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행·산책 621

과천 대공원 장미 축제

얼마만에 간 과천 대공원인가. 나무들은 자랐고 모든 시설들은 산뜻하다. 시간 여유가 많지 않아 호수 둘레길만 걷고 돌아갈 예정이었다. 집에서 늦게 떠나 10시경임에도 해가 상당히 뜨거웠다. 스카이 리프트 과천호수 마침 다음날 부터 장미 축제 기간이다 꽃잔디꽃 장미원 입구 아치의 화사한 빨간 장미가 사람들을 반긴다. 입장료 성인 2,000원이다. 경로는 무료다. 작약 리프트 아래로 안전망이 설치되어 있어 다행이다. 과천 장미 공원은 올림픽 공원 장미 공원 보다 큰 규모고 화단 사이 폭이 넓어 꽃 구경하기에 좋았다. 수많은 장미 종류의 이름을 기억하고 기록하는 건 이제 의미가 없다 장미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향에 취해보고 신비한 색감에 감동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소풍나온 유치원 아이들 발렌시아 육성국: 독일 ..

광화문 연등 행사를 보던 날.

다가오는 5월 27일이 석가 탄신일이다. 차 타가 지나가며 본 공화문에 설치된 커다란 연등들. 오래오래 전 청계천에서 연등 행사를 본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밤에 어떤 모습일까 안사람과 일찍 시내에 나왔다. 새로 옮긴뒤 처음 찾은 청진옥. 우선 이른 저녁을 해야 했다. 피맛골에서 3대째 이어오는 맛집. 내겐 거의 50년 만에 오는 곳이고 아내에겐 처음이었다. 예나 지금이나 똑같은 비주얼과 맛. 사실 난 선지를 좋아하지 않아 골라내고 먹는 편이다 음식 맛은 한결같아도 사람 입맛은 변한다. 부부가 관광 차원으로 들려 보았다는 편이 맞는다. 다음으로 아내에게 토종 음식을 안내한다면 종로 1가 "이문 설렁탕"이 되겠다. 교보문고에 들어가 책을 둘러보며 조금 시간을 보냈다. 교보빌딩 앞에서 이순신 장군의 뒷모습을 유..

북한강 "물끝 길"과 "향기나는 뜰"

목요일엔 안사람에게 4시간 반의 시간 여유가 있다. 손자가 학교에서 돌아와 간식을 먹고 쉰다음 다음 학원에 가기까지 시간이다. 아마 수학학원 가는 날이다. 손자의 일주일 학원 스케쥴은 들어도 잊어버린다. 수학, 영어, 피아노, 일주일에 한 번 수영과 농구. 3월인가 양평 강가를 차로 달리며 너무 근사해 보이던 산책길을 걸어 보기로 했다. 아직 이곳엔 이팝나무 꽃이지지않고 피어 있었다. 4월 주에 왔었으면 강 건너 산의 빛이 좋았으리라 양평 지자체에서 지은 것으로 보이는 카페. 이와 비슷한 건물을 양평에서 본 적이 있다. 나름 전망 좋은 곳에 자리했다 믿을지 몰라도 시속 70킬로 줄지어 달리는 도로에서 얌전히 좁은 주차장에 차대기란 어려운 법이다 그걸 이제 파악했는지 주차장을 넓히고 있다. 공사가 끝나면 ..

서리풀 공원

오늘은 잠시 낮동안 안사람이 시간을 내었다. 잠시 공원을 걷고 방배역에 가서 '뎃장 돈가스"를 먹고 오기로 했다. 강남 종합 터미날에 내려 밖으러 나와 서래공원을 마주쳤다. 검색 결과 서래공원은 없었는데 서래공원에서 서리풀 공원으로 들어가는 연결 통로가 없다 높은 음자리표 조향물이 있고 옆에는 "이미자"씨에 관한 홍보판이. 자세히 드려다 볼 시간이 없어 휘리릭 지난다 이미자씨가 이동네와 인연이 있는지? 강남답게 슈퍼카 페라리 전시장이 있고 주차자에도 페라리 몇대가 있다. 전시용인지 직원용인지 알 수는 없다. 디지탈 도서관에 들어가 잠시 화장실을 이용하고 내부를둘러 보았다. 다음에 와서 디지탈 도서관 이용카드를 신청해보아야겠다. 국립 중앙 도서관이 있던 걸 잊고 있었다. 다음에 도서관을 이용해보고 투어까지..

환기 미술관-소소한 풍경-산모퉁이

환기 미술관 하나를 향한 ,모두 ,모두를 위한 하나 김환기 탄생 110주년 기념 뮤지엄 가이드 2023.3.31-07.30 예술의 향 예술의 방 예술의 길 예술 정원 김환기 1913.전남 신안 출신 1975 사망 배우자 김향안 전시장은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허용된 방에서만 촬영. 한국,프랑스, 뉴욕에서 활동. 프랑스에 있는 동안 사용하던 가구로 짐작한다 미술관 옆 퓨전 한식 "소소한 풍경"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40길75 신선하고 코스음식으로 제공되는 음식의 종류가 많다. 모두 맛있고 깔끔하다. 한식과 양식의 장점을 합한 퓨전 스타일로 영양까지 고려했다. 음식 또한 모두 맛있다. 후식으로 음료 -커피혹은 쥬스까지 포함되어 요즘말하는 가성비로서도 최고다. 모두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음식점 . 메밀 ..

