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고덕천의 수국 하늘이 나를 부른다. 이제 나갈 때가 되었다고. 그동안 요통으로 인해 한동안 고생하며 안정을 취해야 해서 자전거를 타지 않았다. 봄은 오고 상쾌한 바람의 유혹도 참아야했다. 여름이 오고 이제 나가도 되지 않나 싶을 때 백신 접종이다. 접종일 전후 쉬며 대신 닦고 기름칠하고 바퀴에 바람을 넣었다 나가기만 하면 되었다. 익숙했던 일들이 굼뜬다. 나일 먹어가는 거다. 안전모 , 안경, 장갑을 챙기고 멀리 가지 않아도 적당히 선크림을 발라둔다. 자전거용으로만 신는 운동화도 찾아야 했다. 언제 이렇게 하늘이 맑았던가. 축복받은 날이다. 모두 모바일 사진. 강동대교 강 건너 남양주 와부읍 덕소. 평일이라 자전거도로는 한적하다. 이런 날이 주말이라면... 어차피 주말은 나오지 않는 걸로 원칙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