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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새재 야유회

사진: 잠실 종합 운동장 앞. 문경새재에서 고교 야유회 모임을 갖는 날이다. 잠실 종합 운동장 역 앞에서 승차, 죽전 부근에서 다시 분당, 용인 거주자들을 태우고 시간이 지체되어 예정 시간보다 늦게 문경새재에 도착했다. 청주지구에서 온 동문들이 기다리다 열렬히 환영을 해주었다. 이제 얼굴을 보면서 이름이 금방 메치가 되지 않을 만큼 늙어 버린 친구들. 허리가 아파 , 다리가 아파 걷는 모습들이 전과 같지 않았다. 그중 두명은 죽다 살아났다고 동창들이 보고 싶었는지 어기적 거리며 나왔고 교통사고가 크게 나 이년 후 겨우 회복이 되었다는 동창은 얼굴이 바싹 야위어 있었다. 봄 야유회엔 80명이나 참석했는데 이번 가을은 60명이다. 인원이 점점 줄어가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 사진: 오픈 세트장 친구들과 1관문..

가을의 봉선사

국립 수목원에서 점심 먹을 곳을 찾아 좌로 가야 할 곳을 네비가 우측으로 안내했다. 광릉 앞에 이어지는 일차선 도로의 끝없는 행렬. 도저히 금방 U턴은 불가하여 봉선사 무료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대신 근처 식당을 찾았다. 돌솥 비빕밥으로 간신히 허기를 채웠을 때 안사람이 봉선사를 다시 보고 가자했다. 누나에게도 보여주고 싶다 했다 안사람 한마디에 운전하랴 걸으랴 또 운전해야 해서 피곤이 쌓여간다. 처음부터 내가 계획하고 방문하기로 한 곳만 가면 적당하게 동선을 짜놓았다. 수목원 -점심 식사-카페(휴식)-귀가 이런 계획이었다. 숟가락 하나 더 놓는 것과 완연 다르다. 종교도 세속화하고 현대적으로 분위기가 변한다 하여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하나 꽃으로 만든 LOVE. 뭔가 어색하다 관음 보살상-성북동 의..

목인 박물관(목석원)과 숲속 쉼터

오늘의 목적지는 목인박물관이다. 자하문 윤동주 문학관 앞(광화문 , 경복궁역에서 버스 1020.7022.7212)에 내려 부암동 주민센터를 지난다. 붉은 천이 드리워진 "무계원"을 보았다. 잠시 들여다본 무계원. 작은 방에선 안평 대군의 그림과 글씨전이 있다. 복사본으로 원본은 일본에서 소장. 근처에 안평대군의 "무계동" 각자가 있는 별장 "무계정사지"가 있다. 현진건 옛 집터에 담이 둘러싸였다. 이곳에서 닭은 키웠다고 하지. 무계원은 종로에 있던 요정 "오진암"건물을 옮겨지으며 복원한 건물이다. 공용 주차장이 옆에 생겨 무계원 방문 시 어려웠던 최소한의 주차 문제가 해결되었다. 무계원안에는 처자들이 열심히 전시 준비 중이었다. 교수님으로 보이는 분이 이대 의상학과 한복 전시로 내일부터 전시한다고 한다...

그래도 화려한 국립 수목원

3주 전 예약해 놓은 국립 수목원. 안사람과 누님을 모시고 정확히 9시에 도착했다. 단풍 최적기라고 예상했던 시기를 지나 나뭇잎들은 많이 떨어져 단풍이 기대에 한참 못 미친다. 너무 늦게 왔다. 물론 여름에 너무 더웠고 얼마 전 우박마저 내려 올 해는 기대를 접어야 했다. 먼저 육림호 가는 길. 박정희 대통령이 식수한 은행나무를 찾았다. 1970년 4월 5일 박정희 대통령이 식수한 은행나무. 대통령이 묵었던 작은 집은 언제 사라졌나 기록이 없다. 육림호에 일찍 찾아온 철새 오리 떼 전나무 숲. 1970년 4월 5일. 세계가 기적이라 부른 "산림녹화 성공의 시발점'이라 했다. 이일대는 박정희 대통령이 당시 4년생 묘목을 가져다 심어 잣나무 전나무 숲이 조성되었으며 이 조림지를 시발점으로 전국에 나무 심기 ..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

근처 에서 친구들과 점심 모임을 끝내고 집에 오는 길에 코엑스 몰에 잠시 들려보기로 했다. 메가 박스 외에는 이제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짐작할 수 없이 변했다. 별마당은 그대로 있고 방문객의 80%는 관광객이다. 언제부터 외국 여행자들에게 필히 들려보아야하는장소가 되어 버린 것일까 히잡을 쓴것으로 보아 상당수가 인도네시아 에서 온 여행자들이다. 책을 한권 골라 훑어 읽는 동안 옆에서 폰 아닌 카메라로 열심히 찍고 있는 아가씨. 혹 사진을 찍어주랴 묻자 괜찮다고한다. 회색 히잡을 쓴 아가씨는 인도네시아에서 왔으며 직업은 의사. 히잡 사이로 보이는 얼굴은 무척 애띠어 보이는 얼굴이다. 베스킨 롸빈스에 들려 아이스크림을 주문 . 키오스크를 이용해야 했으며 컵에 한스쿱 담긴 아이스크림은 없다. 와플과자에 담긴 ..

