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행·산책

미사 경정 공원

Jay.B.Lee 2022. 10. 30. 05:45

 

사진" 미사 올림픽 경정장과 건너 보이는 예봉산 

 

88년 올림픽이 개최되었던 경기장. 

양평과 남양주를 수십 번 오가며 그냥 지나던 경정 공원을 오후 잠시 안사람과 산책하기로 했다.

이곳을 굳이 찾지않았던 이유가 있을 까. 

30여 년 전 이곳에 왔을 때 파리 떼가 달려들어 점심 도시락을 먹지 못했던 불쾌한 기억 때문일까.

출입하는 차량으로 북새통을 이룬 입구. 주차료 4,000원을 받는다.

30녀 전과 완연 다른 모습이다.

길고 긴 잔디밭과 산책로와 넓은 주차장 

경기장 건너는 가을색이 형용 색색으로 물들어 가는 가을의 절정이다.

주말이라 가족 들고 나온 사람들이 많았다.

깔판 정도 가지고 다니던 시대에 살았던 우리.

 지금은 탁자에 의자까지 음식은 사온 음료와 음식이나 심지어는 배달된 닭튀김, 자장면도 먹고 있다.

아이가 없는 부부들은 강아지를 가족처럼 끼고 앉아 식사를 하고들 있다.

세상은 변하고 선진국으로 나아가고 있는 중이다.

이를 무참히 깨는 참담한 사고가 하루 뒤 발생할 줄이야 

규모는 올림픽 공원보다 작아도  잔디밭이 가족들이 놀기엔 더 편리하다

 

고원 출입구 좌측엔 핑크 뮬리가 밭이 있다.

솜사탕 같은 핑크 뮬리가 역광에 더욱 붉어보인다.

공원의 이쪽 저쪽을 걸으며 하루 산책 거리를 충분히 걸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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