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08 2

카페 "르 시랑스"

아주 젊게 사시는 직장 선배가 있다. 일산에 거주하고 있어 심심하면 일산 중남미 박물관이나 헤이리로 산책을 나간다. 한번 식당이나 카페나 마음에 들면 꾸준히 가시는 분이라 카페 " 르 시랑스"의 무엇이 마음에 드나 궁금했다. 나는 지나다니기만 하고 들려본 적 없는 카페다. 르 시랑스 정면 모습 르 시랑스는 정원에 조각상들이 있어 찾기가 쉽다. 엔틱 가구로 채워진 방들. 공간이 넓어 조용하고 편하다. 이곳 빵은 상당히 고급스럽고 격이 있어 보인다 베이커리 장인의 역사가 있다. 요즘 유행 하는 베이커리 카페와 다른 곳이다. 커피 맛도 만족스럽다 요즘 유행하는 온실카페도 아니고 적당히 파스타, 피자도 곁들이는 브런치 카페도 아니다. 빵 모양도, 맛도 세상의 입맛에 영합한 곳과는 다르게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는 ..

민둥산의 가을과 억새

사진: 청량리 역 민둥산 가는 날이다. 어느 산보다 더 늦기 전에 올해는 민둥산을 꼭 가보고 싶었다 차로 당일치기하기엔 무리가 있고 1박을 하기엔 시간이 마땅하지 않았다. 더욱이 안사람과 함께 가려고 계획했었다. 지인의 정보로 청량리에서 아침 직행 기차를 타기로 했다. 08.30분 출발하여 민둥산에 11시 20분 도착이다(정선 아리랑 기차) 집에서 일찍 출발하여야 해서 안사람은 포기하고 혼자서 떠났다. 위치: 강원도 정선군 남면 무릉리 높이 :1,117미터 몇 년 만에 타는 기차인지 눈감고 쉬는 동안 도착한 민둥산역. 기차역엔 어린 시절의 향수가 있다. 타고 온 정선 아리랑 열차 타고 온 열차는 1분 정차후 떠나가고 민둥산 역이 참 멋없이 지었을거란건 예상 밖이었다. 역 밖에서 본 민둥산역 관광지로 발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