재건축 단지 진행중

길고 긴 이름이 마음이들지 않지만 올림픽 공원에 생명줄을 걸듯 조합원들은 그걸 택했다 순전히 공원 옆 아파트라고 해서 가격 프레미엄을 노린 얄팍한 발상이다. 나머지 이름도 허긴 모두 긴 이름이다. 주일에 한번씩 차로 지나는 건축 현장. 오늘은 걸어서 가게된 날 . 스마트 폰을 꺼내 들었다. 옛 아파트 옆 가로수가 곱게 물들고 공사가 끝난 아파트 동에선 크레인이 사라지고 있다. 이제 외부 공사가 종료되었다는 얘기다. 공사중 작업 중단에 공사 인부 전부 철수후에 더해 설치된 크레인을 철거하겠다고 조합을 협박하던 시행사-현대 건설. 나중에 합의하여 재설치 하려면 2개월이 소요된다고 한다. 다행히 조합에서 무리한 요구를 포기하고 새로 교체된 임원진에 의해 총회를 거쳐 합의를 해 크레인을 뜯어내는 불상사는 없었다..

운현궁과 인사동 맛집 "궁"

안사람이 송현 공원을 가보자고 하는 바람에 종로 3가에서 내립니다. 곧장 인사동으로 가지 않고 운현궁 옆길을 택한 게 실수입니다 운현궁을 들여다 보고 가자는 안사람. 제가 참 거절을 못합니다. 근처 계동에 근무할때나 퇴직 후에도 수없이 방문했던 운현궁. 며칠 전에도 콜럼비아 여행자를 안내해 주었던 운현궁입니다. 이제 역사적 사실을 기록하거나 하는데 시간을 빼앗기고 싶지 않아 사진만 기록합니다. 왕의 아버지로 세력을 쥔 대원군. 축소된 규모를 감안하면 조선조 무능한 왕의 대표 ,고종의 아버지로 당시 너무 사치한 집을 지었습니다 궁에 버금가는 사저. 그래서 운현궁이라 불리웠겠지요. 점심을 먹기 위해 경인 미술관 앞개성 만두집 "궁"에 아내를 세워놓고 경인 미술관을 잠시 둘러봅니다 찻집이나 "궁"이나 거리에 ..

장칼국수와 대관령 목장

사진: 장칼수집의 메밀 전. 두장에 6천 원. 어떻게 얇게 부쳤는지 비주얼만큼 맛있다. 오전을 영랑호에서 보낸터라 강릉으로 향하여 점심 식사 장소인 "벌집"으로 네비를 찍었다. 연곡 보리밥집, 농촌 순두부,보헤미안 카페는 언제가 다시 가보아 할 곳이다 선교장을 가르치는표지판을 지니치며 다시 가보고 싶다는 아내다. 몇번을 다녀오면 그만가자는 말이 나오려는지. 선교장, 하슬러 미술관은 다시 시간을 내어야 한다. "벌집"은 강능에서 유명한 장칼수집이다 친구와 함께 갔던 양양 장칼수는고추장을 푸짐하게 푼 매운탕 같아 많은 관광버스가 온다고 해도 음식 같지 않았다. 벌집 식당 주위에 공용 주차장이 있어 무료라 흐뭇하게 주치할때까지 좋았다 아뿔사 벌집이 화요일 휴무일이다 안사람에게 면을 구기고 주위에 다행히 작은 ..

영랑호 산책

델피노를 Chek Out 후 가까운 영랑호로 갔다. 항상 차로 천천히 한 바퀴 돌던 곳이다. 작년 영랑호를 반 바퀴 산책 후 이번에는 남은 반바퀴를 돌아볼 생각이었다. 커피 전문하우스"보드니아 "(드림 카피가 일품이다. 화요일 휴무) 옆에 커다란 주차장이 생겨 그곳에 차를 주차했다. 넓은 주차장 너머 언덕엔 개인 묘지가 조성되어 있었다. 전에 주차장이 없을 시는 전혀 보이지 않던 곳이다. 나중에 서울로 돌아와 속초시 관광 정책과에 전화를 해 주었다. 주차장 끝에 은행 나무를 심거나 메타쉐콰이어 같이 속성수를 심어 산 위의 묘지를 가리는 게 좋겠다 했다. 우리 모두 떠나기에 무덤이 특별할 수 없으나 관광지 주차장 산언덕에 늘비한 묘비와 주차장이라니. 한구인 정서와 조금 멀다. 전화받은 여직원은 위에 보고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