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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정약용 생태공원

한가한 날 ,시내 외출보다 잠시바람을 쐬기로 했다. 남양주 정약용 생태 공원. 아침 새벽에 집에서 차린 간단한 차림으로 우리가 아침을 먹던 피크닉 테이블. 마침 편의점 앞에서 붕어빵을 발견하고 안사람이 먹자고 했다. 요즘 귀한 붕어빵이다. 마진이 적다고 붕어빵을 만들지않아 붕어빵 파는 곳을 SNS를 통해 알아 사 먹는 시대에 살고 있다. 우리를 위해 아주머니는 팥소를 듬쁙 넣어 새로 구워준다 2,000원에 세 마리. 분명 국산 팥으로 만든 달지 않은 팥맛이다. 잡초가 강을 가렸던 가을이 지나고 탁 틔인 시야가 시원하다. 나무에 홀로 앉은 새가 날아가지 않고 우리 부부를 빼꼼히 내려다보고 있다. 얼음이 얼고 녹고 다시 얼어 강 위에 문양이 생겼다. 강 건너 분원리를 다녀오지도 꽤 오래되었다. 붕어찜 마을이..

생활 2024.01.14

영등포 순댓국과 북 카페

괜찮은 순댓국집이 있다 혹시나 하여 가보면 그저 그런 집이 대부분이다 병천 아오네 순대국집' 충남집'과 "청화"만큼 하는 집이 간절했다. 전주의 남문시장 ,속초 중앙 시장의 대부분은 수준이하였고 서촌 근처 순댓국은 보통 수준이다 우연히 발견한 영등포 "삼거리 먼지막 순대국"집. 이름이 특이해 기억하기 좋은 상호에 평들이 좋았다 왜 먼지막인지 물어볼 시간이나 있을까? 시간을 내어 하루 영등포 투어에 들어갔다. 지하철로 접근하기엔 한계가 있어 역에서 버스로 환승해야 했다. 한림 대학교 강남 성심 병원 근처에 있다. 주소: 영등포구 시흥대로 185길 11 마침 한참 점심시간이어서 테이블엔 좌석이 없다 2인용 좌식 테이블을 안내받고 순댓국 을 주문해 보았다. 순댓국보통은 7천 원, 특은 9천 원이다. 순..

생활 2024.01.14

덕수궁 돈독전에서 신세계 백화점까지

뒤늦게 신세계 백화점 야간영상 쇼를 봤으면 좋겠다는 안사람. 저녁 시간에 맞추려면 집에서 늦게 외출을 해야 했다 전에 덕수궁에 들려 안사람이 방문한 적 없는 "돈독전"을 보는 것이 적당했다. 중화전-창덕궁의 "인정전"을 본 따 지은 건물이다. 경운궁으로 불리던 덕수궁. 대한 제국 시절의 면적 3분의 1이하로 줄어들었다. 덕수궁 석조전에 열리고 있는 "장욱진"회고전 돈덕전이다. 산뜻한 색조로 인해 항상 방문객들이 끊이지 않는다. 설계도 없이 사진에 의거 건축하여 "복원"이라 하지 않고 "재건"이라 칭했다. 2018년 공사 시작하여 2023년 9월부터 개방했다. 원 건물 건축 연대:1902-1903년 고종 당시 국제 행사, 연회장, 국빈급 외국인 숙소 등으로 활용하고 순종 즉위 시에도 사용했다. 정확한 기록..

곤지암 소머리 국밥과 양평 카페 "구벼울"

부부가 예약한 시간에 맞추어 치과에 다녀오며 점심을 들고 들어가자고 했다 세월 가며 치아에 문제가 생긴다. 32개 중 사랑니 4개 발치한 걸 포함 현재 27개 치아가 남아있다. 남이 들으면 이가 튼튼한 걸로 알겠지만 치과의사로부터 잇몸이 너무 약하다 소리를 평생 듣고 살아왔다. CT 촬영결과 잇몸에 남아 있는 뼈가 거의 없다고 한다 안사람이 점심으로 생각해낸 메뉴. 곤지암 '최미자 소머리 국밥이다" 가까이 사는 누님까지 태우고 중부 고속도로로 달려간 곤지암. 전엔 바로 옆동네 같더니 점점 멀게 느껴진다. 37키로. 자주가던 파주보다는 거리상으론 훨씬 가깝다. 주소: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삼리 42-1 화요일은 체크 결과 영업 중이다. 월요일이 휴무다. 몇년전 휴일이었던 날 대안으로 찾아간 곳은 "배연정..

생활 2024.01.03

숙명여대 부근 맛집 "더함"

지하철 1 호선 숙명여대역에서 내려 500여 미터를 걸으면 마주하는 숙명여대 부근 맛집-더함에서 두 번째 식사다 점심특선 (22,000원) 한식에 맛과 멋을, 건강함을, 모던함을 "더함"이라는 상호가 반갑다. 호박죽은 뻑뻑하지도 달지도 않아 먹기에 편했다 샐러드 야채가 지난번 보다 조금 신선도가 떨어져 아쉬웠다. 애피타이저 국수. 소면이 아닌 가는 파스타에 오리엔탈 소스로 맛을 돋웠다. 먹고 난 뒤 입안이 개운하다 따끈한 접시에 나온 금방 구운 차돌 구이. 양파무침을 얹어 고춧가루에 살짝 찍어먹으면 고소하다. 구운 오리고기의 절제미. 따듯한 오리구이와 겨자소스와 부추가 조화를 이룬다 돼지고기 떡갈비. 양파 위의 떡갈비가 따끈할 때 식탁에서 그래비 소스 같은 양념을 부어준다. 달짝 지근하고 짭조름한 양념이..

