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산책

폐역 능내역

Jay.B.Lee 2022. 11. 4. 08:28

집에 가는 길이다.

세미원위로 지나는 곧바른 자동차 도로가  밀릴때는 옛 길을 이용하는 편이 훨씬 좋았다.

잠시 차를세우고 능내역을 돌아보기로 했다. 

자건거 라이더들이 한참이었던  계절과 시간을  지나 역사 앞길 자전거 도로는 쓸쓸하다. 

역앞에는 데이트 나온 단 한쌍의 젊은이들이 사진을 찍으며 놀고 있다.

역주변 동네. 마치 옛 역장의 관사였을지 모르는 집

역앞에는 카페로 사용했던 철도 객차  한량이 이제 추하게 몰골이 변하고 있다.

2-3년전 만해도 봐줄만 했다.

불이 켜져있는 카페 "바라보다"

안에는 요즘 유행인 층계로 된 커플 좌석이 있다.

고성 A Frame 도 그랬고 강릉 안목항 커피 거리 "Bossa Nova"도 이런 좌석이 마련되어있었다.

유행을 타지않는 건 우리 세대 뿐이다.

멋진 허수아비

작은 허수아비의 피묻은 한쪽 장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