5월의 서울숲 이야기

"델피니움"-꽃말 "당신은 왜 나를 싫어합니까?" 서울숲에 튤립을 보고 온 지 한 달이 되었다. 작년 도봉동 창포원의 직원말만 믿고 5월 말에 갔을 때는 너무 늦었다. 5월 초 두 차례만 확인한 결과여서 인간에 대한 신뢰를 다시 생각해 본 계기가 되었다.. 차라리 검색을 했더라면 제대로 핀 아이리쉬들을 볼 수 있었을 것을. 창포원에 180여 종의 아이리쉬가 있다고 자랑한들 무엇하랴. 시들어간 꽃 속에서 늦게 핀 꽃 몇 송이를 간신히 사진으로 건졌다. 서울숲 습지, 연못에 붓꽃이 많다는 알고 개화 시기에 알맞게 찾아갔다. 화려한 영광의 시절을 보낸 튤립들은 본분을 다한 후 말라 쪼그라진 몰골로 남아있다. 그 사이 많은 다른 꽃들이 우릴 반겼다. 클레마티스-꽃말 "당신의 마음은 진실로 아름답다" 서양 봉선화..

DDP와 HocKney 외 전시관람

동매문 DDP에 얼마 만에 나온 걸까? 팬데믹 기간 이상이었으리라 짐작한다 동대문 DDP에서 Hockney 전시회가 있다. 정확히 호크니와 "Swing London"전 '스윙 런던은 1960년대 사회적 , 문화적으로 급변하는 시기의 활기차고 에너지 가득한 영국 런던모습을 나타내는 말이다.' "영국의 팝아트를 만들어간 전설적인 아티스트들의 작품 '전이다." 데이비드 호크니(1937.7.9 출생 -85세) 영국의 화가,소묘가,판화가,무대 디자이너, 사진가이다. 1960년대 팝아트 운동에 기여한 20세기 영국 미술가중 한 명으로 평가되고 있다.-위키 백과 그가 그린 은 1972년 5월에 9천만 달러에 낙찰되었다. 지금까지 경매에서 팔린 가장 비싼 현존 아티스트의 작품은 2019년 5월 제프 쿤스의 가..

피카소가 사랑한 아프리카-구띠 Gallery

서초동 사랑의 교회 구띠 갤러리는 사랑의 교회 옆에 있다. "피카소가 사랑한 아프리카"전 전시기간 2023.3.30-4.27 서울 서초구 서초동 1500-15 미술관 앞 작품 3인의 아프리카 화가의 전시화다. 압두나 카사 은도에 두츠, 조엘 음파두 3인의 작품이다. 판매를 위해 각 작품 마다 가격이 붙어 있다. Mixed media on Aluminum 은도에 두츠(Ndoye Doots,1973~),Senegal Acrylic On Canvas,2013 조엘 음파두(J. MpahDooh,1956~), 카메룬

영인 문학관(2)

황주리(1957-)-화가, 1986년작 부채의 숫자가 많아 2부로 나누어 게재합니다. 전체를 모두 올린 것은 아닙니다. 신성희(1948-2009)-화가, 1986년작 임성조(1939-)-시인, 1989년작 이반(1940-)-화가, 1986년작 함혜련(1931-2005)-시인, 2002년작 윤후명(1946-)-시인, 소설가, 2023년작 최영림(1916-1985)-화가, 1982년작 오정희(1947-)-소설가, 2006년작 김홍신(1947-)-소설가, 2023년작 박정자(1938-)-단청장, 1990년작 이만익(1938-2012)-호가, 1982년작 변종하(1926-2007)-판화가 이존수((1944-)-화가, 1986년작 오승우(1930-2023)-화가 , 2006년작 전주 소싸움 이두식(1947-201..

김종영 미술관과 영인 문학관(1)

오랜 동안 공백을 두었던 평창동 나들이를 해보기로 한날 우선 김종영 미술관을 찾았다. 김종영 미술관 앞에는 처음 보는 갤러리가 생겼다 새로 지은 것이지 개축을 한것인지 감이 잡히지않는 건물이다. 유감스럽게도 전시기간이 지난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전시기간이었으면 방문 할수 있었을 걸. 김종영 미술관에서 보면 늘 한의원 건물이 보였고 오래된 건물은 어색했었다. 그동안 리노베이션을 해서 건물도 말끔하게 변신했고 주차장까지 만들었다. 김종영 미술관을 관람하고 가나아트센터에 주차 했다. 언제나 마주하는 조각상을 인사하듯 사진을 찍어 본다. 웹사이트에서 검색과 달리 현재 전시가 없다. 방마다 포장한 그림들이 놓여있어 전시가 끝난 것인지 준비중인지 감을 잡기 어렵다. 세줄 갤러리 옆의 계단. 계단을 올라가면 무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