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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현궁과 인사동 맛집 "궁"

안사람이 송현 공원을 가보자고 하는 바람에 종로 3가에서 내립니다. 곧장 인사동으로 가지 않고 운현궁 옆길을 택한 게 실수입니다 운현궁을 들여다 보고 가자는 안사람. 제가 참 거절을 못합니다. 근처 계동에 근무할때나 퇴직 후에도 수없이 방문했던 운현궁. 며칠 전에도 콜럼비아 여행자를 안내해 주었던 운현궁입니다. 이제 역사적 사실을 기록하거나 하는데 시간을 빼앗기고 싶지 않아 사진만 기록합니다. 왕의 아버지로 세력을 쥔 대원군. 축소된 규모를 감안하면 조선조 무능한 왕의 대표 ,고종의 아버지로 당시 너무 사치한 집을 지었습니다 궁에 버금가는 사저. 그래서 운현궁이라 불리웠겠지요. 점심을 먹기 위해 경인 미술관 앞개성 만두집 "궁"에 아내를 세워놓고 경인 미술관을 잠시 둘러봅니다 찻집이나 "궁"이나 거리에 ..

장칼국수와 대관령 목장

사진: 장칼수집의 메밀 전. 두장에 6천 원. 어떻게 얇게 부쳤는지 비주얼만큼 맛있다. 오전을 영랑호에서 보낸터라 강릉으로 향하여 점심 식사 장소인 "벌집"으로 네비를 찍었다. 연곡 보리밥집, 농촌 순두부,보헤미안 카페는 언제가 다시 가보아 할 곳이다 선교장을 가르치는표지판을 지니치며 다시 가보고 싶다는 아내다. 몇번을 다녀오면 그만가자는 말이 나오려는지. 선교장, 하슬러 미술관은 다시 시간을 내어야 한다. "벌집"은 강능에서 유명한 장칼수집이다 친구와 함께 갔던 양양 장칼수는고추장을 푸짐하게 푼 매운탕 같아 많은 관광버스가 온다고 해도 음식 같지 않았다. 벌집 식당 주위에 공용 주차장이 있어 무료라 흐뭇하게 주치할때까지 좋았다 아뿔사 벌집이 화요일 휴무일이다 안사람에게 면을 구기고 주위에 다행히 작은 ..

영랑호 산책

델피노를 Chek Out 후 가까운 영랑호로 갔다. 항상 차로 천천히 한 바퀴 돌던 곳이다. 작년 영랑호를 반 바퀴 산책 후 이번에는 남은 반바퀴를 돌아볼 생각이었다. 커피 전문하우스"보드니아 "(드림 카피가 일품이다. 화요일 휴무) 옆에 커다란 주차장이 생겨 그곳에 차를 주차했다. 넓은 주차장 너머 언덕엔 개인 묘지가 조성되어 있었다. 전에 주차장이 없을 시는 전혀 보이지 않던 곳이다. 나중에 서울로 돌아와 속초시 관광 정책과에 전화를 해 주었다. 주차장 끝에 은행 나무를 심거나 메타쉐콰이어 같이 속성수를 심어 산 위의 묘지를 가리는 게 좋겠다 했다. 우리 모두 떠나기에 무덤이 특별할 수 없으나 관광지 주차장 산언덕에 늘비한 묘비와 주차장이라니. 한구인 정서와 조금 멀다. 전화받은 여직원은 위에 보고하..

울산 바위 와 Cafe 더 엠부로시아

아침 사진을 찍기위해 베란다로 나갔다. 이런 우리 숙소 9층이 최고층이었다 베란다 위가 바로 옥상이다. 전망을 위해 머리맡과 옆이 모두 유리였다 커튼 쳐놓아 몰랐다, 그래서 문풍지 같은 바람소리가 들려 왔던 거였다. 마침 해가 떠오르고 있었다. 아직 침대에 잠자고 있는 아내를 부르기전 해가 금방 올라가 아내는 일출을 못 보고 말았다. 황금빛 아침 햇살이 리조트 정원을 덥는다. 아래 건물에 일출을 보러 나온 부지런한 분들이 많았다. 울산 바위를바라보는 최고의 전망. 오늘은 바닷가나 영랑호 카페 대신 속초 최고의 전망을 가진 델피노 소노 펠리체의 카페 "더 엠부로시아'를 이용하기로 했다. 새로 지은 소노 펠리체 델피노 1층에 있는 그림. 제주 본태 박물관에서 본 작가의 작품인데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다 기다리..

