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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여행-강릉 솔향 수목원(9)

강릉에 가면 사실 바다가 우선이 되어야 한다. 속초에서 바다를 보았고 강릉 하슬러에서 도 바다를 본터라 나에게 '강릉 솔향 수목원 "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요즘은 사설 수목원에 지자체에서 수목원들을 조성하고 있는 모양이다 하루아침에 되는 일도 아니어서 조성하기까지 참 많은 년수가 걸린다. 이름이 솔향 수목원이듯 수목원에 들어서면 정말 솔향이 코를 덮는다. 수목원이 크지 않고 아기자기하다. 수목원에 인공으로 만든 작은 개울은 졸졸 거리는 물소리를 내며 노래처럼 흐른다. 수목원 중에 백미에 속한다. 어린이들을 위한 곰 모녀 원형 잔디 밭이 이쁘다. 단체로 온 관람객들이 이용하기 편하게 되어있다. 수목원 끝에 오르면 아담한 온실이 있다. 입구는 어린이들이 즐겁게 장식해 놓았다 온실은 크지 않으면서 잘 가꾸어..

감자바우와 월화 거리(8)

사진: 장칼국수 "감자 바우" 음식점 이름이 감자바우다. 강릉 여행에 순두부와 감자옹심이를 먹기로 했다. 맛집 검색보다 지인이 옹심이 맛 때문 두 번이나 갔었다는 말의 신빙성을 두었다 차는 강릉 중앙시장옆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고 200여 미터 걸어가면 된다. 혹시 줄을 섰나 싶었으나 다행히도 점심 시간이 지나 선지 한산했다. 감자전 (6천원),장칼국수, 감자 옹심이 세 가지를 주문해보았다. 장칼수는 양양에서 친구의 안내로 맛본 후 두 번째다. 그냥 한 끼 식사로 여행시 시도해볼 만한 음식이다. 장칼국수에 비해 옹심이가 더 맛있다. 그릇이 투박해서 더 어울린다. 감자전이 가격도 좋고 맛있다. 막걸리 한잔이 생각나나 운전을 해야 했다. 안사람과 강릉 중앙시장을 휘리릭 돌아보았다. 시장 옆길 주차장 부근이 월..

가을여행(7)-강릉 커피 박물관 coffee cuffer

커피 나무. 판매용 강릉 강문동 커피 박물관 강릉에 가면 커피 박물관을 꼭 가보라던 지인의 추천이 있던 커피 커파(Coffee Cupper)다. 보통 강릉 커피 박물관을 검색하면 왕산면이 나온다. 이곳은 현재 리모델링중이고 전에 다녀온 곳이다 테라로사 커피 공장과 박물관도 방문한 적이 있어 새로운 곳을 찾고 싶었다. 시내 강문동 에 있는 커피 박물관을 찾아야 한다. 주소 : 강릉시 해안로341(강문동 146-7) 우선 박물관 입장을하기위해서 커피를 마시거나 5천원이상 상당의 물품구입자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 그렇게 하는 것이 관람객의 예의다 터키식 커피를 만들기위한 "제즈베" 터키식 커피 추출 방법은 보통 "달임법"이라 부른다, 1층은 매장과 카페로 사용한다. 2.3층이 박물관이다. 우리 부부는 ..

가을 여행(6)-안목해변 카페 Bossa Nova

주문진 항 안목 해변에 엉성하게 카페가 들어섰던 시기. 카페 구석에 자판기가 있던 시절이다. 그때와 비교하면 꽤나 정돈된 풍경이고 해변이다 아침에 청소를 하곳간 해변으 기분이 좋을 만큼 깨끗하다. 깨끗한 해변이 안목 커피거리를 살린다. 커피를 두잔 마실 수도 없어 그중 하나 선별한 카페 를 찾았다. 안복 해변에서 가장 Hot 한 카페다. 우선 로스팅을 직접하고 카페를 잘 꾸몄다는 정보를 접했다. 이곳에서 만드는 빵은 아니나 케익대신 빵들이 많다. 안사람이 먹고 싶어한 모카빵. 우리가 원하던 모카 빵이 아니다. 빵 안에 뭐가 들었다. 커피 맛이 상당히 좋았다. 2층 3층은 좌식 . 날씨가 차지 않다면 이곳이 명당이다 안쪽으로 방둘이 있다. "지나친 애정행위를 금합니다." 란 문구가 재미있다. 사람 없을 때..

가을 여행 (5)-하슬러 아트 월드

강릉에 가면 꼭 가보고 싶은 곳이 있었다. 하슬라 아트 월드. 강릉 시내에서 조금 늦게 출발한 게 실책이었다. 도착하여 1시간 10분 정도 여유가 있어 모든 걸 볼 줄 알았다. 이렇게 큰 규모라니. Haslla에는 200여점의 현대 미술과 설치 미술이 전시되어 있다. 하슬라는 강릉의 옛이름이다. 강릉시 강동면 율곡로 1441 09;00-18;00 호텔/미술관/레스토랑/카페가 있다. 두가지 카메라 사진이 섞였다. 현대 미술작품을 감상하랴 사진 찍으랴 한 시간으로 턱없이 부족했다. 최소 두 시간 , 아니 레스토랑에서 커피나 음료 한잔 하려면 세 시간 이상 이곳에 서 보낼 계획으로 오는 것이 좋겠다. 아침 바다도 멋지겠으나 석양이 구름에 비치는 오후가 더 좋겠다. 대부분의 작품에 작가나 설명이 없다. 보고 느..

