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행·산책

KF 갤러리 "Hidden Letters"전

Jay.B.Lee 2022. 11. 4. 08:52

 

을지로 입구 사거리.

지하철에서 계단을 이용않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나오자 처음 이곳이 어딘가 싶었다.

방향 감각을 잠시 잃었다.

차분히 건물들을 보자 동서 남북에 대한 감각이 살아났다.

롯데 백화점,호텔  빌딩과 건너 우편 백남 빌딩.

프레지던트 호텔이 있는 곳.

오늘은 특별한 전시회를 보기위해 시내 외출을 했다.

미래 에셋 빌딩 KF갤러리에서 국제 교류단 주최로  "키릴 문자"에 관한 "Hidden Letters"전이 열리고 있다.

건너 하나은행 건물.

옛 KEB-외환은행이 회사 주거래 은행이었던 시절 은행을 참 많이 다녔다.

은행에 심시부가 있었다.

은행별로 재벌 그룹을 분리하여  신용한도(Credit Line: 대출 한도)을 통제하고 있어 타은행에서  차입을 하려해도 회사가 필요한 운영자금인지 건건히 검토를 받아 "한도 확인서 (사용 한도 여유있음)":를 받아야 했다

그리고 1년에 한번 주거래 은행에서 한국은행에서 회사의 총 운영자금 한도 승인을 받아야 했다.

<옥상옥>의 시절이었다.

기업의 자율성을 해치는 제도였지만 기업의 방만한 차입을 막고 기업의 높은 부채비율을 낮추기위한 정부의 과도적 고육책이었다

미래 빌딩의 텅빈 공간엔 이제 꽃이 가득하다

탁 트여졌던  공간이 지금은 정원이다.

 

70년대 한국의 건축물 Landmarkfk  할만했던 삼일로 빌딩.

31층으로 건축가 김중업 씨 작품이다.

청계고가가 지나던 시절엔 건물이 살지 못하다가 이제 숨통이 트였다.

3.1빌딩에서 본사 사옥을 건설하는 동안 1년간 근무한 적이 있다. 

사내 식당이 없어  점심 쿠폰을 지급하던 시절 .

관철동 일대는 우리로 인해 생기가 돌았다.

3.1빌딩의 최대 약점은 오래전 건물이라 천정이 낮은데 있다.

아름다운 미래 에셋빌딩 로비

키릴문자를 대하자 부부가 한달간 발칸 반도 자유 여행시 첫 여행지 볼가리아가 떠오른다.

옛 고도 베리코 타르노보 대학에서 보았던 킬리 형제동상. 

불가리아에서는 불가리아 문화와 킬문자를 알리기 위한 일환으로 의자를 만들어 세계에 비치하는 푸로젝트를 실시중이다.

키릴 문자를 형상화한 벤치와 키릴 문자가 들어간 디자인으로 구성하고 시인이 많은 나라답게 시집을 매달아 놓았다. 

사진:무명 용사의 비.

꺼지지 않는 불이 타고 있다(2011 소피아 방문시)

 

"오,불가리아여,당신을 위해 그들은 목숨을 바치었나이다.

그들에게 소중했던 것은 오로지 당신뿐,

당신에겐 소중한 그들이었는데 

오 ,어머니~." 

한국에 돌아와 비문의 번역문을 대했던 순간 눈물이 났다.

시인이 많은 나라답게 비문이 시적이다.

시인들의 유품 사진 

시인의 유품.

시인의 유품 

시인의 유품 

시인의 유품 

의자 제작 과정 . 처음엔 나무에서 재질은 변해갔다.

2019년 파리에서 시작 ,2020년 베르린,2022년  브라셀로 진행중이다. 

한국작가의 작품 .한글과 키리문자의 로고 . 실제로 만지며 조합하여 글자의 조화를 비교해볼 기회다.

이젠 의자를 떠나 실제 사진에서 변화를 주어 사진에 키릴문자를 예술화 시킨 푸르젝트도 시도중이다.

미래 에셋 빌딩에서 본 청계천 건너 관철동 

빌딩과 빌딩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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