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가는 길이다.
세미원위로 지나는 곧바른 자동차 도로가 밀릴때는 옛 길을 이용하는 편이 훨씬 좋았다.
잠시 차를세우고 능내역을 돌아보기로 했다.
자건거 라이더들이 한참이었던 계절과 시간을 지나 역사 앞길 자전거 도로는 쓸쓸하다.
역앞에는 데이트 나온 단 한쌍의 젊은이들이 사진을 찍으며 놀고 있다.
역주변 동네. 마치 옛 역장의 관사였을지 모르는 집
역앞에는 카페로 사용했던 철도 객차 한량이 이제 추하게 몰골이 변하고 있다.
2-3년전 만해도 봐줄만 했다.
불이 켜져있는 카페 "바라보다"
안에는 요즘 유행인 층계로 된 커플 좌석이 있다.
고성 A Frame 도 그랬고 강릉 안목항 커피 거리 "Bossa Nova"도 이런 좌석이 마련되어있었다.
유행을 타지않는 건 우리 세대 뿐이다.
멋진 허수아비
작은 허수아비의 피묻은 한쪽 장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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