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도로를 달리며 서울의 하늘이 올해는 깨끗하게 멀리 보이는 날들이 많아졌다. 봄에는 황사가 적어지고 여름엔 잦은 비로 인해 그런 거지만 잠시나마 느긋한 마음으로 서울의 풍경을 본다 마침 친구가 운전하는 차에서 차창 너머로 내다본 서울이다. 남이 운전하는 차를 타면 편리한 점이 많은 법이다. 자유로를 빠져.. 국내 여행 ·산책 2009.08.13
친구와 전시회 전 직장 친구중에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친구가 있다. 알고 지낸지가 35년이다. 그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다는 것을 본인의 입을 통해 퇴직후 처음 알았다. 그동안 소설을 몇번 써서 신문사에 보내고 번번히 당선 소식이 없자 적잖이 실망한 눈치다. 그는 문화원의 글을 배우는 과정에 등록하여정.. 국내 여행 ·산책 2009.08.12
나들이-헤이리,임진각.프로방스 마을 작년 시카고 사촌내외와 함께 안양에서 식사를 하다 섬 구경이나 하자는 매형의 제안에 갑자기 제부도 일대의 섬을 3개나 구경하고 온적이 있다. 큰 마음 먹어야 갈곳을 하루에 다보고 온 셈이다. 지난 토요일의 경우가 그랬다. 이웃하여 살때 자주 만나던 친구내외가 영등포에 살아 만나자 만나자 한.. 국내 여행 ·산책 2009.08.11
부천 산책(1)-진화장과 서대회 부천 나들이를 하기로 마음먹은지 며칠이 지났다. 제철이 지나도록 못가면 어떻하나 조바심이 났다. 먹느냐 못먹느냐보다 계획 한 것을 실행 하나 못하고 사는 인생으로 이어가고 싶지 않아서다. 가까운 부천에서 남해안 여수 부근에서나 먹을 수 있는 '서대회'를 먹을 수 있다니 한번은 맛봐야 할 음.. 국내 여행 ·산책 2009.06.08
부천 산책(5)-활 박물관 중국인은 창을 잘 쓰고 일본인은 칼을 ,조선인은 활을 잘 쓴다는 얘기답게 우리나라 활은 짧고 가벼우면서 거리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마상에서 활을 쏠때의 자세가 땅에서 서서 쏘는 자세와 같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았다. 적의 예봉을 꺾고 사기를 죽이는데 활만한 것이 없었다. 손잡이는 땀.. 국내 여행 ·산책 2009.06.06
부천 산책(4)-수석 박물관 젊은 날 회사 동료중에 수석을 수집하던 친구가 있었다. 집에 수석이 늘어나자 수원이 집이었던 그 친구는 수석이 너무 많고 무거워 당시 남들이 다 이사가는 아파트로 옮길 생각을 못했다. 지금즘은 "돌"이 "돈"이 되었을 터이다. 남한강 공사중 포크레인 기사에게 돈을 주고 강을 파올릴때 돌을 주어.. 국내 여행 ·산책 2009.06.06
부천 산책(3)-만화 박물관 사진:만화 박물관 부근의 조각 만화박물관은타 박물관과 운영 재단이 달라 페케지 입장료를 이용할 수 없다. 일반 3,000원. 박물관을 들어서자 자원 봉사자 아주머니 두분이 맞아 주신다. 해설 안내자시다. 젊은 시절에 만화를 많이 읽지는 못했다고 하면서 성의껏 설명해주어 감사했다. 곧 영화 세트장.. 국내 여행 ·산책 2009.06.06
부천 산책(2)-유럽 도자기 박물관 유럽 도자기 박물관은 원래 평창동 에 있던 "셀라뮤즈"에 있던 것을 부천 박물관에 기증한 것이다. 개인 박물관이란 수집품의 값을 떠나 개인이 유지하기가 용이하지 않다. 차라리 지방자치 단체에서 지원하여 기증자의 뜻을 받을 수 있다면 좋은일이다. 평창동 가나 아트 센터 전시회를 가면서도 가.. 국내 여행 ·산책 2009.06.06
나의 작은 서재(2)-만화 서재에 있는 책들중에 이중으로 쌓여있던 책들을 정리하다 뜻밖에 만화를 발견하였다. 만화비슷한 것들을 모아보니 사진처럼 여러권이 되었다 어릴적부터 읽기를 좋아했고 확실히 책보다 만화가 먼저였다는 것은 분명하다. 만화나 책이나 당시엔 구하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어서 누가 만화책이.. 국내 여행 ·산책 2009.06.01
충현 박물관과 오리 대감 서울 가까이 있는 오리 대감집 충현 박물관을 가본다고 차일 피일하다 안사람과 오후 집에서 출발했다. 어릴때 읽은 야사에서 어떤 정승이 은퇴후 비가 새는 초가에 살았다 했다. 바로 그분이 오리 이원익 대감(1547-1634)으로 광명시 종택을 둘러 보기로 했다. 서부 간선도로를 따라 금천교(시흥대교)에.. 국내 여행 ·산책 2009.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