물왕 저수지의 아침 산책

토요일 아침이다. 코로나로부터 활동 제약이 풀려 교회 여선교회 식구들이 관광버스로 철원을 가는 날이다. 안사람을 태우고 권사님 한분 픽업해 버스 출발 지점인 잠실 롯데 백화점 앞에 내려주고 그 길로 물왕 저수지로 향했다. 시흥 갯골 생태공원 가는 길에 잠시 지났던 곳이 궁금했다. 일정한 곳을 걷는 것도 좋으나 낯선 곳을 걷는 기쁨도 크다. 아침이라 문을 열기 전인 한옥 카페 주차장에 세웠다. 빵한 조각과 사과 한 개로 아침을 때운다. 차에는 저수지를 한 바퀴 돌고 와 커피를 마시겠노라 메모를 남겼다. 걷기 전에 산책하는 부부에게 궁금한 점을 물어보았다. 저수지를 한 바퀴 돌아 산책할 수 있는지 , 산책길이 데크로 전부 이어 지지는지 궁금했다. 부부는 친절히 한바퀴 도는데 4.2킬로며 데크와 길이 이어진다..

가을 휴가(4)-백담 갓시래기 국밥

속초 관광로는 참 자주 오고 지나는 곳이다. "속초 산책" 도서관도 있고 같은 빌딩에 한식 -화반도 있다. 2층엔 음악 감상도 할 수 있는 카페"카페 소리"가 있다. 황 대구탕 집도 있고 몇몇 이름난 순두부 집들이 늘어서 있다. 어제 카페 ' 스테이 오롯이 " 입구에 있던 처음 본 시래기 국밥집" 백담 갓 시래기"에서 식사를 해보기로 했다. 가게 외관으로 맛 여부는 판단하기 어려워 호기심으로 들어갔다. 점잖은 중년의 남자가 음식 설명을 잘해주었다. 갓 시래기로 만든 된장국은 처음이다. 매장 식탁 옆에 많은 CD가 있다 몇 장 뽑아 보았는 데 알 수 없는 외국가수들이다. 나이 들어 후각이 둔해졌다. 어릴 때 큰집 뒤꼍의 모과나무에서 맡던 그윽한 향기는 더 이상 맡기가 어렵다. 음식점 사장님은 오너 세프로 ..

가을 휴가(3)

안사람이 좋아하는 울산 바위의 풍경이 있어 "델피노"를 찾는다. 울산 바위 앞에서 는 초라해진다. Fifth Avenue.(알미늄에 핸드 페인팅) 저녁에 사우나 영업 시간이 끝나 아침에 가는 길이다. 코로나 기간 동안 개장을 하지 않던 곳이다 대형 사우나의 정석을 보여주는 온벽한 곳. 소노 문에서 소노 캠으로 이어지는 연결통로 벽장식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표정을 짓던 시골 할머니들 일행의 단체 사진을 여러 번 찍어주고 안사람도 한 장. 사진틀 밑에 바위에 글씨 "울산 바위"가 고 나오게 다시 부탁하던 할머니들. 속초 바다보다 고성의 바다를 보러 간 건 잘한 일이다. 여러 번 갔던 '바다 정원"에서 보는 풍경보다 좋다. 고성 dp dlTsms 카페 " A Frame". 에이 프레 림은 한구 전쟁 당시 포탄..

가을 휴가(2)

숙소에 체크인을 했다 온돌 방은 즉시 가능하고 우리가 원하는 트윈은 청소가 끝나려면 2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우선 가방만 넣어두고 영랑호로 향했다. 자주 오는 속초에서 안사람이 가장 사랑하는 곳은 영랑호와 울산 바위 전망이다. 영랑호 중간에 부교 데크가 놓였다. 많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국 부교가 놓이고 말았다 다행히 최단거리에 놓았다. 신세계 리조트 타워. 부교 중간에 과도하게 넓은 원형 광장이 있다. 이곳에서 물아래를 보면 각종 바다 물고기들이 보인다. 해파리도 있다. 장전천에서 물이 흘러드는 영랑호가 담수호가 아니었나? 지난겨울 부교 하단 부분은 얼음이 얼지 않고 상단 부분은 얼었다고 했다. 이는 부교로 인해 장전천의 민물이 해수와 혼합되지 못하면서 해수와 담수로 양분되었으리라 추측한다, 담..

가을 휴가(1)

가을이다. 나에게 일년 사시 사철이 휴가나 다름없지만 일주일에 4-5일 딸 집에 출근하는 안사람에게 휴가가 필요하다. 가을 단풍이 제철인 기간이 좋으나 딸과 사위의 휴가기간에 맞추다 보면 이것 저것 가릴 형편이 아니다. 집에 데려온 강아지 "열무"를 이틀간 재우고 휴가를 떠나는 날 빈집인 딸집에 데려다 놓았다.. 딸이 없는 3일간은 이미 강아지와 얼굴 터놓은 아파트 이웃들이 차례로 번갈아 가며 돌봐준다 한다. 이제 3년 하고 5개월이 지난" 열무" - 시간여유가 많은 만큼 고속도로대신 국도를 택해 양평 홍천을 거쳐 인제에 이르렀다. 꽃 축제가 있다고 잠시들리자는 안사람. 축제가 이미 끝나 벅적 거리는 사람들은 꽃을 공짜로 가져가기위해서였다. 화분만 빼고 꽃은 마음대로 가져가도 된다한다. 트럭을 가져와 싣..