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운전에 산정호수 둘레길을 걷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가볍게 밀려오는 피곤으로 인해 잠시 쉬고 싶었다. 오가는 동안 한번 들려보고 싶던 카페 "라뷰(La vue)". 건물 외관도 준수하고 강을 내려다보는 풍광이 좋을 것 같은 예감 때문이었다. 근처에 "역술인의 집"이 있어 찾기에 더 용이하다 주소: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북한강로 654-1 카페가 너무 조용했다. 잘 가꾸어진 잔디밭이 심플하고 너무 좋다. 구차하게 빛을 내려는 꽃밭보다 잡초 없는 잔디 그대로 좋았다 앞 동네는 주택가로 은행나무 한그루에 가을빛이 곱게 물들고 있었다. 강변으로 위치한 카페들의 커피 가격은 시내보다 높다. 소위 자릿세가 붙은 덕분이다. 오래 전의 맛없는 커피의 비싼 가격과 달리 요즘은 좋은 원두를 사용한 풍미가 가득한 맛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