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돈독전에서 신세계 백화점까지

뒤늦게 신세계 백화점 야간영상 쇼를 봤으면 좋겠다는 안사람.

저녁 시간에 맞추려면  집에서 늦게 외출을 해야 했다 

전에 덕수궁에 들려 안사람이 방문한 적 없는  "돈독전"을 보는 것이 적당했다.

중화전-창덕궁의  "인정전"을 본 따 지은 건물이다.

경운궁으로 불리던 덕수궁. 대한 제국 시절의 면적 3분의 1이하로 줄어들었다.

덕수궁 석조전에 열리고 있는 "장욱진"회고전

돈덕전이다.

산뜻한 색조로 인해 항상 방문객들이 끊이지 않는다.

설계도 없이 사진에 의거 건축하여 "복원"이라 하지 않고 "재건"이라 칭했다.

2018년 공사 시작하여 2023년 9월부터 개방했다.

원 건물 건축 연대:1902-1903년

고종 당시 국제 행사, 연회장, 국빈급 외국인 숙소 등으로 활용하고 순종 즉위 시에도 사용했다.

정확한 기록은 없으나 1920년경 일제에 의해 철거되었다.

 

영상기술의 발달로 옛 한양 도서 거리를 재현해 단조로운 전시를 활성화시켰다.

1900년 초 조선을 방문한 외국인은 한양을  이렇게 묘사했다. 

한나라의 수도가 어찌나  더러운지 길엔 똥들(소와 말의 )이 굴러다녔다.

우리조상이 동물의 배설물을 대하는 인식과 그들의 방식이 다르지만 더러웠을 건 인정해야한다.

재현한 복도 타일 문양 하나로  옛 모습을 상기시킨다. 

개방된 조선 근대사 자료실.

도서 자료실에는 영상으로 만든 자료들 -고종과 순헌 황귀비(엄비) 순종, 영친왕, 이방자 여사, 덕혜옹주.이진( 영친왕의첫째 아들로 두살때 조선 방문시 사망) ,이구(영친왕의 둘째아들 )등이 보인다

일본에 의해 시해된 민비는 등장인물에 제외되어 사진조차 없다

영친왕만 하더라도 육군 중장(사령관이긴 했어도 대장이라는 표현엔 의문이 간다)이라고 하나 일본에 의한 황족에게 주어진 정략적인 일본 군제의 계급임은 언급조차 없다.

철저히 무능했던 고종을  개명된 군주로 내세우고 근대화에 앞선  황제로 미화하며 고심한 흔적을 읽을 수 있다.

이곳에선 보안장치가 있어 책을 그냥 들고나가면 경고음이 울린다

돈덕전 건너 보이는 한옥으로 된 미국 대사관저. 

대사관 건너에 복원한 도서관" 중명전"이 있다.

복원한 사진으로 만든 민영환 영상.

눈동자가 움직여  보는 사람들이  잠시 놀란다 

 

석어당 -조선 시대 무능한 왕이며 열등감과 질시의 소유자, 선조가 임진왜란 후 불탄 경복궁 대신 머문 석어당.

이곳에서 선조가 죽었다.

선조의 질시와 열등감은 광해군과의 관계에서 나타나며 이순신 장군과의 관계에서도 엿볼 수 있다.

신세계 백화점

한국은행 옛 본관 건물과 뒤로는 새로 지은 신축건물

중앙우체국 앞이 신세계 백화점 영상쇼를 보는 최적의 장소다.

크리스마스를  지나  관람객들이 한산했다.

전보다 확실히 대단하게 만든 작품 

명동엔 인파가 가득했다.

명동 아이폰 매장건물 옆의 현대 조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