2021년 가을에

2021년 가을 사진 제대로 물든 가을, 원주 박경리 문학관 박경리 문학관 파주 헤이리 파주 헤이리 9Block. 파주 헤이리 양평 서후리 숲가는 길. 카페 양평 서후리 숲 매표소 서후리 숲 가페 서후리 숲. BTS가 화보를 찍은 곳(2019) 서후리 가는 길 파주 헤이리 담장이 넝쿨. 원주 "소롯길" 원주 "소롯길" 원주 용소막 성당 양평 구둔역 가는 길 양평 구둔역 폐역 용문 성당 시흥 갯골 생태공원 시흥 갯골 공원 시흥 갯골 공원 갯골 갯골 전망대에서 태안 신두리 해안 태안 신두리 해안 사구

스타벅스 더 양평 DTR점

잠시 집에서 나들이 간 스타 벅스 더 양평 DTR점이다. 딸이 선물해준 스타벅스 카드를 이용하기로 했다. 북한산 R. 점이나 북한강 R점과 비교해 보면 조금 어수선한 분위기다. 건물 구조에서 오는 것으로 푸근한 감이 부족하다 단 유리창밖 풍경은 봄,여름 가을 풍경을 상상하면 이만한 전망을 가진 곳도 드물다 오후 커피를 마시지못하는 안사람은 주스를 주문했다. 너무 단 쥬스의 맛. 앞에 섬으로 보이는곳은 "한강 1공구 야외무대" 이름 하나를 제대로 짓지 못했다. 처음 중부고속도로를 건설하며 명명한 제1터털, 제2터널 식의 사고방식에서 한걸음도 전진하지 못했다. 가던 날이 장날이라고 크리스마스 캐럴 라이브 공연을 시작했다. 사방이 유리벽이어서 좋은 음향은 기대하지 않았다. 마침 퀴즈 상품 대회가 있어 첫번째로..

생활 2023.12.27

송현 공원에서 청계천까지

서울 공예 미술 박물관. 전 풍문 여고자리로 풍문 여고교사를 리모델링해 만들었다. 이곳은 안국별궁(옛 황실 궁녀 숙소)이 있던 곳으로 친일파이며 가렴주구의 대명사며 악질적인 관료, 민병휘의 아들 민대식이 아버지가 여론의 질타를 받자 " 휘문의숙"을 설립한 것처럼 4,000여 평의 부지를 사들여 "경성 휘문소학교"를 설립한다 민대식(1982-1951)은 민병휘의 5번째첩 안유풍의 아들로 미국 오하이오주 웨슬리언 대학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20년 한일 은행 취체역(이사),1932년 동일 은행(조흥 은행)을 설립했으며 1935년 민병휘 사망후 양자이며 장자였던 민형식과 유산 1200만 원을 두고 유산 소송을 벌여 승소했다. 그는 후에 어머니 안유풍의 풍자와 휘문의숙의 문자를 따서 "풍문 여학교"로 개편한다...

커피 사진을 보며

사진: 효자동 "담"에서 먹은 커피로 짐작한다 며칠전 그 곳을 친구들과 방문했을 때 문이 닫혔고 임대 광고가 붙어 있었다. 커피를 제일 처음 맛본 기억은 1953년 한국전쟁 종전 전후로 돌아간다. 집에 혼자 있던 날 미군 C-Ration (전투 식량)에서 나온 은박지에서 나온 검은 가루를 핥았다. 지독히 쓴것을 미국사람은 어떻게 먹나 하면서 간식이 귀한 시절이라 상을 찡그리며 조금씩 핥아 먹었고 또 다른 은박지를 뜯었다, 달콤하면서 우유맛이 났다 청년시절 마시던 커피는 동서산업 커피로 다방커피 비율(1.2.3)이 표준이었다 어쩌다 미국에서 온 해외 친척이 선물로 가져온 봉지커피" Choice(네슬레 제품)"는 특별한 선물이었다. 회사에 출근하면 여직원이 타주던 커피로 아침 일과를 시작했다. 혀는 간사해 ..

생활 2023.12.23

전시장의 관람객

한동안 아니 오랜동안 갤러리와 박물관을 순회하다시피 다닌 때가 있었다. 감상목적 외 상당히 많이 걷게 되어 운동도 겸한다는 목적도 있었다. 취향이 비슷한 친구와 동행하거나 안사람과 동행하는 경우가 있으나 혼자 다닌 경우가 많다 홀로 여행하는편이 좋은 것처럼 혼자 감상하는 편이 편했다. 간혹 작품을 찍기고 하면서 때론 관람자를 찍어볼 때가 있다 그네들도 상당수가 혼자서 가끔은 동반자가 있다. 평창동 영인 문학관 전시. 전시장 끝에 실물대 최인호작가의 사진이 있다. 부암동 "서울 미술관" 김환기 작품 앞에서 서울 미술관 김창열 물방울 국립 중앙 박물관 국립 중앙 박물관 영상 전시실 서울 현대 미술관"이건희 컬렉션"전 삼청동 학고제 갤러리 용산 아모레 빌딩 미술관, Museum of Art. 학고제 아트센터

생활 2023.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