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를 한 친구의 위로를 위한 나들이- 양평 서후리숲
고교시절부터 만난 친구들. 11월 초 만나기로 한날. 얼마 전 상처한 친구를 위한 모임이었다. 부인의 10여 년의 대장암, 폐암 간병으로 지쳐있던 친구였다. 의아하게 상주 자리에서 아들과 며느리 없이 딸과 사위가 맞았었다 뜻밖에 아들도 죽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숨이 턱 막히던 얘기였다. 언제, 어떻게 죽었는지 묻지 못했다. 아물어가는 상처를 다시 생채기 낼 수는 없었다. 친구가 말하지 않는 한 영원히 모르는 사연이다. 친구 부인도 아들을 잃은 고통을 투병 중에 어떻게 견딜 수 있었을까. 공무원이었던 며느리는 셋이나 되는 손자들을 데리고 전출 신청을 하여 고향 친정으로 내려갔다고 한다 오늘은 서후리 숲 산책이다 서후리 숲 가기전 들리던 카페. 아침에 커피를 이곳에서 마시기 위해 집에서 커피를 거르곤 왔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