제안으로 올림픽 공원을 걸어 보기로 했다.
최근 몇 년간 올림픽 공원을 오지 않았던 이유는 반년뒤 이사 오면 자주 오게 될 곳이어서 뜸하게 보냈다.
그동안 흉물로 보이던 올림픽 회관(중앙)을 리노베이션 한 뒤 신축건물처럼 주변과 잘 어울린다
평화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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