화암사와 청궁

가끔 안사람은 엉뚱하게 내 계획에 없는 곳을 가보자 한다. 안사람의 청을 들어주다 보면 다른 곳을 포기하거나 아니면 추가로 진행하며 피로가 쌓인다. 화암사가 그랬다. 매년 한 번씩 들리던 화암사 쌀바위와 찻집 "난야원". 펜데믹 이전부터 발을 끊었던 곳이다. 난야원에서 즐기던 호박식혜가 속초 중앙시장 호박식혜와 차이가 없음을 알았을 때 실망했었나. 아니 바다가 좋아서였다. 몇 년간 오지 않던 사이 방문객이 많아졌다 제1주차장, 제2주차장을 만들어 사찰에는 신도와 주민 등록 차량 외 출입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나이 든 우리에게 제2주차장까지만갈 수 있도록 허용해도 좋으련만 꽉 막힌 주차 관리인은 아무 말이 없다. 주차료 3천 원. 화암사까지 1Km를 좋은 마음으로 걸었다. 화암사 쌀바위 이곳의 전설은 생략..

고성 옵바위와 능파대 해국

아점을 먹기 위해 "김영애 할머니 순두부"집으로 향했다. 다행히 식당 좌석이 테이블 식탁으로 바뀌어 있었다. "바꿔있지 않으면 그만 오려했다"라고 넌지시 사장에게 말을 해 주었다 재작년에 권했는데도 그대 로더니 올해는 경쟁에서 살기 위해선 어쩔 수 없었나 보다. 고객의 불편을 미리알아서 행동하는 분들이 아니다. 반찬은 변함없이 맛있고 가격은 2천 원이나 오른 12,000원이다 이 집의 영업 장점은 오로지 순두부 단일 메뉴. 그런데 외국인 처녀들 알바라 그런지 순두부 그릇과 밥을 이렇게 놓고 간다. 순두부 양이 양평보다 많고 더 고소한 맛이다. 황태 무침도 맛있고 리필도 해준다. 꼬리꼬리한 옛맛이 나는 콩비지도 곁들인다. 작년 고성 카페 "A Frame"을 다녀온 후 속초 위 고성 쪽으로 갈 일이 없을 줄..

인제 비밀의 정원 가는 길

속초 여행 가는 길에 들리기로 한 비밀의 정원 . 아침 5시반에 집을 나서 7시에 도착하였다. 군사 작전 지역으로 처음엔 사진 촬영 금지 구역으로 있다가 사람들이 알음 알음으로 모여들자 지금은 주차장 까지 만들어 놓았다. 지나는 차조차 뜸한 길에서 벌써 많은 사진가들이 도착해 준비를 하고 있었다. 사진 작가들이 치열하게 자리를지키고 있는 저곳에서 사다리 의자를놓고 대포같은 줌을 단 카메라가 있어야 촬영이 가능하다 위치:강원도 인제군 남면 갑운리 산 121-4 앞의 나무가 자라 사진에서 보던 풍경은 불가능하다. 안개가 드리워 시야가 어둡다 아침 해가 떠오르고 내려앉은 안개에 사진 작가들 조차 마음이 급하다. 9시나 되어야 안개가 걷히고 찍을만하다는 얘기를 곁으로 들으며 안개낀 숲을 보는 것으로 족하기로 했..

강동아트 센터와 오페라 Festival

지난 2주 동안 강동 문화센터에서 2023년 오페라 페스티벌이 있었다. 올해가 8년째. 오페라 페스티발 기간 중 "영화 속의 오페라와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 벌사" 두 개를 감상했다. 한국오페라의 개척자며 대모인 김자경선생이 오늘날의 관객을 보면 눈물을 흘리시지 않을 까. 임여웅의 트롯트,뮤지칼,오페라까지 아우르는 대한 민국이 되었음에..... 배고픔이 사라진 세대가 즐기는 예술공연들. 어느 공연이나 시니어 50% 할인 가격은 매력적이다. 목요일. "영화속의 오페라' -아리아 곡 세네 마 파라다이스, 마약왕등. 하이라이트는 영화 "쇼생크 탈출"의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에서 나온 이중창 "산들바람은 부드럽게"가 단연 인기곡이었다. JS string. 제1바이올린 태선이가 해설을 맡았다. 소프라노: 이경..

생활 2023.10.25

아델라 베일리와 영인문학관

자하문 근처 자하문 손만두, 김환기 미술관, 소소한 풍경 (음식점), 산모퉁이 (카페)등을 몇 번씩 다니면서 가지 못한 곳-아델라 베일리를 예약 후 방문했다. 유러피안 레스토랑이라고 되어 있으나 이태리 음식 메뉴가 주를 이룬다. 신선한 셀러드가 마음에 든다. 단 일율적인 달달하고 상큼한 맛이 나는 과일 드레싱. 순수한 한 이탈리안 드레싱이 그립다. 리조또 고르곤 치즈 피자 식당 1층 내부 아델라 베일리 입구 이곳에서 야외 결혼식도 가능하다 김남조 (시인 1927-2023.10.10) 김남조 시인이 수집했던 외국초. 이곳에 온 김에 혹시 하여 평창동 영인 문학관에 전화를 했다. 지인들이 영인 문학관에 기증한 소장품 전과 함께 이어령 선생의 서재 투어가 있다는 기사를 읽었었다. 이미 2시에 10명이 예약되어..

생활 2023.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