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점을 먹기 위해 "김영애 할머니 순두부"집으로 향했다.
다행히 식당 좌석이 테이블 식탁으로 바뀌어 있었다.
"바꿔있지 않으면 그만 오려했다"라고 넌지시 사장에게 말을 해 주었다
재작년에 권했는데도 그대 로더니 올해는 경쟁에서 살기 위해선 어쩔 수 없었나 보다.
고객의 불편을 미리알아서 행동하는 분들이 아니다.
반찬은 변함없이 맛있고 가격은 2천 원이나 오른 12,000원이다
이 집의 영업 장점은 오로지 순두부 단일 메뉴.
그런데 외국인 처녀들 알바라 그런지 순두부 그릇과 밥을 이렇게 놓고 간다.
순두부 양이 양평보다 많고 더 고소한 맛이다.
황태 무침도 맛있고 리필도 해준다.
꼬리꼬리한 옛맛이 나는 콩비지도 곁들인다.
작년 고성 카페 "A Frame"을 다녀온 후 속초 위 고성 쪽으로 갈 일이 없을 줄 알았다.
블친님이 소개한 두 곳이 모두 고성에 있다.
두 곳을 찾은 이유는 일출은 어렵고 오로지 바닷가 해국을 보기 위함이었다.
옵바위와 능파대.
옵바위:고성군 죽왕면 공현진리
능파대:고성군 죽왕면 문암진리 134-39
낚시꾼들은 옵바위가 어느 바위를 가르치는지 모르는 외지인이었다.
그냥 고기만 잘 물려주면 그만이다.
낚시꾼은 바위틈에서 손바닥보다 더 큰 물고기 한 마리를 낚아 올렸다. 놀래미(돌참치)라고.
바위 높이 피어있는 해국. 개화 시기를 지나 말라비틀어져 실망스러웠다.
간신히 뒤쪽 바위에서 발견한 해국. 이것도 마르기 직전이다,
속초 쪽에 더 가까운 능파대로 자리를 옮겼다.
능파대 전망대에 오른다. 저 바위쪽으로 가려면 도로에 공사중이거니와 시간이 걸릴 것 같아 이쪽 풍경으로 끝냈다.
더우기 이쪽에서 탐스럽게 핀 해국을 발견한 기쁨에 바닷가 바위는 그만 보아도 되었다.
해국
개화시기:7-11월 초
"우리나라 중부 이남의 해변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햇볕이 잘 드는 암벽이나 경사진 곳에서 자란다.
키는 30-60센티고 잎은 양면에 융모가 많다.
겨울에도 상단부 잎은 고사하지 않고 남아 있는 반 상록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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